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004 들어가며
262 부록_천연기념물(식물) 지정 현황 소나무 016 보은 속리 정이품송 022 보은 서원리 소나무 026 영월 청령포 관음송 028 지리산 천년송 030 거창 당산리 당송 032 합천 화양리 소나무 034 의령 성황리 소나무 036 장수 장수리 의암송 038 이천 도립리 반룡송 040 하동 축지리 문암송 042 하동 송림 044 예천 천향리 석송령 050 함양 목현리 구송 052 상주 상현리 반송 054 무주 삼공리 반송 056 영양 답곡리 만지송 058 청도 동산리 처진소나무 060 청도 운문사 처진소나무 062 포천 직두리 부부송 064 해남 성내리 수성송 066 제주 수산리 곰솔 068 제주 산천단 곰솔 군 070 장흥 옥당리 효자송 072 전주 삼천동 곰솔 074 서울 재동 백송 076 고양 송포 백송 078 예산 용궁리 백송 은행나무 084 서울 문묘 은행나무 088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094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096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098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102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106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 108 금릉 조룡리 은행나무 110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112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 114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 116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 118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 120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122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 124 당진 면천 은행나무 126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동백나무 132 나주 송죽리 금사정 동백나무 134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136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 140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 숲 142 광양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 이팝나무 148 고창 중산리 이팝나무 150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 팽나무 외 154 예천 금남리 황목근 156 창원 북부리 팽나무 158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160 영암 월곡리 느티나무 162 담양 대치리 느티나무 164 남원 진기리 느티나무 166 강진 사당리 푸조나무 168 함안 영동리 회화나무 170 창덕궁 회화나무 군 172 창덕궁 향나무 174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 176 창원 신방리 음나무 군 178 안동 대곡리 굴참나무 180 함평 기각리 붉가시나무 자생북한지 182 해남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 184 구례 화엄사 올벚나무 186 순천 선암사 선암매 188 장성 백양사 고불매 190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192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 194 의령 백곡리 감나무 196 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 198 부산 양정동 배롱나무 202 강릉 방동리 무궁화 204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 206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208 통영 추도 후박나무 210 통영 우도 생달나무와 후박나무 212 남해 창선도 왕후박나무 214 진안 천황사 전나무 216 강진 삼인리 비자나무 218 장성 백양사 비자나무 숲 220 김제 종덕리 왕버들 222 성주 경산리 성밖숲 224 통영 욕지도 모밀잣밤나무 숲 230 여주 효종대왕릉 회양목 232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234 괴산 율지리 미선나무 자생지 236 통영 비진도 팔손이나무 자생지 238 고창 삼인리 송악 240 부산 범어사 등나무 군락 244 진안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 246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248 강진 까막섬 상록수림 250 완도 주도 상록수림 252 완도 예송리 상록수림 254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256 담양 관방제림 258 함양 상림 |
강철기의 다른 상품
|
아주 오래전부터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나무였다. 집을 짓거나, 밥을 하거나, 불을 때거나, 배를 만들거나,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거나, 술을 담그거나, 송편을 빚거나, 금줄을 치거나, 관을 짜거나,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안 쓰는 데가 없는 나무였다.
---p.14 세조의 정이품송은 과학적으로 전혀 믿을 수 없는 설화에 지나지 않지만, 정이품급 수형(樹形)의 잘생긴 소나무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생긴 소나무로, 한때 유행했던 말로 하면 ‘대한민국 국가대표 얼짱 소나무’다. ---p.18 1927년에 이곳 석평(石坪)마을 주민 이수목(李秀睦)이 이 나무에서 신령스러운 기운을 느껴, 석평(石)마을의 영험(靈) 있는 소나무(松)라는 ‘석송령(石松靈)’으로 이름 짓고, 자기 재산의 토지 6,600㎡를 물려주고 죽었다. 이수목에게 토지를 물려받을 아들이 있었더라도 이랬을까? 이후 나무 앞으로 등기가 이전됨으로써, 석송령은 우리보다 재산이 많은 부자 나무가 되었다. ---p.45 수산리 곰솔은 ‘곰솔’ 이름과 연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겨울철 눈(雪)에 덮인 이 나무를 물가에서 보면, 마치 흰 곰이 저수지 물을 마시려고 웅크린 모습이어서, ‘곰 같은 소나무’ 곰솔로 불렀다고 한다. ---p.69 용문사(龍門寺) 은행나무는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재위 927~935)의 세자 마의태자(麻衣太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심었다고 한다.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義湘大師, 625~702)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뿌리를 내려 자랐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하고 있다. ---p.89 동백꽃은 장미꽃이나 벚꽃처럼 꽃잎 하나하나가 낱장으로 흩날리며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통꽃의 꽃송이가 어느새 통째로 툭 떨어진다. 꽃핀 화려한 시절이 순식간에 꽃이 없는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부귀영화는 어느 한순간이라는 『반야심경(般若心經)』의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과 상통해, 사찰에서는 동백나무를 쉽게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동백나무는 꽃이 세 번 핀다”라고 한다. 나무에서 한 번! 땅에 떨어져서 또 한 번! 그리고 그 떨어진 꽃을 보는 사람의 마음에서 다시 또 한 번! 그런데 마지막 꽃인 사람의 마음에 핀 꽃은 어느 누구도 꺾을 수가 없다. ---p.131 북부리 팽나무는 ‘우영우 팽나무’로 널리 알려진 나무다. 2022년에 방영된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수많은 사람들로 크게 몸살을 앓았던 나무다. ---p.157 황석영의 소설 『할매』의 모티프가 된 ‘하제마을 팽나무’는 실제 생장추(生長錐)로 나이를 측정해 본 팽나무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 2020년에 측정한 결과 537(±50)살로 나타났다. ---p.159 나무 이름 ‘호두’는 ‘호도’가 변한 것이다. ‘호도(胡桃)’는 오랑캐 ‘호(胡)’와 복숭아 ‘도(桃)’가 합쳐진 것으로, 오랑캐 지방의 복숭아라는 뜻이다. 오랑캐 지방의 복숭아라고 하지만, 예부터 우리 주변에 실용의 목적으로 흔히 심었던 친숙한 나무다. 이런 호도가 ‘호두’로 바뀌었는데 자도(紫桃), 앵도(櫻桃)가 ‘자두’, ‘앵두’로 바뀐 것과 같다. ---p.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