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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메타세쿼이아 나무 아래에서 시작하는 메타인문학04
제1부 메타인문학 안내서 1. 메타인문학(Meta-Humanities)21 2. 메타인문학 개관25 3. 왜 지금, 메타인문학인가?54 4. 메타인문학의 지향60 5. 메타인문학의 태도와 의미65 6. 메타인문학의 기본 개념 체계71 제2부 메타인문학어휘사전 ㄱ 가상성83 가상시민권85 가상현실88 가상현실 서사90 가이아 정치학93 가치 재구성95 가치 지향성98 감각의 확장100 감응성103 감응의 인문학106 경계성108 경계의 해체111 경계인113 경계허물기115 공간성118 공감 서사120 공기의 정치학123 공동 창조125 공유지성127 공존130 공진화132 관계망135 관계론137 관계 윤리140 관계성142 관계적 자아144 관점 이동147 관점 전환149 교차성151 구성주의154 구체적 유토피아156 기계-반려158 기계-생태161 기술성163 기술의 시간성165 기술-인문 융합167 기호생태학170 기후변화 서사172 기후정의174 기후픽션176 ㄴ 내러티브179 내면 성찰181 내재성183 네트워크적 사고185 네트워크 존재론187 노마디즘189 녹색인문학191 논리 해체194 논픽션 서사196 놀이성198 뉴미디어 인문학200 ㄷ 다성성203 다원주의205 다종공존207 다중 서사209 다중 세계211 다중언어성214 다중 자아216 다중 존재성218 다중지성220 다중 주체성222 다큐멘터리 서사224 다크 에콜로지226 단절의 미학229 담론 분석231 대리 경험233 대전환235 대칭적 인간학237 대화적 인문학239 대항 서사242 덧쓰기244 데이터 휴머니즘246 동물권249 동반자 종251 디지털 리터러시253 디지털 아바타255 디지털 인간학257 디지털 트윈260 디지털 휴머니티262 ㄹ 라이프 로깅265 라이프 스타일267 라티오와 인투이투스269 랜덤성271 렘수면 서사274 로드 무비적 서사277 루프 서사279 류체성281 리좀283 리플리카286 ㅁ 마이크로 내러티브289 마이크로 휴먼291 마인드 업로드293 마찰 없는 세계296 마키나-휴머니티298 맥락성300 메타302 메타-기술성305 메타-논평307 메타-대화310 메타-독자312 메타-메모리315 메타-미학317 메타-민주주의319 메타-방법론322 메타버스324 메타비평327 메타-사유329 메타-서사331 메타-세계334 메타-스타일성336 메타시338 메타-시간성341 메타-언어343 메타-윤리성346 메타-인문성348 메타-인식350 메타인지352 메타-자기354 메타-저자357 메타-존재론359 메타-주체361 메타-지식364 메타-타자366 메타포368 메타-창작370 메타-환경성373 문학적 자기반영성375 문화적 번역377 미래 서사380 ㅂ 반려383 반려기계385 반려의 상상력388 반려의 윤리390 반려종392 반인간주의395 배려의 철학397 변용성399 변환적 서사402 (자기) 변증법404 복수현실407 복합적 주체성409 복합현실412 본질주의 비판414 부드러운 저항416 불확정성 원리419 브리콜라주421 비대칭성424 비물질노동426 비인간 행위자429 비판이론431 ㅅ 사유의 메타화435 사이버공간437 사이보그440 상상력442 상징성444 상호 돌봄447 상호보완성450 상호성452 상호작용 서사454 생물문화다양성457 생태 감수성459 생태 감응성461 생태비평463 생태윤리466 생태인문학468 생태적 상상력471 생태적 전환473 생태적 회복탄력성475 생태페미니즘478 생태회복480 생활세계482 서사생태계484 서사적 자기반영성487 서사적 자기성찰489 세계성492 슈퍼휴먼494 스타일성496 스타일의 공간성499 시간성501 시공간 압축504 시뮬라크르506 식물학적 상상력508 신체성511 실존513 실천성516 심층생태학518 ㅇ 아바타521 아이덴티티 시뮬레이션523 아카이브525 아포리아527 안드로이드530 알고리즘533 알고리즘 윤리535 알고리즘적 주체성538 양자 세계540 언어의 공간성543 언어의 메타화545 언어의 시간성548 언택트 문화550 엔트로피552 연결지성555 연행성557 오픈소스 문화560 윤리적 감응력562 윤리성564 인공지능 비평567 인공지능 예술569 인류세572 인식론574 인터랙티브 미디어577 ㅈ 자기 배려580 자기반영성582 자기성584 자기 성찰587 자기 서사화589 자기 조직화592 자원성594 자율 분권 네트워크596 자율성599 자율적 주체601 자율적 창조604 장소성606 재매개608 저항 서사611 정보생태계614 정체성616 제3의 공간619 정동621 존재론624 존재의 다층성626 존재의 재서사화629 주체의 분산631 중첩적 정체성634 지각 확장636 지구적 감응639 지속가능성641 진화론643 ㅊ 차연647 차이와 반복649 창발성652 창조적 실천654 창조적 전유657 체화 지식659 초월661 초월적 타자664 촉각성666 총체성669 추상 기계671 충돌적 공존674 측면적 사유677 측위성679 친화성681 ㅋ 카니발리즘684 카오스모스686 코드 전유689 코드화691 코스모폴리타니즘694 콘텍스트 해체696 쿼런틴 서사699 퀀텀 리얼리티701 퀴어 이론703 크로노토프706 크로스오버 서사708 키네틱 내러티브710 키네스틱 미학712 ㅌ 타자성716 탈경계성718 탈근대720 탈-식민주성723 탈-성장725 탈-인간중심주의727 탈중심성729 테크노 애니미즘731 테크노컬처733 토착생태지식736 토포스738 통합성740 투명성742 튜토피아744 트랜스휴머니즘746 ㅍ 파놉티시즘749 파생서사751 패러텍스트753 페르소나755 포스트인류세758 포스트휴머니즘760 프렉탈 서사763 플랫폼 권력766 플로팅 아이덴티티768 ㅎ 하이브리드성772 하이브 마인드774 하이브리드 주체777 하이퍼리얼리티779 하이퍼텍스트782 한계 경험784 해석학787 행성사유789 형이상학791 호모 사피엔스 2.0794 혼종 서사796 혼종성799 확장현실801 환경미학804 환유807 휴머니티 랩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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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메타인문학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의 경계가 재편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기술은 감각을 대체하고 활성화한다. 데이터는 정체성을 복제하며, 인간은 더 이상 단일한 주체가 아닌 다중적 존재로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혹은 의미 있는 활동을 위해서는 어떤 인문학을 지향해야 할까. ‘메타(meta)’란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동시에, 자기 자신을 되비추는 구조다. 이 책이 지향하는 ‘메타인문학’은 인문학의 외연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문학이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해체하며, 재구성하는 메타적 사유로의 전환을 꿈꾼다. 인간-기계-비인간이 교차하는 새로운 삶의 층위에서, 인문학이 다시 쓰여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반영하고자 했다. 우리는 지금 ‘문(文)’에서 ‘화(化)’로, 인문에서 기술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기술이 곧 인문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문학이 기술과 세계를 새로운 감각과 윤리로 다시 읽고 쓰는 ‘메타적 실천’이 되어야 한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 인문학은 단순히 고전을 읽고 과거를 해석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금-여기의 세계를 해석하고 앞으로의 삶을 설계하는 언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한국 인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책이다. 이는 곧 ‘K-인문학’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류가 대중문화를 넘어 철학과 사유의 영역에서도 세계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 우리가 먼저 스스로의 삶과 언어, 세계를 깊이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사전은 그 성찰을 위한 언어의 지도이며, 메타 시대의 인문학을 위한 항해 일지다. 위기에서 기회로: 메타인문학의 도래와 인문학의 전환 오늘날 인문학은 ‘위기’라는 낱말과 뗄 수 없는 운명을 공유한다. 기술 중심 사회에서 정치·경제·심지어 교육조차 ‘기술적 전환’이라는 기치를 앞세우며 재편되는 동안, 인문학은 변방으로 밀려난 듯 보인다. 디지털 혁신의 파고는 지구 공동체의 관심과 자원을 기술로 집중시키고, 그 결과 인문학은 더 이상 직접적으로 생활세계를 견인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부재의 시간’은 곧 인문학에 자기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내밀한 기회를 제공한다. 메타인문학은 자기 반영적 사유를 통해 인문학의 언어·방법론·정체성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집중한다. 그것은 ‘인문학의 인문학화’이며, 해석에서 구조로, 대상에서 자기로, 결과에서 과정으로 이어지는 사유의 전환이다. 이 실험적 전환은 단순한 학문적 갱신을 넘어 인간·기계·비인간이 공진화하는 다중 세계에서 인문학이 지녀야 할 메타적 책무를 수행하는 길로 이어진다. 위기의 시대, 메타인문학은 오히려 인문학이 가장 인문학다워질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