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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오프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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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구 flypaper@yes24.com
"최신 유행처럼, 걷잡을 수 없는 질병처럼, 손에 잡히는 대로 각자 무기를 하나씩 들고서, 나와 놀아!" 전세계적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앨범 "Smash"의 수록곡 "Come Out And Play"에서 대책없이 일탈을 외쳐 대던 오프스프링이 전작인 "Americana"의 실패(?)를 딛고 화끈한 변화를 시도했다. 통산 6번째의 정규앨범이다.
이 앨범이 발매도 되기 전에 시선을 한 곳에 집중시켰던 이유는 사운드 자체에 근거하기보다는 일종의 세계를 향한 오프스프링의 태도와 연관된다. 메탈리카와 림프 비즈킷으로 대표되던 '반냅스터 진영 VS 찬냅스터 진영'의 도식에 오프스프링이 냅스터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게 되면서 화제를 몰고 왔던 것. 자신들의 새 앨범 전곡을 사이트에서 전곡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해 소속 레코드사와 마찰을 일으켰다.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 라인을 구축하려 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연신 어깨 위 허공을 향해 새도우 복싱을 시도해야 했던 지난 분위기를 근거에 두면서도, 빠른 템포의 펑크와 의외의 발라드까지 골고루 트랙 위에 포진시킨 변화가 두드러진다. 필청곡은 당연히 비포&애프터로 한 곡씩!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이 "노르웨이의 숲"에서 인도의 현악기를 시도했던 화제만큼, 생경하면서도 이국적인 멜로디를 선사했던 오프스프링표 '아라비안 나이트 사운드'로 무장한 곡 'Living In Chaos', 그리고 지금까지 오프스프링 곡 중 가장 느린 멜로디를 선보이는 감수성 어린 발라드 넘버 'Denial, Revisited'! 이 두 곡을 통해 오프스프링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의 전형을 예감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