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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쁜 엄마입니다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
양정숙 허달종 그림
콤마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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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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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나는 나쁜 엄마일까요

1장 걷자, 뛰자, 날자, 넌 할 수 있어
세진이와의 만남
세진아, 걸어 볼까?
그놈의 수술
세진이 업고 삼만 리
넘어지는 법을 연습하다
이번엔 걷기다
신데렐라 신발 찾기
이제 어디 갈까?
마라톤 5킬로미터
걸어서 하늘까지

2장 세상 속으로 용감하게
울보 떼쟁이가 긍정적인 아이로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화해하고
욕 가르치는 엄마
유치원도 학교도 받아 주지 않는 아이
피노키오와 사람
로봇다리를 지켜라
엄마 아들이어서 미안해
댓글 일기 쓰기
열여섯 살에 대학에 간 세진이

3장 유별난 년의 유별난 인생
미운 오리 새끼, 첩의 자식
아버지가 가르쳐 준 봉사의 삶
독립
아버지와의 세 가지 약속
결혼과 은아
일자리를 주세요
엄마의 다양한 직업

4장 그 좁고 험한 물 의 길
수영, 절실한 선택
수영보다 백 배 더 힘든 것
세진이를 물에 뜨게 하는 법
선무당이 자식을 수영하게 한다
수영 코치 찾아 삼만 리
엄마의 하루
국제 대회에 나가다
좌충우돌 해외 시합 참가기
2층에서 떨어져도
엄마가 네 자존심이 되어 줄게

5장 영광과 시련
내 몸에 찾아온 불청객, 암
세진이의 슬럼프
새로운 도전, 수영 마라톤
내가 니 엄마다
세진이의 동생들
세진이의 강연
자식 덕 보는 엄마
네 꿈을 위해 엄마는 자격증을 딴다

추천사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바치는 책

저자 소개

저자 : 양정숙(로봇다리 세진 엄마)
엄마 품을 그리며 어릴 적부터 ‘국모’를 꿈꿔 온 상처 많은 엄마이다. 가슴으로 낳은 아들 세진이를 장애인 국가 대표 수영 선수로 키워 냈고, 든든한 맏딸 은아는 씩씩하게 잘 키워 시집보냈다. 30년 간 장애인 분야 자원봉사를 해 왔고, 아직도 세진이를 따라 하루 9시간씩 운전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며 억척 엄마로 살고 있다. 아산재단의 ‘올해의 어머니상’을 받았고, 세진이 뒷바라지 틈틈이 방송 출연과 강연을 통해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KBS <인간극장>,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에 출연했으며, 최근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강연한 내용이 유튜브에 올라 60만 뷰를 기록하는 등 화재가 되기도 했다.
저자 : 고혜림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1991년에 MBC교양작가 공채로 방송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신인간시대> <휴먼다큐 사랑>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등 수많은 휴먼다큐멘터리를 통해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 주었다.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들을 집필했으며, 한국방송대상 작가상, 방송작가협회 올해의 작가상, MBC방송대상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7년 전 <휴먼다큐 사랑> 시리즈 중 한편이었던 ‘로봇다리 세진이’를 방송한 인연으로 세진이 가족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로봇다리 세진이》 《우리 아이 미국 초등학교 보내기》 《조금 느려도 괜찮아》 등이 있다.

그림 : 허달종
큰조부 의재 허백련 화백의 영향으로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그 후 현대미술의 방향을 동서양 회화의 융합으로 보고 프랑스로 유학, 베르사이유 시립미술학교를 마치고 파리8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추상과 반추상의 은유적 형상들로 내면의 심상을 들여다보는 ‘심상의 여행’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왔고, 근작에서는 ‘마음의 꽃’이라는 주제로 내면의 심상을 꽃처럼 피워내는 치유와 교감의 회화를 추구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76g | 150*210*17mm
ISBN13
9791195491407

책 속으로

어머니의 승리다. 이 승리 뒤에 남몰래 흘린 눈물과 뼈저린 아픔을, 우리는 들어야 한다. 그리고 함께 울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을 다시 깨어나게 할 이 귀한 책은, 이를 붙잡고 우는 어머니마다 반드시 승리하게 만들 것이다.
-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

나는 사람들에게 세진 엄마를 ‘21세기 신사임당’이라고 소개한다. 그런데 신사임당보다 더 존경스러운 점은, 신사임당은 자기 자식을 당대 최고의 인물로 키워 냈지만 세진 엄마는 가슴으로 낳은 세진이를 앞으로 세계적인 인물로 키워 갈 것이기 때문이다.
- 최진석 (한화그룹 경영혁신부문 사장)

세진 엄마 같은 ‘나쁜’ 엄마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입양에 대한 편견이 여전한 세상에서 내 아이 남의 아이 할 것 없이 엄마라는 이름으로 품어 주고, 나아가 아이를 홀로 서게 만들 수 있도록. 오랜 시간 동안 방송을 인연으로 세진이네를 지켜봐 온 사람으로, ‘엄마’라는 이름을 얻기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 드립니다.
- 이금희 (방송인)

세진 군의 놀라운 기적 뒤에는 누구보다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에 뜨거운 감동으로 행복했었는데, 좋은 책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어 더없이 반가운 마음입니다. 꼭 한 번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용기와 사랑, 그리고 꿈의 의미를 잘 일깨워 줄 것 입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감히 나보다 더 훌륭한 엄마들에게 얘기하려 합니다. 당신의 아이들은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가능성을 가졌다고요. 세상 사람 모두가 안 된다고만 했던 우리 세진이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이렇게 꿈을 이뤄 왔듯이 말입니다.
---「‘여는 글」중에서

걷는 것보다 걷다가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 법을 아는 게 더 중요합니다. 혹여 못 일어나겠거든 누군가에게 손 내미는 것, 이것 또한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용기 있는 일입니다.
---「‘넘어지는 법을 연습하다」중에서

내가 세진이에게 잘하는 썰렁한 농담이 있습니다.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쓰는 거야.” 우리 집에서 ‘포기 ’란 말은 정말 김치 담글 때 말고는 쓰지 않습니다.
---「‘그놈의 수술」중에서

마라톤 당일, 나는 오른발을 뒤로 묶고 무릎에 의족을 채웠습니다. 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의족을 찬 다리로 도전하겠다는 세진이 옆에서 엄마가 멀쩡한 다리로 뛸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옆에 가장 든든한 지원군인 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엄마, 우리 너무 유별난 것 같아요. 엄마는 의족 안 해도 돼요. 그냥 가요.”
창피한 듯 말했지만 세진이의 눈에 안도의 빛이 돌았습니다.
---「‘마라톤 5킬로미터」중에서

약한 사람으로 세상을 살다 보면 내게 싸움을 거는 사람도 있고 싸워야 할 일도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자식에 관한 일이라면 난 기꺼이 싸움닭이 됩니다. 하지만 세상과 싸우는 것보다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더욱 현명한 일이라는 것도 잘 압니다.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화해하고」중에서

재활치료는 평지에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훈련이 힘든 아이들에게 다른 세상을 열어 주곤 합니다. 그렇게 세진이와 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것이 얼마나 험난한 길인지 몰랐습니다.
---「‘그 좁고 험한 물의 길」중에서

하루쯤 나를 위해 24시간을 쓸 수 있다면, 그 시간 동안 푹 쉴 수만 있다면 얼마나 꿀맛 같을까.
하지만 자식이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엄마의 하루는 결코 엄마의 것이 아닙니다.
---「‘엄마의 하루」중에서

세진이에게 항상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누가 들으면 비웃겠지만, 농담이 아닙니다. 최고로 잘난 1등만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되는 건 아닙니다.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고, 작은 꿈이라도 이뤄 내는 세진이는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의 자존심입니다.
---「‘엄마가 네 자존심이 되어 줄게」중에서

내가 키워서 세진이가 된 게 아니라 세진이니까 세진이가 된 겁니다. 본인이 피땀 흘리며 노력했으니까,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밤마다 울면서 기도했으니까 지금의 세진이가 된 것입니다.
---「‘내가 니 엄마다」중에서

“나, 김세진은 세상에 기대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이 기대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아이의 가능성은 엄마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릴 적에는 말조차 어눌했던 떼쟁이 세진이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자랐습니다.

---「세진이의 강연」중에서

출판사 리뷰

16개월 품어 낳은 아이

“세진이가 저를 엄마로 선택한 거지, 제가 세진이를 선택한 게 아니에요.”

아기를 너무 좋아해 매일 보육원에 다니며 자원봉사를 하던 엄마를 먼저 알아본 건 세진이였다. 자지러질 듯 울어 대다가도 가슴에 품어 안기만 하면 순한 양이 되는 세진이. 뭔가에 홀린 듯 입양을 결정했지만 주변의 의심 어린 시선이 쏟아졌다. 중증 장애아, 게다가 재산 상속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남자 아이 입양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세진이가 온전히 아들이 되는 데는 무려 1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모든 것이 세진이를 낳기 위해 감당해야 할 태교의 과정이었던 것이다.


간절함의 결과, 기적을 꽃 피우다

“이 아이는 못 걸어요. 산부인과 의사가 얘기 안 해 주던가요?”

세진이의 다리를 본 의사들은 모두 혀를 찼다. 병원을 나와 신발 가게에서 아이 신발을 사며 엄마는 다짐했다. 훗날 그 병원 진찰실에 두 발로 당당하게 걸어 들어가게 해 주겠다고. 세진이는 의족을 신고 걷기 위해 네 살 때부터 지금까지 무려 6차례에 달하는 수술을 받았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걷기’를 위해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해 온 것이다. 가난한 엄마 또한 쉼 없이 뛰어다녔다. 낮에는 간병을 하고 밤에는 대리운전과 새벽 세차 등 온갖 험한 일을 하며 병원비를 마련했다.

무엇 하나 도전 아닌 것이 없었다. 유치원과 학교에 들어가는 것도, 수영장 물에 발을 담그는 것조차도 쉬 허락되지 않았다. 때론 고개 숙이고 때론 세상과 싸우며 시련이 닥칠 때마다 오뚜기처럼 일어섰다. 등산과 마라톤을 해냈고, 재활 치료를 위해 시작했던 수영으로 세계 대회를 석권하며 국가 대표 수영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열 여섯 살 세진이는 성균관대학교에 최연소 입학했다.

엄마는 눈물겹다. 세진이가 이뤄 낸 이런 성과가 아니라 뭐든 하기 싫다고 울어 대던 세진이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사람으로 자랐다는 것이. 세상 사람 모두가 안 된다고만 했던 아이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이렇게 꿈을 이루는 사람으로 성장한 것이.


아직 끝나지 않은 희망 이야기

“어떻게 생겼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는가가 중요해.”

책은 엄마와 세진이가 함께 꿈꾸어 왔고, 지금도 꾸고 있는 꿈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입양과 장애의 아픔을 딛고 세상의 중심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온 세진이. 그리고 그 그림자 속에서 살아온 엄마가 가슴 속 깊이 감춰 두었던 진짜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세진이와 엄마의 따뜻한 미소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이야기. 이 책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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