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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랑의 아리아
양장
전춘희
샘터 200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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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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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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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그리운 고향을 떠나
멀리서 늘 그리워하는 나의 고향/소녀 기억에 영원히 계시는 아버지/어머니라는 이름으로/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나의 선생님/아름다운 인연으로 마마와 파파/문인이 된 봄날에 문학소녀 이야기/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독일 유학 시절 만난 소중한 추억들, 맥주와 감자/발렌타인 데이 사랑한다고 말하세요/늘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을 부른다/어머니의 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아름다운 크리스마스를 이렇게 행복하게

2부 사랑이 머무는 집
음악과 책이 두 아들을 영재로 키운 최고의 교사다/우여곡절을 껶은 우리의 결혼/오늘은 우리의 결혼식/남편 덕에 만난 음악 거장 올리비에 메시앙/남자를 자극하는 질투의 힘/모국어를 알아야지/남편은 아내하기에 달렸다지요/음악과 꽃이 머물게 하는 우리 집/숫자에 불과한 연상 연하의 사랑/북미대륙을 여행하면서/행복의 조건이 있을까요

3부. 나눔과 봉사가 주는 삶의 기쁨
입양아 친구들과 맺은 소중한 인연/돈을 행복하게 쓰는 비법/문화의 차이를 알면 인생이 즐겁다/클래식음악으로 치매예방을--음악이 선물하는 많은 것들에 대하여/테러로 뉴욕이 무너지던 날 우리 가족은/봉사와 아름다운 희생의 마음으로 설립한 국제천사재단/종교에 웬 편견, 진실만이 소중하다/선한 인간은 어디서부터/인내에는 한계가 없는 듯하다/문화예술과 함께 하는 사회의 리더들

저자 소개

저자 : 전춘희
경북 예천 출생으로 서울에서 중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였다. 이후 독일에 유학, 프랑크푸르트와 뒤셀도르프 대학원에서 수학했고, 미국으로 옮겨가 줄리아드음대, 큐니대,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았다. 인터내셔널 예술 가곡 콩쿠르 1등 수상을 비롯해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북미주와 유럽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편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폴 김(김성일)과 함께 부부 연주로 세계투어를 갖기도 했다. 두 자녀인 매튜와 제임스를 영재로 키워내 ‘훌륭한 어머니 상’ 과 ‘영재교육자 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는 미국 언론사 주최 문예 전에 <입양아와 함께 한 소중한 인연>으로 논픽션 부분에 금상을 받아 미 문단에 데뷔했고, 2001년 한국수필 신인상 수상으로 성악가로는 최초로 한국문단에도 등단했다.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미주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에 평론과 칼럼을 기고했고, 공연예술잡지 월간 <객석> 뉴욕 특파원을 역임하며 해외 문화 예술계 뉴스를 한국에 소개해왔다. 이외에도, 뉴욕시 영재교육 연구위원, 교육국 자문위원, 국제 천사음악재단 상임이사로 있으며 뉴욕 큐니대 출강하고 있다. 미국, 유럽, 한국, 일본 등지 마스터 클래스와 교육 세미나 초청 특강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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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0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512g | 142*198*30mm
ISBN13
9788946415249

책 속으로

어머니는 나와 언니와 두 남동생, 이렇게 4남매 낳으셨다. 워낙 어려웠던 시절이었지만 그런 대로 잘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삼촌이 땅을 모두 팔고 나서는 집안형편이 더욱 어려워지고 말았다. 남달리 영민한 어머니는 이렇게 가만히 굶고만 있을 게 아니라 집을 나가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 4남매 모두 어릴 때이다. 어머니는 우리 가족을 두고 서울에 가서 돈을 벌어 오시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그전에도 몇 차례 떠나려고 하였던 것이 여의치 않았는데 이번에는 꼭 떠나기로 단단히 결심을 한 것이다. 엄동설한 추운 겨울 밤. 떠나기로 계획을 한 날이다. 아이들이 고이 잠든 깊은 밤, 어머니는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자고 있는 네 아이들의 얼굴을 들어다보며 말없이 이별의 인사를 건넸다. 나의 순서가 되었다. 내 얼굴에 가까이 어머니 얼굴이 다가온 순간, 나는 훌쩍훌쩍 울먹이고 말았다.
“엄마 가지 마. 엄마 없이 나는 못 살아. 그럼 나는 죽을 거야.”
어머니는 순간 당황하고 또 충격을 받고 말았다. 이 어린것이 어떻게 알고……. 도저히 아이들을 두고 떠날 수 없어, 결국 어머니는 모든 계획을 포기하였다. 다음날 아침, 나는 지난밤 꾸었던 꿈 이야기를 하여 어머니를 다시 놀라게 하였다. 엄마가 도망간다기에 내가 울면서 이제 말도 잘 듣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용서를 빌었다는 내용이었다. 간밤에 내가 울먹이며 어머니를 붙잡은 일은, 결국 잠꼬대를 한 것이었다. 그때 도망가려던 당신의 발목을 잡고 우리들을 지키게 한 운명은 나의 잠꼬대였다고 어머니는 아직도 말씀하신다. 그때 어머니가 우리 곁을 떠나셨다면, 아마 오늘의 우리 4남매는 없었을 것이다.

--- P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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