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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충신
2. 무명 3. 먹이 4. 이문 5. 유녀 6. 츠지기리 7. 소멸 |
Saho Sasazawa,ささざわ さほ,笹澤 佐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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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광원 동쪽 끝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미야모토 무사시님이 발을 멈추었습니다. 그 등뒤에 숨어서 발돋움하였습니다. 매광원의 토담이 산문까지 이어져 있었습니다.
산문 앞의 길 위에 3명의 그림자가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저는 미야모토님의 어깨 너머로 대치하고 있는 세 명의 병법자를 바라보았습니다. 눈이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한, 무인의 세계였습니다. 바람은 조용히 불었고, 소리도 없이 내리는 눈에 소용돌이가 칠 뿐이었습니다. "무모하다." "내 동생을 죽여놓고 무모하다니, 웃기지 마라." "결투를 하자고 한 것은 우츠미 히코시로님이시다." "너에게서 받은 치욕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그런데다가 유키 가즈노신에게 결투를 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히코시로가 말했다." "마음대로 해라. 쌍방이 납득한 싸움에는 원한이 남지 않은 법이다. 원수 따위 있을 수 없다." "수치감을 받은 동생의 한을 우리가 풀어줄 것이다." "쓸데없는 일이야." "빼라, 유키 가즈노신!" "어쩔수 없군." ---pp.12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