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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廷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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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김광섭 산문집』 역시 김광섭 시인의 ‘산문집’으로는 처음 묶였다는 의미 외에도 그의 문학사적 의미와 업적을 살펴보는 귀중한 자료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듯하다. 총 4부로 나뉜 이번 산문집을 통해 독자는 김광섭 시인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함께 1950~60년대의 문학적 풍토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일제 말기에 3년 8개월간 옥고를 치르며 한 자 한 자 기록한 제2부의 ‘옥창일기(獄窓日記)’는 보고문학(報告文學)의 진수를 선보인다. 엄혹했던 일본제국주의에 맞서며 겪어야 했던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울분은 그의 차분한 문체 속에 녹아 후대의 문인 혹은 지식인들에게 하나의 전범(典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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