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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여는 글 1. 쉬운 것이 옳은 것, 옳게 시작하면 쉬워진다 2. 흙은 만물의 어머니 3. 씨는 심는 것이 아니라 뿌리는 것 4. 태평농법으로 짓는 농사 이야기 5. 자, 이제 밥상을 차립시다 6. 자연은 신비, 삶도 신비 7. 환경과 생태 8. 농사는 인륜지대사 9. 태평농법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10. 흙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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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가는 땅을 우리의 농업이 살아 있는 흙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우둔한 인간이 장난하듯 간섭하게 되면 땅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흙은 흙대로 일하고 하늘은 하늘대로 일하게 하는 것이 농업이다. 병은 병 그대로 있게 해야 한다. 작물에 병이 들면 농약을 뿌려야 한다는 것이 상식으로 통하고 있지만 그것 역시 인간의 무지와 교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대로 두면 병이 억제되도록 균형을 잡아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자연 스스로 가동해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을 것인데, 인간의 지나친 간섭이 질서를 파괴하고 걷잡을 수 없는 교란상태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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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운동은 늘어가지만 …
현대 산업문명이 극에 달하고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과 유례없는 자연재해는 많은 이들에게 환경과 생태계 보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너나 할 것 없이 환경보호 운동가라 자처하면서 그와 관련된 곳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환경보호 운동가들은 늘어나는데 우리의 환경개선은 더디기만 하고 점차 안전한 먹거리는 우리로부터 자취를 감추고 있다. 문명에 사라져버린 지혜 환경생태운동은 자연에 대한 체험과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하기에 많은 사람들은 인디언 문화나 호주 원주민들의 지혜를 부러워한다. 예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그 보다 더 많고 높은 지혜를 가지고 있었는데도 우리는 어느덧 자연과 유리되었고, 과학이라는 미명하에 편하고 안일한 삶에 취해 그 지혜를 상실하게 되었다. 되살아나는 자연과 땅, 생명들 예로부터 우리의 부모들이 생활화하였던 자연환경의 보전 및 이용과 안전한 먹거리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이 방법을 땅을 사랑하고 땅이 좋아 농부가 된 이영문 씨가 그의 세 번째 책 『우리의 태평농법』(도서출판 연화)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체험에서 우러나는 이야기는 자연과 농업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환경생태운동이, 우리의 농업정책의 잘못이 근본적으로 어디에 있는가를 성찰케 한다. 일례로 논밭을 갈아엎지 않는 ‘무경운無耕耘’과 농사의 시작을 가을이라고 주장하며 그 이유를 체험과 관찰로부터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저자의 이야기는 우리 농업의 문제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실천방법은 매우 쉽다. 또 하나의 생태학 교과서 『우리의 태평농법』은 자연생태계보호, 농업과 건강, 그리고 자녀 교육에 대한 선인들의 지혜를 되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참다운 환경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곱씹어보게 한다. 땅을 사랑하여 땅과 그곳에 사는 모든 생명들에 대해 깊은 애정이 가득한 저자의 우리에 대한 간곡한 충고는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거나 무시하기엔 너무나 소중하여 두고두고 익혀야 할 것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