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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7
반짝반짝 제니퍼 33 프러포즈 67 허니문 97 나를 충청도에 묻어주오 125 연예인 155 액션 무비 187 WRITER’S COMMENTARY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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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천의 첫 책을 읽고 이 작가는 다 가졌구나, 경탄했던 기억이 난다. 잘 읽히고 재미있고 의미도 심장한데 미학적 성취까지 있네, 했던 그 독후감에 이제 『버라이어티』 이후 하나 더 보탠다. 작가가 마무리 장인이라는 것. 소설에서 최고의 마무리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마무리, 그런데도 독자를 설득하는 마무리다. 그 어려운 일을 작가는 소말리아의 부족 마을에서 충청도 시골 앞마당까지 뒷좌석에 스티로폼 상자가 놓인 경차를 타고 종횡무진 누비며 척척 해낸다. 해피엔딩까지 구부 능선을 넘긴 경쾌한 커플의 이야기가 황당하리만치 오싹한 재난으로 끝나고, 곤경의 첩첩산중에 빠져 최악의 상황에 이른 인물이 마침내 잊었던 꿈을 되찾는 식인데, 독자는 어리둥절한 가운데 설득되고 만다. 작가가 타고난 이야기꾼인 덕분이다. 또한 소설 속 대사처럼 인생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심재천의 다음 책이 또 어떤 세계를 보여줄지 알 수 없듯이. - 김미월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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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천 작가의 소설은 재밌다. 어서 책을 내길 손꼽아 기다리는 유일한 작가다. 심 작가는 내 친구다. 친구가 쓴 소설이라 더 재밌는 거 같긴 하다. 뭐 어떤가, 재밌기만 하면 되지. ‘얘가 이걸 실제로 해봤나?’ ‘혹시 이건 내가 해준 얘기가 모티브?’ 하면서 이야기 속으로 훅 빠져든다. 경쾌하고 발랄한 문장 사이에 가볍지 않은 문제의식이 잘 숨어 있다. 독자 여러분도 작가 친구 한 명 두길 바란다. 친구가 쓴 소설 읽는 맛이 쏠쏠하다. 어려우면 심 작가와 친구가 돼보시라. 함정은 심 작가랑 친구 먹기는 진짜 어렵다는 것. 친구가 됐다손 치더라도 책을 잘 안 쓴다는 것…… - 장인수 (기자,유튜브 채널<저널리스트>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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