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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웅의 새로운 임무
2. 과거로의 작은 여행 3. 제 2차 티아마트 회전 4. 상복과 군복 사이 5. 수용소 행성 6. 포로와 인질 7. 현미경 사이즈의 반란 8. 과거로부터의 끈 9. 출구를 찾는 여행 |
Yoshiki Tanaka,たなか よしき,田中 芳樹,본명 : 田中 美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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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 츄링은 죽음의 침대 위에서도 냉담하고 침착했다. 의사가 "아프세요?" 하고 묻자, "아픈게 당연하지" 라고 눈썹도 까딱 않고 대답하더니 2분 뒤에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군. 이 이상은 말해 봤자 변변한 얘기도 없을 것 같으니 입을 다물겠다"고 선언하였다. 그 후, 무슨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고 40분 뒤에 사망하였다. '730년 마피아' 중에서 그의 죽음을 지킨 사람은 알프레드 로저스뿐이었다. 팡의 죽음에 의해 지난날의 전우를 모두 잃은 로저스는 이후 15년 동안 '730년 마피아 미지막 한 사람' 으로서의 고독한 자리를 조용히 지킨다.
팡 츄링은 장례식도 매장도 모두 필요없다는 유언을 남겼다. 장례식은 어찌 되었든 매장은 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로저스의 준비에 의해 코린트 묘지에 고요히 묻혔다. 간소한 비석에는 그의 이름과 태어나고 죽은 해 이외에 '신뢰를 저버린 적 없는 일생' 이라고 새겨졌다. 존 드링커 코프는 750년에 대장으로 승진하여 우주함대 부사령장관이 되었지만, 이듬해인 751년 '파란디아 회전'에서 전사한다. 향년 42세였다. 그 전투에서 코프의 작전 지휘는 과거의 싸움과는 달리 활기가 없어서 일방적으로 적에게 농락 당하다가 완패 당했다. 전사자수 30만에 이르는 대패였다. 그때 '행진곡' 제스퍼는 구원 함대를 이끌고 파란디아 성역으로 급행했지만 4시간이 늦었다. 그가 전장에 도착했을 때, 완승을 거둔 제국군은 이미 귀로에 올라 있었다. 제스퍼는 그 배후를 공격하여 전우의 원한을 다소나마 풀었다. 아니, 본인은 그럴 셈이었지만 냉혹한 소문이 돌았다. 마음만 먹으면 늦지 않게 원군을 보낼 수 있었으면서도 제스퍼가 공적을 독점할 속셈으로 코프를 죽게 내버려두었다는 것이었다. 남편의 죽음으로 이성을 잃은 코프의 부인도 그 소문을 믿고 제스퍼를 비난하였다. 나중에 부인은 제스퍼에게 사죄하였지만, 이 뒤끝 나쁜 사건은 죽은 자와 산 자 모두에게 상처를 주었다. 코프에게 원수가 추서되자 제스퍼가 그 소식을 유족에게 전달했지만 부인과 만나는 일은 피했다. 이후 코프의 유족은 제스퍼와 만나지 않았다..... --- p.85-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