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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5
1장 붕괴된 커리어의 시대 사라진 직업의 사다리 … 18 커리어 착시와 정체성 위기 … 24 위기의 본질 - 기술이 아닌 인간의 고정관념 … 32 세대 균열과 새로운 기대치 … 38 붕괴의 일상화 - 표준이 된 불확실성 … 45 무엇으로 나를 증명할 것인가? … 50 2장 길드에서 AI까지: 커리어의 역사 길드와 도제의 질서 - 커리어의 기원 … 60 초기 산업혁명과 공장의 규율 - 임금노동 커리어의 탄생 … 65 테일러와 포드, 그리고 대기업 - 평생직장 커리어 … 71 탈산업화와 세계화 - 커리어 안정신화의 몰락 … 76 플랫폼 경제 - 알고리즘이 만든 뉴 커리어 … 81 생성형 AI의 등장 - 해체의 가속화 … 87 3장 AI는 어떻게 당신의 일을 대체하는가? 보이지 않는 침투 - AI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 98 사라지는 초입 - 신입의 계단이 없어진다 … 102 중간 계층의 붕괴 - 관리와 조정의 종말 … 107 창의의 영역까지 - 기획과 아이디어를 삼키는 AI … 112 반복과 규칙의 실종 - 대체지수로 보는 일의 변화 … 117 남는 일과 사라지는 일 - 새롭게 재편되는 질서 … 121 잠식의 끝 - 인간의 일은 어디까지 남을까? … 126 4장 AI 전환과 구조조정의 비밀 숫자가 지배하는 세계 - 비용 절감의 공식 … 135 구조조정의 새로운 언어 - ‘AI 전환’ … 140 보이지 않는 해고 - 자동화가 대체한 자리들 … 145 충돌하는 가치 - 생산성 vs 인간성 … 150 성과 지표의 덫 - KPI가 만든 대체의 압력 … 154 효율 이후의 비용 - 보이지 않는 리스크 … 159 5장 기회와 변화, 그리고 인사이트 넷플릭스의 데이터 리더십 - 창의성과 알고리즘의 균형 … 167 뤼튼(Wrtn)의 실험 - 창작자와 AI의 공존 … 172 간호사에서 디지털 헬스 코치로 - 경험의 재정의 … 176 농부에서 데이터 파머로 - 현장의 지식이 기술로 … 180 전업 주부의 재도약 - AI 커머스 큐레이터의 탄생 … 184 은퇴 후의 두번째 직업 - 시니어 번역가의 변신 … 188 6장 AI 시대, 달라진 생존의 조건 다빈치의 교훈 - 다중 정체성 … 197 고유성의 힘 … 204 맥락을 읽는 능력 … 209 데이터 스토리텔링 … 214 심리적 내구성 - 불안정성을 견디는 힘 … 219 관계 자본주의 - 네트워크 중심의 생존 전략 … 223 디지털 정체성 - ‘Me 브랜드’ … 228 끝없는 학습 - AI 시대의 평생 학교 … 233 7장 다가올 10년, 어떤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직업의 종말, 미션의 시대 … 243 안정은 없다, 스스로 창업하라 … 248 정답이 아닌 본질을 물어야 한다 … 253 미래 생존의 필수 조건 - 기술과의 공존 … 257 작게 실험하고, 빠르게 시도하라 … 262 패턴 · 서사 · 놀이의 새로운 감각을 익혀라 … 268 조금 더 선명한 미래 - 멀리 보되, 가깝게 그려라 … 273 에필로그 … 278 참고 문헌 및 자료 … 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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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사-승진-정년’으로 이어지던 안정적 커리어의 공식은 이미 무너졌다. AI와 자동화, 저성장과 구조조정은 더 이상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 일상의 조건이 되었다. 《커리어의 해체》는 이 변화의 표면을 기술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저자는 진짜 위기는 기술이 아니라, 여전히 과거의 성공 공식을 붙잡고 있는 인간의 고정관념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커리어가 붕괴된 시대를 진단하는 동시에, 그 이후의 삶을 사유하게 만드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책은 길드와 도제의 질서에서 산업혁명, 대기업 중심의 평생직장 모델을 거쳐 플랫폼 경제와 생성형 AI에 이르기까지 커리어의 역사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 온 ‘직업의 사다리’가 얼마나 짧은 역사적 산물인지 드러낸다. 안정은 본래 예외였고, 불확실성이 오히려 정상 상태였다는 통찰은 오늘의 불안을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하게 한다. 특히 저자는 AI가 신입의 초입단계를 지우고, 중간 관리 계층을 붕괴시키며, 기획과 창의 영역까지 잠식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동시에 ‘AI 전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구조조정의 메커니즘을 숫자와 성과 지표의 언어로 해부한다. 이는 단순한 미래 예측이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현실에 대한 냉정한 기록이다. 그러나 《커리어의 해체》는 비관에 머물지 않는다. 간호사, 농부, 전업 주부, 시니어 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환 사례를 통해 커리어 이후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직업은 사라질 수 있지만, 경험과 맥락, 관계는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이 책이 던지는 마지막 질문은 명확하다. “이제 무엇으로 나를 증명할 것인가?” 학벌과 명함이 힘을 잃은 이후, 개인은 스스로의 고유성과 다중 정체성을 통해 자신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 《커리어의 해체》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통과하기 위한 실천적 나침반이자, 일과 삶을 다시 설계하려는 이들을 위한 깊이 있는 안내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