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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불멸, 죽음을 넘어서는 기술인가01 불멸의 욕망, 인간 상상력의 기원02 상징적 불멸, 기억과 문화에 남는 존재03 인스턴트 불멸, 주목과 소비의 존재04 디지털 불멸, 존재의 지속05 인간의 확장, 디지털 자신06 미디어의 확장, 기술적 존재07 산 자와 죽은 자, 그리고 만들어진 자의 시뮬라크르 사회08 기술적 존재와 의인화 심리09 불멸의 산업, 새로운 시장10 사후 존재의 권리와 애도의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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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에도 이어지는 관계는 가능한가인간이 죽음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묻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왜 죽음을 덜 느끼게 되었는지를 질문한다. 사망자의 말투와 기억을 학습한 챗봇, 고인의 얼굴과 음성을 재현하는 인공지능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 디지털 불멸은 생명을 연장하는 기술이 아니라, 존재와 상실을 경험하는 방식을 재구성하는 미디어 환경이다. 이 책은 트랜스휴머니즘이 제시하는 불멸의 상상과 포스트휴머니즘의 비판을 교차시키며, 인간 정체성이 정보로 환원될 수 있는지를 묻는다. 더 나아가 매클루언의 미디어 이론과 시몽동의 개체화 개념을 통해 디지털 불멸을 하나의 기술적 존재 방식으로 분석한다. 존재가 연장된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죽음을 넘어선 것이 아니라, 죽음을 다르게 경험하게 된 것은 아닌가. 디지털 불멸을 기술의 성취가 아닌 인간 경험의 변형이라는 관점에서 끝까지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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