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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날아라, 요술 풀씨
2. 하수도 아저씨와 들쥐 3. 수진이의 개미 로봇 4. 가을 손님 5. 툰드라의 풀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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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서쪽으로 기울었지만
아직도 거리에는 더운 기운이 푹푹 찌고 있었습니다. 진이는 조금 전에 할머니가 손에 쥐어 준 풀씨 생각이 나서 그것을 행길가에 조금 뿌려 보았습니다. 그러자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제까지 딱딱한 시멘트 바닥이었던 행길가에 파릇파릇 풀이 돋아나더니 그것이 진이 무릎 높이만큼 자랐습니다. 그러자 어디선지 선들선들 바람도 불어왔습니다. 집으로 건너가려고 육교 위로 올라가던 진이는 혹시나 하고 육교 위에도 풀씨를 뿌려 보았습니다. 그러자 육교 위에도 풀이 돋아났습니다. --- p.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