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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하늘까지 75센티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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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학수
아시아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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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꼽추
누나 숙이
아주까리기름
어머니와 노점상
수봉이
손도끼와 마빡 아저씨
섬마섬마
모씨댁과 모찌떡
도넛 도둑
장돌뱅이 어머니
학교에 가다
깽두
이모
선생님
배신
아버지
지만태
새집
이별
석다리
직업훈련소
만보당
손님
연금술사
시인
만보당 밖으로
에필로그

발문
작가의 말
프롤로그
꼽추
누나 숙이
아주까리기름
어머니와 노점상
수봉이
손도끼와 마빡 아저씨
섬마섬마
모씨댁과 모찌떡
도넛 도둑
장돌뱅이 어머니
학교에 가다
깽두
이모
선생님
배신
아버지
지만태
새집
이별
석다리
직업훈련소
만보당
손님
연금술사
시인
만보당 밖으로
에필로그

발문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대일문학상, 서울문화재단 개인창작집 공모상을 수상했고, 2013년 권정생 창작기금을 수혜했다. 2023년 제1회 충남작가상, 2024년 제1회 한국 작가상(동시)을 수상했다. 동시집으로 『박하사탕 한 봉지』, 『낙지네 개흙 잔치』, 『부슬비 내리던 장날』, 『아주 특별한 손님』, 『안학수 동시선집』, 장편소설로 『하늘까지 75센티미터』, 『그림자를 벗는 꽃 1, 2, 3』이 있다. 한국작가회의,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이다. 『머구리에서 무거리로』 집필을 끝내고 출간을 기다리던 중 2024년 8월 3일 소천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08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30.6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58쪽 ?

출판사 리뷰

“언젠가는 나도 조금은 빛나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작고 외로이 빛나는 당신의 유년에 보내는 편지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있습니다. 가족, 사랑, 꿈과 같은 것들입니다. 이들은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하지만 사람이 늘 사랑하고, 꿈꾸며 살 수는 없습니다. 삶을 밝고 따뜻하게 지탱해 주던 것들은 단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기도 합니다. 버팀목이던 것들이 도리어 삶을 옥죄어 오기도 합니다. 아무렇지도 않던 삶이, 아무것도 없는 삶으로 변해 버립니다. 가족과 사랑, 꿈이 있던 자리를 상처나 원망, 복수가 대신합니다. 처음으로 죽음을 떠올릴 때도 그때입니다.

어릴 적 상처는 주인공을 죽음으로 몰아갔습니다. 꺾어진 생선 가시처럼 등이 점점 굽어 왔습니다. 고름 가득 찬 종기는 그에게 매일 죽을 것 같은 고통을 주었습니다. 귀에도 고름이 차 하루 종일 정신이 아득했습니다. 음식을 봐도 구미가 당기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마당을 뛰놀던 다리는 더 이상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의 눈빛도 어느새 짜증이 가득했습니다. 그가 아픈 만큼 가족들은 고통스러웠습니다. 병원에 가 보니 꼽추가 된다 했습니다. 본인보다 놀란 것은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는 죄책감에 휩싸였습니다. 무슨 수를 써도 병은 나을 기미가 없었습니다. 비 많이 오던 날 어머니는 그를 업고 강가로 갔습니다. “수나야, 너랑 나랑 둘이 존디로 갈까?”

그날 그가 본 세상은 시린 강물이었습니다. 시뻘겋고 차가운 물속으로 그와 어머니는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너랑 나랑 둘이 존디로 갈까?” 그가 가진 것이라고는 상처 입은 몸 하나였습니다. “난 안 죽을 텨! 싫어, 엄마!” 살아야 했습니다. 어머니의 등은 따뜻했습니다. 상처만이 유일한 버팀목일지라도 살아야겠다고, 살아남아야겠다고 이를 악물었습니다. 그 차가운 강물 속 어머니의 등이 따뜻했으므로, 자신도 그것을 따뜻함으로 채우고 싶었습니다. 어머니는 마음의 꼽추가 되었습니다. 슬픔이 아픔을 업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삶에 대한 욕구가 불룩 솟았습니다.

75센티미터 하늘 위로 쏘아올린 키 작은 시인의 자전소설

주인공은 불의의 사고로 척추가 손상되어, 흔히 말하는 꼽추가 됩니다. 꼽추로 자라면서 온갖 시련을 겪게 되지만 마침내 시인이 되어 자신과 같이 상처받은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사랑하는 마음을 동시로 표현합니다. 몸은 어른이 되었지만, 마음은 아직 그 시절의 어린이의 마음과 같습니다. 그는 시를 쓰는 사람입니다. 그의 시에는 아이들의 웃음과 갯벌의 냄새가 짙게 배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시를 읽으며 마음 한 켠이 따뜻해졌습니다. 상처가 등불이 되었을 때, 그의 몸이 따뜻해지고 세상은 다시 밝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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