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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딱 한눈에 사내녀석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여자가 되거라
2. 무엇이 여자다운 여자일까 3. 고독을 슬기롭게 이기는 여인이 되거라 4. 맨 첫발 딱 한발 떼기에 일생을 거는 여자가 되거라 5.오! 이땅의 순결이여, 칼이 되어 돌아오라 6. 마지막 편지 7. 자주고름 입에 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 8. 시를 쓰고자 하는 딸에게 9. 과외독서 10. 민족의 참뜻 11. 통일된 나라는 어떤 나라이어야만 할까 12. 가장 멋진 사내놈 13. 복동이의 전화를 기다리며 (......) |
白基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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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처녀는 치열한 싸움에서 최후의 승리를 거두어낸 당당한 장수의 모습이었다. 장면은 바뀌어 처녀의 뒤로 파릇파릇한 풀잎과 노랑꽃, 파란꽃들이 어지럽게 초원을 덮고 있었으며, 그 자욱한 초원 위에 어디서 나타났는지 손에 손 잡고 노래 부르는 처녀들의 무리춤이 들판을 덮어가고 있었다.
그 처녀들은 모두 조선의 처녀들이었다. 그들은 화사한 치마고리를 입고 있었으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옹헤야, 옹헤이야"하는 보리타작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아! 이런 흥겨운 모습이 또 어디 있을까. 그리고 그들이 서있는 곳은 과연 어디 쯤일까? --- pp.6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