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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구나 바른 글, 좋은 글을 쓸수 있다
고운 글에서는 미인의 향기가 난다 문장의 성립 문단 구성 주제화와 문맥 형성 글의 상처 누구나 바른 글,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2. 글맛을 내보자 글에 양념을 치자 맛을 낼 수 있는 방법 몇 가지 글맛을 없애는 실수들 퇴고와 교열 3. 문장비평 들어가는 말 소설문 수필문 설명문 논설문 논쟁문 연설문 4. 글쓰기 잘하는 민족 되기 내가 바라는 우리 민족 아닌 글, 나쁜 글은 버리고 국가가 할 일 맺음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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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맛있게 만들기 위하여 흔히 인공 양념을 쓰게 된다. 이것을 쓰면 손맛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일정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인공 양념은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그러나 인공 양념을 많이 넣으면 사람의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적게 사용하고 그 대신 천연 양념을 사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이런 사정을 보면 사람이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을 떠나서 제멋대로 살기는 어려운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글을 쓰는 사람도 글에 맛을 내려면 인공 양념을 많이 쓰는 버릇을 버려야 한다. 글에서 인공 양념이란 타고난 글쟁이의 것을 모방한 표현법이나 문체이다. 타고난 글쟁이는 그 표현법이나 문체를 어떤 글에서,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 거의 본능적으로 알고 쓴다. 그래서 글에 무리가 없이 감칠맛을 낼 수 있지만 그런 이치를 체득하지 못한 사람은 그 양념에 기대어 자기 글을 빛내려 하기 때문에 글도 버리고 양념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입맛도 버리게 하기 쉽다. 따라서 인공 양념보다는 산뜻한 맛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자기가 가꾸고 만들 수 있는 자기의 양념인 천연 양념을 사용하여 맛을 내는 버릇을 기르는 것이 좋다. 자기가 개발한 천연 양념으로 글의 맛을 내게 되면 독자는 그 글에서는 다른 사람의 글에서 맛볼 수 없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정도의 경지에 오르면 약간의 인공 양념을 가미함으로써 자기만의 감칠맛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자기 글도 다치지 않고 또 자기의 양념에 다른 사람의 양념을 첨가하여 깊은 맛이나 산뜻한 맛을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나는 이미 고운 글을 쓰기를 포기했다. 고운 글을 쓸 수 있는 타고난 소질이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감칠맛 나는 글을 쓰는 것도 포기했다. 그런 능력을 타고났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pp.131-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