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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jeo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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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거 하면
스마트폰 생각이 하나도 안나요” 미국·캐나다 학부모와 교사의 쏟아지는 극찬 ‘단순함이 즐거움이 되는’ 그림 교육 ‘아이 썩히기(Kids Rotting)’.〈뉴욕타임스〉,〈가디언〉 등 미국과 영국의 주요 언론에서 앞다투어 다루는 새로운 육아 트렌드다. ‘썩힌다’라는 단어 때문에 부정적인 표현 같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의미다. 방학 기간에 아이들의 시간을 각종 활동으로 빼곡하게 채우거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면서 일부러 아이를 지루하고 심심하게 두는 것이다. 주입식 교육이나 디지털 기기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것들을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가며 창의력과 자기 주도성을 기르기 위한 방식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무조건 의미 없이 방치하고 방관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여백을 주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미국·캐나다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김호정 선생님의 ‘싱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 수업이 극찬하는 이유다. ‘그리기’라는 쉽고 단순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술 감각을 키워주는 것을 넘어, 지루한 시간을 즐겁고 창의적인 경험의 시간으로 바꿔주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호정 선생님을 만났다면 나는 지금 디즈니를 다녔을 거예요” “이것은 OO가 아닙니다. 이것은 OO입니다.” 정답만 없애도 아이들은 다 아는 것도 다르게 보기 시작하고, 새로운 생각이 열리기 시작한다. 처음엔 선생님의 그림을 그대로 따라 그리기만 했던 아이들은 나누기 기호를 판다로 그리고, 등호 사이에 채소를 넣어 샌드위치를 그리는 등 이제는 스스로 자기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싱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그림 활동이 아니다. 잘 그리지 않아도 되고, 어떤 그림을 그려도 괜찮다. 그렇게 하루에 한 장씩 자유롭게 마음 가는 대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느새 아이의 생각이 자라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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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안에 컴퓨터를 넣어보면 어떨까. 사람 같은 로봇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우리가 지금 보고, 듣고, 사용하는 모든 것들은 주위의 익숙한 것을 다르게 보고, 새롭게 연결한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싱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 속 그림들처럼 틀에 갇힌 정답 대신 과감하고 대담하게 그려보세요. 자유롭게 상상하며 그림을 그릴 때 여러분의 생각도 그만큼 커지게 될 것입니다. - 데니스 홍 (로봇공학자, 미국 UCLA 로멜라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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