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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작가의 말 연출의 말 작의 관전 포인트 등장인물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부록〉 〈러브 미〉 속 다섯 권의 책 정향 작가의 책 《이처럼 찬란한 순간》 〈비하인드 씬〉 1─준경 | 2─원영 | 3─솔 4─골드 미스 변 원장과 유교남 1 5─수진과 형준 1 [2권] 작가의 말 연출의 말 작의 7회 8회 9회 10회 11회 12회 〈부록〉 혜온의 책 《가만한 사이》 〈비하인드 씬〉 6─진호 | 7─윤주 8─준경·도현 커플, 준서·혜온 커플 9─골드 미스 변 원장과 유교남 2 10─수진과 형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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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치부다.
치부는 그 누구에게도 들켜선 안 된다.” -〈밤산책〉 DJ 멘트 중 글로 읽을 때 더 깊이 있게 다가오는 드라마 〈러브 미〉는 라디오 멘트와 내레이션, 편지와 메시지 등 다양한 텍스트를 활용한 장치들을 통해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만들어 간다. 인물들은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침묵과 여백 속에 감정을 남긴다. 이러한 구성은 영상으로 볼 때보다 텍스트로 읽을 때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번 대본집에는 영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물들의 내면과 감정이 더 상세하게 수록됐다. 장면과 장면 사이에 생략된 망설임의 순간들, 시청자에게 질문을 남긴 침묵의 이유, 화면 밖으로 밀려났던 독백들이 두 작가의 손끝에서 촘촘히 되살아난다. “우린 진짜, 서로한테 좋은 가족은 아닌 거 같애.” “노력하자. 남들 눈치 못 채게...” 이기적으로 보였던 인물들, 그래서 더 인간적이었던 성장기 엄마의 죽음 후 남겨진 서 씨네 세 식구. 엄마의 죽음을 애도하면서도 각자의 감정에 충실한 이 가족은 때로는 이기적으로 보이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외로움에 솔직해지는 과정을 통해 타인의 외로움 또한 이해하게 된다. 20대, 30대, 50대. 세대마다 다른 얼굴의 사랑과 다른 방식의 상처, 그리고 금이 가고 깨져 가는 사랑의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이 드라마는 사랑의 완성보다 사랑의 생로병사를 들여다보는 다큐에 더 가깝다고 할 것이다. 사랑이 끝난 자리에 남는 감정을 다시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에게, 외로움을 숨기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해 본 적 있는 사람에게. 〈러브 미〉 대본집은 시간이 지날수록 맛을 더하는 도현의 카레 같은 현실적 공감과 진호가 요령 없이 성실하게 곤 곰탕 같은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 작가판 무삭제 대본, 미공개 설정과 비하인드까지 모두 수록 〈러브 미〉 대본집은 작가의 최종 대본 무삭제판으로 구성되었다. 처음 기획 단계에서 16부작이었던 이야기가 12부작으로 압축되며 삭제되거나 수정된 인물 설정과 장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씬들이 함께 수록돼 있다. 또한 드라마에서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는 정향 작가 책 《이처럼 찬란한 순간》과 《가만한 사이》 일부를 함께 실어, 드라마 속 인물들이 읽고 쓰던 문장을 독자도 직접 마주할 수 있게 했다. 이처럼 방송에선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러브 미〉의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초판 한정 부록, 〈러브 미〉 명대사 필사집 초판 한정 부록으로 〈러브 미〉 속 명대사로 구성된 필사집을 제공한다. 드라마의 흐름을 이끌어 온 〈밤산책〉 DJ의 멘트를 비롯해, 준경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들려주던 내레이션과 인물들의 주요 대사들을 선별해 담았다. 영상에서 말로 흘러가던 문장들을 다시 손으로 옮겨 적으며, 드라마를 더욱 깊고 오래 추억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