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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괴델과 아인슈타인의 동반 관계가 만들어 낸 순수한 지적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시대 최고의 지성인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그들이 품었던 기상천외한 발상과 그것을 전하는 저자의 다소 격양된 듯한 어조가 묘한 앙상블을 이루는 보기 드문 드라마이다. 더욱이 최정상급 학자들이 이론들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까지 생생한 모습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독자에게 교양과 지적 흥분 섞인 재미를 동시에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그 과정을 따라가면서 중간에 최소한 서너 번쯤은 무릎을 치며 감탄사를 발하지 않을 독자가 없을 성 싶다. 더러는 이 책의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책을 덮는 순간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단정하는 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은 역사 이래로 인류가 일궈온 가장 첨예한 고도의 지적 산물들을 소재로 하되, 그것을 경쾌한 어투로 솜씨 좋게 담아냄으로써 지적 권위에 주눅 들지 않게 하는 색다른 통쾌함을 요소요소마다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옮기니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