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6,500
19 13,400
YES포인트?
140원 (1%) 마니아추가적립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최대 2,000원 즉시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음반소개

디스크

CD 1

CD 2

아티스트 소개 1

노래올드피쉬

관심작가 알림신청
 

Oldfish

품목정보

발매일
2005년 09월 15일
시간/무게/크기
1500g | 크기확인중
KC인증

제작사 리뷰

우주라는 심해를 여유있게 유영하는 선한 물고기 , 올드피쉬
데뷔 앨범인데도 할 말이 꽤 많았는지, 혹은 하고 싶은 말이 넘치는 것인지 2장의 앨범이다. 아니, 그동안 전하지 못한 말을 함께 전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room.ing]라는 제목의 이 2장 짜리 앨범은 어쩌면 올드피쉬가 그동안 찾아온 길의 표지판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곡과 함께 그동안의 데모 음원을 함께 엮인 이 2장 짜리 데뷔 앨범이란, 지금까지의 작업에 대한 자기 확신과 함께 음반을 구입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도 느껴지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앨범은 올드피쉬가 가려고 하는 길의 표지판이다. 올드피쉬가 2003년부터 본격적인 앨범 작업을 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이 말에 동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원 맨 밴드, 혹은 우주를 유영하는 늙은 물고기로서의 올드피쉬의 사운드는 편안한 안식같은 느낌을 준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푸른 심해를 여유있게 헤엄치는 어떤 물고기가 떠오르거나 목소리가 크지 않은 선한 인상의 남자아이가 떠오르기도 한다.


짐작하다시피 올드피쉬는 꽤 오래도록 음반 작업을 해 왔고 데모 앨범과 클럽 공연을 통해 조금씩 이름을 알려왔다. 올드피쉬의 음악은 어딘지 낯익게 들린다. 어쩌면 당신은 올드피쉬의 사운드에서 문화창작그룹 별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닌게 아니라 올드피쉬의 사운드는 많은 부분 별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별이 그려내던 사운드가 차갑고도 온화한 풍경의 흘림체 그림을 떠오르게 한다면, 올드피쉬의 감수성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골목을 뛰어가는 여자아이를 떠올리게 한다. 올드피쉬(의 사운드)는 별과 표면적으로 닿아 있음에도 그들의 뒤를 쫓지는 않는다.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기타 팝과 일렉트로니카 사이를 종횡으로 누벼온 올드피쉬가 얻은 미덕이다.


"뚜뚜뚜", 그리고 "산들바람을 타고", "시소"에 녹아있는 낯익은 감수성은 낮은 곳에서 차분하게 흐르는 비트를 따라 흐르고, "please"와 "무지개 너머"의 부드러운 속삭임도 인상적이다. 사운드에 대한 독특한 실험이나 유별난 감수성은 없지만, 이 앨범의 미덕은 새로운 것에 있는 게 아니라 그 동안의 작업을 통해 이미 궤도에 오른 올드피쉬의 사운드가 보다 세밀해지고 깔끔해졌다는 데 있을 것이다. 차갑고 부유하는 것 같지만, 하지만 불친절하지 않은 사운드, 나른하지만 번뜩이는 가사를 숨겨놓은 음악, [room.ing]는 올드피쉬의 첫 정규 음반임에도 높은 완성도와 대중적인 감수성을 획득하고 있는 음반이다.


인디씬의 역사가 10년을 넘어가는 지금, 이 역사는 어쩌면 올드피쉬와 같은 밴드들의 안정감있는 미학적 완성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건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글 ㅣ 차우진 _ lazicat@empal.com
대중음악웹진 [weiv]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3,400
1 1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