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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넌 생각하니? 난 바로 말한다
최휘정
도솔 200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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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영어 문장은 어떻게 생겼을까?
2. 영어의 심장 동사를 알자!
3. 심장부에는 뭐하고 뭐가 있을까?
4. 동사의 모습도 여러 가지
5. 설명할 때 쓰는 말하고 물어 볼 때 쓰는 말이 똑같다?
6. not와 no를 알아야 실수를 안 한다
7. 이것저것 가리키는 말도 많네

저자 소개

저자 : 최휘정
1992년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한 뒤로 영어 학원에서 강사로 일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Education(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교육)과는 거리가 먼 Instruction(고기만 던져 주는 교육)만 있는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철자와 문법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닌 바로 소리로 나오는 영어를 가르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5쪽 | 37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200956

책 속으로

We ate lunch before we went out.
우리는 점심을 먹기 전에 밖으로 나갔다.

우리말 해석이 맞을까요?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미안하게도 이 해석은 틀렸어요. 왜 틀렸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기로 하죠.

위의 영어 문장에는 어떤 사실이 두 개 나와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우리가 점심을 먹었다'는 사실과 '우리가 밖으로 나갔다'는 사실 말이에요. 그런데 그 두 사실 사이에 before라는 놈이 무게를 잡고 있죠? 바로 요 녀석이 해석을 틀리게 만든 범인이에요. before의 뜻을 '...전에'라고만 딸랑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된 거예요.

물론 한국말의 '...전에'나 영어의 before 모두 구실은 거의 같아요. 즉 다른 낱말과 어울려서 어떤 시간을 표현해 주죠. 그런데 문제는 이 말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낱말과 어울리느냐는 거예요. 우리말의 '...전에'라는 말은 자기보다 앞에 나오는 낱말 또는 낱말들과 어울리죠. 하지만 영어의 'before'는 그 뒤에 나오는 낱말 또는 낱말들과 어울린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위의 영어 문장을 올바로 해석하려면,

We ate lunch before/we went out 이 아니라
We ate lunch/before we went out 이 눈에 들어와야 하고요.

따라서

'우리는 점심을 먹기 전에 / 외출했다'가 아니라
'우리는 점심을 먹었다/우리가 외출하기 전에'가 되겠죠?

---pp.33-34

출판사 리뷰

외국어를 익히는 것은 학습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모국어를 배우듯이 자연스럽게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어떻게?

아이들은 'ice cream'이라는 철자를 몰라도 '아이스크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미 알파펫부터 시작한 어른들은 소리에 친숙한 아이들의 언어 학습의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항상 철자부터 생각하고 문법을 따진다. 어떤 문장을 봐도, 어떤 말을 해도 우리말로 바꿔 생각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느리고 생동감도 없을 뿐더러 정확하지도 않은 영어를 쓰게 된다.

이 책에서는 영어를 수 년 간 공부했는데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 아무리 외워대도 자꾸 까먹는 이유, 테이프를 듣기만 하라고 해서 계속 듣는데도 잘 들리지 않는 이유 등을 영어 학습의 구조적인 측면에서 뒤집어 보았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닌, 단지 고기만 던져주는 영어 교육의 현실을 지적하고 그 걸림돌을 제거하여 궁극적으로 성인들 역시 소리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소리 영어로 가기 위해서는 소리를 들으면 그림으로 떠올리고 그것을 다시 소리로 만드는 훈련이 생활화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미 문법 중심의 영어 공부를 해왔고, 영어를 들으면 글자를 생각하고 문법을 먼저 따지려는 성인들의 굳은 사고방식으로는 결코 쉽지 않다.

《영어, 넌 생각하니? 난 바로 말한다》는 바로 이러한 걸림돌을 제거하여 영어식 사고방식을 갖기 위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그 걸림돌을 없애려면 무엇보다 영어를 접할 때에는 항상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갖으라고 말한다. 물론 그런 습관이 자연스러워지기 위해서는 영어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필요하다. 영어 문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영어에서는 중요한 말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매번 다른 모습으로 문장 곳곳에 나타나는 영어의 생리를 느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을 때 테이프를 들으면서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채 무조건 의지하지 않게 되며,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모국어를 배우듯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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