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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Part 1. 화에 대하여 1. 인간과 화 익숙하고도 낯선 화라는 감정 우리에게 화가 필요하다? 부끄러움과 방어기제로서의 화 2. 화의 생리학 화나면 뇌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화는 우리 몸에 어떤 상처를 남기나 3. 살기 위한 화, 살아남은 화 인류 진화에서 살기 위한 화 현대사회에 살아남은 화 4. 화 다루는 게 능력인 현대사회 해소되지 못한 감정 때론 오작동하는 분노 Part 2. 화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1. 화가 몸에 일으키는 변화 몸이 화나면 심장은 타들어 간다 화 잘 내면 몸이 더 아프다 울화병 관리 안 되면 수명 줄어든다 분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2. 악연의 두 주인공, 스트레스와 화 스트레스는 화를 어떻게 만들어 낼까 화가 스트레스로 연결되는 악순환 화를 부르는 ‘생각 습관’ 3. 습관이 되려는 화 신경학적으로 중독되는 화 마음의 방패로 사용하는 화 행동이 생각을 잡아먹는 화 4. 화와 음주 술로 화를 풀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게 정말 술일까 술과 화가 우리 몸에서 격돌한다면 Part 3. ‘욱’ 하는 우리, 분노하는 사회 1. 집안과 직장에서 시작되는 분노 집안에서 ‘버럭’...후회 인생의 지름길 직장에서 ‘버럭’...부메랑으로 돌아온다 ‘디지털’ 화가 가족·사회 분노 키운다 2. 화난 시민, 정치에 분노하다 분노의 확산과 ‘에코 체임버’ 효과 온라인 혐오와 사이버 폭력 분노는 우연이 아니다 감정 정치가 만들어 낸 벽 3. 분노에 중독되는 사회 집단적 화와 대중 행동 ‘문화적 코드’가 된 분노 감정도 마케팅이 되는 시대 분노의 중독성 4. 화의 전염 감염병처럼 퍼지는 사회적 분노 화는 학습된다 소셜미디어, 감정의 바이럴 효과 분노 사회 Part 4. 화의 다스림과 실천 1. 나만의 ‘화 다스림’ 루틴 만들기 화라고 다 같은 화가 아니다 -감정 어휘의 확장 화를 ‘나의 말’로 바꾸는 능력 -감정의 언어화 건강하게 화를 다스리는 세 가지 방법 -멈추기, 바라보기, 말하기 감정은 흐를 길이 있어야 치유된다 -감정 해소 루틴 2. 감정을 다스리는 네 가지 열쇠 감정의 브레이크 -심호흡과 명상 감정 설명할 언어 배운다 -감정표현 훈련 몸 움직이면 감정도 변한다 -규칙적인 운동 음식이 감정이다 -균형 잡힌 식습관 3. 심리학은 이렇게 코칭한다 심리학으로 보는 화 다스리기 생각이 감정을 만든다 -인지행동치료 지금 이 순간, 화를 바라보라 -마음챙김 4. 단단한 나, 이렇게 만들 수 있다 근육 풀면 마음도 풀린다 -점진적 근육 이완법 내면을 바꾸는 힘 -자기 대화 훈련 몸이 움직이면 마음도 바뀐다 -행동 활성화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 -습관의 기적 작가의 말 [부록_셀프 테스트] “나는 얼마나 화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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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다루는 게 능력인 시대,
화라는 감정 안에 숨은 정체 우리는 화에 대처하는 태도로 인성과 능력을 평가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위험하고 미성숙한 사람으로 간주된다. 현대인들은 자기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참을 것을 은연중에 강요받고 있다. 그러나 억눌린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속 어딘가에 남아 있다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폭발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사람들은 화를 참고 싶지만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이 자연스러운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화를 밖으로 꺼내놓으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문제가 발생한다. 현대인은 양방향에서 압력을 받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그렇게 해소되지 못한 화는 자기 자신이나 주위 사람을 괴롭히기도 하고, 익명의 뒤에 숨어 무차별적으로 누군가를 공격하기도 한다. 《이게 화낼 일인가》는 우리가 이렇듯 화에 휘둘리는 이유를 생리적·심리적·사회적인 측면에서 탐구하고, 그 감정을 긍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모색하는 책이다. “화는 진화가 만든 정교한 생존 시스템” 뇌의 작용과 호르몬에 지배당하는 우리에게 화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화는 위협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 몸을 전투태세로 돌입하게 만든다. 원시시대에 맹수나 적으로부터 위험이 생겼을 때 우리 몸은 곧바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며 심박수를 높이고 근육으로 혈액을 보내 상대를 ‘공격하거나 또는 도망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해 주었다. ‘화’는 우리가 위협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진화가 마련해 준 정교한 생존 시스템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감정은 인간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도 유용했다. 집단 속에서 규칙을 어기는 이가 있을 때 그에 분노하는 것이 공동체 유지에 효과적이었다. 또한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에 분노함으로써 제도 개선이나 사회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결국, 화는 단순한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문제는 이 자연스러운 감정이 문명사회에서는 과도하고 거추장스러운 감정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과거 원시시대와 같은 위험이 사라진 지금 화는 부적절한 감정 표출이 될 때가 많고,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곤 한다. “감정 다루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 이 책은 화의 본질에서 출발해 화를 다루는 방법론으로 접근해 간다. 화는 잘 다뤄지기만 한다면 우리 자신을 지키고 사회를 지탱하는 인간의 필수 감정이다. 결국 화라는 감정을 부정하기보다 받아들이고 다루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화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먼저 감정의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겉으로 표현된 것은 파괴적인 화이지만 그 안에는 억울함, 수치심, 외로움, 배신감, 무력감 등 다른 연약한 감정이 숨어 있을 수 있다. 화라는 불명확한 감정은 다루기 어렵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진짜 감정을 명확하게 인식하면 그것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 책에는 화를 다루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들이 많이 담겨 있다. ‘멈추기, 바라보기, 말하기’의 3단계 연습, 감정의 브레이크 ‘심호흡과 명상’, 심리학적인 접근인 ‘인지행동치료’와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마음챙김’ 등 튼튼한 감정 근육을 기를 수 있는 훈련들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화의 분출을 절제하는 ‘근육이완법’, 내면의 언어를 바꾸는 ‘자기대화 훈련’, 몸을 먼저 움직이는 ‘행동 활성화’ 등의 감정 관리법들도 참고할 수 있다. 화라는 감정과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안의 감정을 인정하고,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분노가 일어났을 때 그것을 몸의 언어로 표현하지 않고 말로 제대로 번역하여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