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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2050년_현재
학교 8 로일 10 새라 15 아버지 18 제니 20 인간답게 24 로봇차별금지법 30 2부 2044년_로봇차별금지법 시행 1년 전 분노 40 궁금증 43 로봇의 원칙 55 3부 2047년_로봇차별금지법 시행 2년 후 재회 68 두 가지 마음 80 레듀케이터 92 4부 2050년_다시 현재 갈등 106 그림자 권력 123 음모의 싹 131 로봇 공화국 147 퇴화 149 불안 161 중독 170 교육 177 수치심 184 모정 188 사랑 194 위반 197 공포 200 격투 204 미행 212 거짓말 214 집착 218 진실과 배신 223 드러남 232 나는 누구? 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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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인경이 선보이는 장편소설 『제3원칙』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2050년을 배경으로, 우리가 마주할지도 모를 미래의 윤리와 감정을 치열하게 묻는 작품이다. 급변하는 기술 문명 속에서 인간다움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서사의 중심에 놓는다.
소설은 ‘로봇차별금지법’이라는 가상의 법을 축으로 2044년과 2047년, 그리고 2050년을 교차하며 전개된다. 법의 제정과 시행을 둘러싼 갈등, 로봇과 인간 사이의 미묘한 권력 구도, 그리고 그 이면에서 꿈틀대는 ‘그림자 권력’의 음모가 촘촘하게 얽힌다. 개인의 분노와 호기심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결국 사회 전체의 균열로 확장된다. 특히 이 작품은 미래 기술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심리에 대한 소설이다. 불안, 중독, 수치심, 모정과 사랑, 집착과 배신 등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포착하며, 인간과 로봇을 가르는 경계가 과연 절대적인가를 되묻는다. 저자는 교육공학과 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미래상을 그려내면서도, 인물들의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독자에게 이야기를 추리하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제3원칙』은 단순한 SF적 상상이 아니라, 다가올 시대를 살아갈 우리의 태도를 성찰하게 하는 문제작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가장 새로운 배경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독자 스스로 자신의 원칙을 묻게 하는 소설이다. 기술이 앞서가는 시대일수록 더욱 깊어져야 할 인간성의 의미를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환기하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