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
'나하고 굴러갈 순 없어도 너 혼자서 굴러갈 순 있을꺼야. 아마.'대답하는 큰 동그라미.
'나 혼자서? 나같이 떨어진 쪼각은 혼자서 굴러갈 순 없단 말야.' '굴러가 보려고 해 보긴 했니?'물어보는 큰 동그라미. '하지만 난 날카롭고 뾰죽하게 생겨서 굴러갈 수 없단 말야.'이런 쪼각의 말에 '뾰죽한 모서리는 닳아 없어지고 모양도 바뀐다구. 어쨌거나, 나 이제 그만 가 봐야겠어. 어쩜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구...'하면서 데굴데굴 굴러가는 큰 동그라미. --- p.67-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