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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당신은 연결되어 있습니까 혼자가 가장 편한 시대고독과 고립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무엇이 우리를 혼자로 만들까사 실 모두에게는 연결되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읽고 쓰고 말하기, 연결의 첫걸음자기를 위한 욕망에서 타인을 위한 사유로광장의 연결을 우리의 일상으로① ─ 명랑하게 심오하게광장의 연결을 우리의 일상으로② ─ 마음은 머물지 않는다연결이 곧 자유입니다묻고 답하기 기억하고 싶은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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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Mi Sook,高美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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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고립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많은 이들이 고립을 낭만적인 ‘고독’과 혼동하지만 저자는 둘은 정반대라고 단언한다. 고독이 타인과의 연결을 전제로 자기만의 내적 공간을 확보하려는 능동적 행위라면, 고립은 세상과 단절된 채 자기만의 세계로 후퇴하는 수동적 행위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고립은 ‘에고(ego)의 감옥’으로 이어진다. ‘에고의 감옥’이란 타인과의 교감이 사라진 채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몰두하며 자의식에 중독되는 상태다. 저자는 생명은 본질적으로 “네트워킹”이기에 연결감이 사라지면 생명력 자체가 줄어들고, 이는 자연스레 불안과 두려움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고립된 자아는 스스로를 외부 세계와 비교하며 좌절하는데, 이렇게 해소되지 못한 에너지는 내면에 쌓여 분노로 변질된다. 이러한 과정이 극단으로 치달았을 때 고립은 ‘묻지 마 테러’와 같은 사회적 병리 현상으로 표출되기도 한다.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외롭게 만들었을까? 저자는 모든 가치를 돈으로 환원하는 ‘화폐제일주의’와 ‘빚 중독’을 핵심 원인으로 지목한다. 죽도록 일하고 “영혼까지 탈탈 털어야” 인정받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인정욕망의 늪’에 빠져 낮에는 스트레스, 밤에는 감각적 쾌락에만 매달리는 이중생활을 한다. 특히 민주화의 주역이던 87세대가 정작 자녀들은 극심한 경쟁과 ‘가족이기주의’ 속에서 길러내면서, 청년 세대는 배움과 우정의 가치를 잃고 교감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뼈아프게 지적한다.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구조적 문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다. 진단에서 실천으로나를 바꾸는 고전 읽기그렇다면 이 단절의 감옥에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까? 저자는 거창한 구호가 아닌 ‘읽고, 쓰고, 말하기’라는 가장 근본적인 행위를 해법으로 제시한다. 그중에서도 ‘고전 읽기’는 단순히 과거의 텍스트를 되풀이하는 공부가 아니라, 인간이 타인과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가장 오래된 방식이다. 고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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