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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이에게 언제나 최고, 최강, 슈퍼맨이고 싶다! 사실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아빠라고, 어른이라고 해서 언제나 멋지고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것은 아닙니다. 아빠도 잘 못하는 것이 있고, 때로는 어른스럽지 못하게 굴거나 아이처럼 고집 피우며 말썽을 부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세상 많은 아빠들은 아이에게 최고의 아빠가 되고 싶어 합니다. 가장 힘세고, 가장 듬직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멋진 슈퍼맨이고 싶어 하지요. 아빠 사자와 아빠 고릴라는 아들 앞에서 절대 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꼭 이겨서 ‘아빠가 이 세상 최고’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싶었지요. 더구나 각자 초원의 왕, 숲 속의 왕 체면이니 더더욱 질 수 없었습니다. 하여 어른답지 못하게 거세지는 빗줄기와 불어나는 강물 앞에서 고집을 부리고, 센 척하며 힘을 과시합니다. 그 결과 아이들까지 큰 위험에 빠뜨리고 말지요. 하지만 위기의 순간, 다행히도 초원의 왕과 숲 속의 왕이 서로 힘을 합쳐 위험에서 가까스로 벗어납니다. 이 그림책을 아빠와 아이가 함께 보기를 권합니다. 아빠도 실수할 수 있고, 무엇이든 다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제나 최고로 멋진 아빠가 되어 주고 싶은 진심을 우리 아이가 어렴풋하게나마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