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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서문
감사의 글 서론: 디지털 미디어의 정신적 생명 1장 디지털 미디어의 글쓰기는 어디에 있는가 왜 문명이 문제인가 포스트모더니티와 뉴미디어 세 가지 개념적 공백 문학 이론의 근본적 도전 과제 무의식의 테크네 2장 인쇄 영어의 발명 어떻게 영어 알파벳은 하나의 새로운 문자를 획득했는가 인쇄 영어란 무엇인가 유전자 코드와 그라마톨로지 음성 알파벳의 표의문자로의 전환 정신의 제국들에서 펼쳐지는 숫자 게임 3장 정신 기계에서의 의미와 무의미 『피네간의 경야』: 하이퍼기억 기계? i공간: 조이스의 종이 상처 벨연구소의 분열증 글쓰기 사이버네틱스 그룹 정신 기계 4장 사이버네틱 무의식 프랑스 이론인가 미국 이론인가 라캉의 포 독해: “?도둑맞은 편지?에 대한 세미나” 게임들(Les Jeus): 상징적 사슬에서의 게임과 놀이 사이버네틱 무의식 발신인에게 반송됨 5장 프로이트 로봇 자동체의 언캐니 미디어의 정신적 생명 언캐니(das Unheimliche)의 매체란 무엇인가 언캐니 밸리 신경증 기계 민스키와 인지적 무의식 6장 무의식의 미래 비판 이론과 사이버네틱스의 어긋난 만남 이데올로기 기계 작은 “문자들”과의 게임 |
Lydia H. L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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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간의 사고 패턴을 모방하고 확장하는 시대, 인간 정신의 고유함과 기계적 사고의 한계를 다시 묻는다기계 글쓰기의 기원을 탐구하여 챗GPT와 같은 언어 모델의 기본 원리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프로이트 로봇〉은 프로이트와 라캉의 무의식 이론과 디지털 미디어의 관계를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정신과 기계적 사고(컴퓨터, AI)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역사적, 철학적, 기술적 맥락에서 분석한다. 프로이트 로봇은 글쓰기를 행하는 무의식의 기계를 의미하는 데 이 책의 주요 논점은 네 가지다. 첫째 무의식과 기계의 관계를 다룬다. 프로이트의 무의식 개념은 인간의 사고 과정이 의식적 통제에서 벗어나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 개념이 디지털 미디어와 기계적 사고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검토한다. 둘째 튜링과 프로이트,라캉의 연결이다. 앨런 튜링의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튜링의 연산 이론과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학 개념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분석한다. 튜링의 기계적 사고 실험(튜링 테스트)은 인간의 의식을 흉내 내려는 시도인데, 이는 프로이트의 무의식, 라캉의 상징계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셋째는 디지털 미디어와 새로운 주체성이다. 저자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인간의 정체성과 주체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탐구한다. 기계적 사고가 발전하면서 인간의 사고 과정도 변형되고 있으며, 무의식적인 패턴, 알고리듬, 데이터 처리 방식 등이 인간의 정신(인지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기계적 욕망과 인간의 욕망이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욕망은 데이터화되고 알고리듬에 의해 예측되는데, 이는 프로이트와 라캉의 욕망 이론과 흥미롭게 연결된다. 저자는 인간의 욕망이 기계적 형태로 코드화되고 조작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이 책의 의의는 먼저 인공지능과 정신분석학의 독창적 연결이다.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학 개념을 인공지능 및 디지털 미디어와 연결하는 독창적인 시도를 한다. 이는 AI 철학, 인지과학, 정신분석학을 아우르는 학제적 연구로 의미가 크다. 다음은 AI 글쓰기의 기원 탐구다. 디지털 글쓰기의 기원을 새넌, 위너 등의 정보 이론 및 사이버네틱스, 제임스 조이스의 모더니즘 문학의 확률 모델, 언어적 실험 등에서 찾는 데 이는 ChatGPT와 같은 최근의 대규모 언어 모델이 행하는 글쓰기의 기원이다. 이의 핵심은 의미(sense), 비의미(non-sense), 탈의미(ab-sense)의 변증법이다. 디지털 미디어가 인간의 사고 방식과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탐구함으로써, 현대 미디어 이론과 기술철학 연구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AI 시대의 인간 이해에 대한 통찰이다. AI가 인간의 사고 패턴을 모방하고 발전하는 시대에, 인간 정신과 기계적 사고의 차이를 성찰할 필요성을 강조한다.〈프로이트 로봇〉은 프로이트와 라캉과 섀넌과 위너를 연결하며, 인간 정신과 기계적 사고를 철학적, 역사적, 기술적 맥락에서 탐구하는 중요한 연구다. 디지털 미디어와 AI 시대 인간 정체성, 무의식, 욕망이 어떻게 변형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시각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정신분석서이자, 문명 비평서로 AI를 이해하려면, 먼저 ‘우리 안의 로봇’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책이 출간된 시점에서는 불가피한 일로, 기계의 글쓰기를 현재와 같은 언어 모델과 관련하여 보완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이트 로봇』이 갖는 의미는 결코 축소될 수 없다. 많은 사람이 주목하지 않은 이 책은 몇 년 후면 주요한 연구 영역이 될 ‘AI 정신분석학’의 방향을 잘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이 책은 ‘로봇이 인간의 욕망을 학습하는 시대’라는 오늘의 현실과 직접 맞닿아 있다. 문학, 철학, 언론, 미디어, 인공지능의 철학에 관심 있는 독자, “AI 시대의 인간”이라는 질문을 학문적으로, 그러나 문학적 감수성으로 탐구하고 싶은 사람, 프로이트, 라캉, 매클루언, 위너 같은 사상가들의 관점을 연결하고 싶은 독자에게 권한다. 디지털 시대 기술이 인간의 무의식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인간이 스스로 만든 기계에 심리적으로 어떻게 종속되는지 기원부터 미래까지 이해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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