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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基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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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시민강좌 제37집의 특집 주제는 최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책의 문화사’이다. 고대와 중세에서의 각필刻筆 문제, 조선후기 이후에서의 필사본, 방각본의 성행, 근대의 출판 등 우리 책의 문화사에 관한 이야기 10편이 실려 있다. ‘한국의 역사가’는 친일행위 때문에 그동안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웠던 최남선(1890~1957)을 다루었고, ‘한국사학에 바란다’에서는 백완기 명예교수가 체계화된 다양한 시각으로 한국역사를 새롭게 서술할 것을 당부했다. ‘역사학 산책’에서는 김유철 교수가 고대중국에서 매체의 변화를 문자와 종이의 문제에 한정해서 살펴보았고, 육영수 교수는 최근 서양의 근대사 연구에서 주목받고 있는 책과 독서의 역사에 관한 주요 담론들을 쉽게 풀어주었다. 이번 호에서는 특히 『한국사 시민강좌』를 창간한 이기백 선생의 1주기를 맞아, 재직한 대학에서 인연을 맺었던 여러 분들을 초청하여 편집위원들과 함께 선생을 추모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2005년8월 편집위원 이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