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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활용사전
좋은글, 좋은 말을 위한 양장
조항범
예담 200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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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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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고유어
우리 사전 속에는 아름답고 정겨운 고유어들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이들 고유어를 소설가와 시인들이 열심히 되살려 놓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들 고유어가 몇몇 글을 쓰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우리 모두의 언어생활을 위해 마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소해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살갑고 정겨운 것이 우리 고유어입니다. 고유어 하나 하나를 익혀 가다 보면, 우리말의 다양한 표현 세계에 놀랄 것입니다

제2부 한자어·한자성어
한자어나 한자성어는 '한자'라는 외래문자로 적지만 중국어가 아니라 우리말입니다. 우리말에 들어와 자연스럽게 우리말에 동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우리말의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우리말의 큰 자산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큰 자산을 잘 활용하면 말과 글이 한층 풍요로워지고 격이 높아질 것입니다. 당장 어렵다고 하여 소홀히 다루면, 우리말의 자산을 잃게 되는 꼴이 됩니다. 한자 뜻을 하나하나 새겨 간다면, 한자어나 한자성어의 깊은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3부 관용구·속담
우리말 속에는 관용구·속담 등과 같은 관용표현이 대단히 많습니다. 이는 우리 선인들이 관용표현을 아주 즐겨 썼음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관용표현을 자유롭게 구사한다는 것은 말을 아주 감칠맛 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적절히 구사된 관용구나 속담 하나가 말에 생기와 윤기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보게 됩니다. 물론 관용표현을 남발하면 말과 글의 격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관용 표현을 익혀 가다 보면, 그 표현이 쓰일 수있는 다양한 상황까지 머리에 떠올라 언어생활의 묘미도 느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부록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우리말 어휘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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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1958년 청주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국어 친족어휘의 통시적 연구』(1996), 『순천김씨언간주해』(1997), 『선인들이 전해준 어원 이야기』(2001), 『예문으로 익히는 우리말 어휘』(2003), 『지명어원사전』(2005),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 사전』(2005), 『그런, 우리말은 없다』(2005),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2009), 『말이 인격이다』(2009), 『국어 어원론』(2009)
1958년 청주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국어 친족어휘의 통시적 연구』(1996), 『순천김씨언간주해』(1997), 『선인들이 전해준 어원 이야기』(2001), 『예문으로 익히는 우리말 어휘』(2003), 『지명어원사전』(2005),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 사전』(2005), 『그런, 우리말은 없다』(2005),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2009), 『말이 인격이다』(2009), 『국어 어원론』(20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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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0월 0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58쪽 | 698g | 130*195*35mm
ISBN13
9788959131198

책 속으로

0191 몽니 (명)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할 때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심술을 부리는 성질
자기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더럽다고 깨끗이 포기하기도 하지만, 자기의 권리를 찾기 위해 치사하더라도 심술을 부리고 떼를 쓰기도 한다. 무엇을 요구하고 주장하기 위해 공연히 심술궂고 사납게 구는 성질을 '몽니'라고 한다. 가령,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심히 도왔는데, 그에 대한 보답이 없자 공연히 당선자를 비방하고, 또 그 당선자가 만나자고 하는 데도 무작정 버티는 태도 등이 '몽니'에 속한다. '몽니'는 주로 '부리다'와 어울려 '몽니(를) 부리다' 와 같은 형식으로 많이 쓰인다. 몽니를 잘 부리는 사람을 '몽니쟁이, 몽꾸러기, 몽꾼' 이라고 한다. '몽니' 를 심하게 부리는 것을 '몽니궂다'라 하고, '몽니' 가 매우 센 것을 '몽니사납다' 라 한다
-> "…대통령에게 '우리도 성질이 있다, 몽니를 부리겠다'며 시위하는 것은 좋지 않다"라는 반응을 또 실었다. <이헌태, 전라도 대통령과 경상도 기자>

---p115

0647 면종복배(面從腹背)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내심으로는 배반함
사람은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이야기하다가 뒤에서는 비방과 욕설을 한다거나, 보이는 앞에서는 순종하는 척하다가 내심으로는 배반한다거나 하면 진실된 사람이 아니다. 전자와 같이 보는 앞에서 복종하는 체하면서 뒤에서 비방하고 욕설하는 것을 '면종후언(面從後言)' 이라 하고, 후자와 같이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속으로 배반하는 것을 '면종복배(面從腹背)' 라고 한다.
-> 태조는 주변국 가운데 16개 나라를 섣불리 건드려선 안 된다고 유언을 남겼는데 첫 번째로 꼽은 나라가 고려, 두 번째가 베트남이었다. '고려 사람들은 험악하고 면종복배(面從腹背, 앞에서는 순종하는 척하지만 뒤에선 인정하지 않음)한다'는 게 이유였다. <동아일보 2005.4.16>

---p356

0923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도 샌다 (속) 본 바탕이 좋지 아니한 사람은 어디를 가나 그 본색을 드러내고야 만다는 것
깨진 바가지나 구멍이 난 바가지로 물을 뜨면 물이 샌다. 이 물이 새는 바가지를 꿰매어 쓰거나 구멍을 막아서 쓰지 안는 한 어느 곳에 가서 쓰든 새게 마련이다. 그러니까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 가서도 새고, 들에서 새는 바가지는 집에서도 샌다. 바가지 차제에 문제가 있는데, 장소를 바꾸어 쓴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새는 바가지는 어디에 가서 쓰더라도 새는 것처럼, 본바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어디를 가나 그 본바탕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을 비유하여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에 가서도 샌다."라고 표현한다.
->"…놈이 해찰궂어 놀아도 그냥 놀지를 않거든, 여기 와서나 좀 조용할 줄 알았더니," 서림이 "흥!" 하고 뒤를 밟는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오면 안 새나?..." <홍명희, 임꺽정>

---p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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