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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혁명
아이들은 더 잘할 수 있다
리좀 200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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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작하며

1장 강요하는 곳, 무자비한 학교
2장 대안을 찾아서 : 희망과 확신
3장 동기 부여와 창조적 학습
4장 나에게 도움을 이론과 자료들
5장 입학 그리고 배움의 시작
6장 아이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초
7장 감각적 인식-경험-표현
8장 함께 배우기 : 경쟁과 협동
9장 나를 이끌어온 신념과 실천
10장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

맺으며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자 : 페에 치쉬
1943년 루마니아의 테메스바에서 태어났고, 독일의 알고이에서 성장했다.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했고, 1968~1996년까지 바이에른 주 초등학교 선생으로 일했다. 이 기간에 치쉬는 자기 교실 안에서 선생이 아닌 아이들을 중심에 세우는 교실개혁을 꾸준히 실현했다. 동시에 그녀는 ‘인간과 학교 참여연대’의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학생과 선생들의 교육을 담당해왔고, 2002년부터는 뮌헨 대학교에서 초등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자 : 이동용
건국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에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건국대학교에서 EU문화정보학과 독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인문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이다. 저서로는『나르시스, 그리고 나르시시즘』이 있으며, 다수의 동화를 번역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77쪽 | 86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9860012

책 속으로

나는 경쟁과 압박감 그리고 두려움들을 제거해나가는 데 주력했다. 아이들은 교과서 없이 읽는 것을 배웠다. 연습 텍스트들은 여기저기서 구하든가, 아니면 내가 스스로 직접 만들었다. 연습 과정도 내가 스스로 만든 시스템으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연습 과정으로 이루어진 텍스트들을 매일 한 시간씩 아이들에게 제공해주었다. 물론 아이들은 자신에게 맞는 텍스트를 자기 의사에 따라 자유로이 선택하도록 해주었다.
--- p.64

책상들은 네 개씩 혹은 여섯 개씩 붙여놓기도 한다. … 새로운 공간을 나는 독서를 위한 공간으로 정하고 둥근 양탄자와 탁자를 그곳에 마련해둔다. 이런 식으로 앉게 되면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방향으로, 즉 칠판을 향해 앉게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방적인 방향성은 내 수업에 필요하지 않다. 아이들은 앞을 볼 필요가 없다. 아이들은 그저 서로를 바라보며 앉아 있으면 된다. 칠판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알려주어야 할 경우에만 사용한다. 이럴 때 아이들은 저절로 내 주변으로 모이게 된다.
--- p.95

소풍을 가지 못하게 된 아이들의 실망이 너무나도 커 우리는 교실에서 한번 잠을 자기로 했다. ‘우리 주변의 새들’이 3학년 학생들의 교과 과정에 등장했을 때, 나는 이 약속을 아침 일찍 공원에서 새들이 일어나는 것을 관찰해야겠다는 생각과 접목시켰다. 아이들은 환호했고, 부모들도 반대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교장도 좋은 생각으로 평가해주었다. 약속한 날 저녁 아이들은 잠잘 준비를 하고 교실로 들어왔다. 그리고 체육관에서 운동할 때 쓰는 깔개를 잠자리 대용으로 펼쳐놓았다. 저녁놀이 질 무렵 우리는 공원에 있는 호숫가로 산책을 나갔다.
--- p.220

초등학교에서의 점수에 대한 압박과 증명서 발급을 나는 정말 온힘을 다해 거부한다. 어떤 이들은 아이들이 점수를 좋아하고 원한다고 주장한다. 자극과 보답으로서 점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점수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다양하게 성공적으로, 모든 감각을 통해, 그리고 자기결정에 따라서 모든 것을 배웠다면 아무것도 아쉬울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꽃이 만발한 초원을 공부할 때 학습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고, 아이들은 공부를 열심히 했으며, 점수로 평가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 p.386

출판사 리뷰

아이들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은 따로 있다
하늘을 찌를 듯한 입시 경쟁과 사교육의 범람 속에서 자라는 요즘 어린이들은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고, 계획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통로가 차단되어 있는 불행한 세대가 아닐 수 없다. 공부를 잘해서 장밋빛 미래를 예약하기 위한 삶의 문제와 경쟁적 분위기, 심리적 압박감이 점점 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사회 각 분야의 발달과 함께 질 높은 삶에의 요구는 심화되는 반면 교육 현장의 문제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아이들 편에 서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드물게 있어왔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쳐 실패하거나 소수의 노력에 그쳐왔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독일의 초등학교 교사였던 저자가 오랜 기간 교실 현장을 개혁하고자 시도해온 노력과 열정의 기록이다. 그의 책은 교육 당국의 정책이 변하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교육 관련 종사자와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아이들이다, 이것이 페에 치쉬 선생의 결론이다.


전통 교육의 틀에 갇힌 학교와 교사들에 대한 경종

전통 교육의 틀에 갇힌 학교와 교사들의 교육 방식 페에 치쉬 선생의 교육 방식
선생님 말 잘 듣기 ->선생님 눈치 안 보고 주체적으로 움직이기
공부 잘하기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조용히 하기 ->남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대화 나누기
완성된 정답만 말하기 ->독창적인 자기 생각 갖기
시험 문제 틀리지 않기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하기
가능한 한 빨리 배우기 ->학습 진도 스스로 결정하기
우열반 나누기 ->친구들끼리 서로서로 도움주고받기

이 책의 저자인 페에 치쉬는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들 하나하나를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해주며, 호기심을 자극해주면 아이들은 분명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음을 강조한다.
학교는 아이들이 자기 삶 속에서 스스로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기회를 제공해주어

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학교에서는 오랫동안 이 쉽고 당연해 보이는 명제를 실현하기 어려운 현실이 계속되어왔다.
망국론의 주범으로까지 불렸던 우리 사회의 교육은 오랜 유교 문화와 일제시대의 잔재, 전통 교육의 틀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다. 그리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타율적이며 성적 위주의 공부가 몸에 밴 습관을 고등학교와 대학, 성인 이후까지 버리지 못하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안고 있다. 이 땅의 수많은 일선 교사들은 학교 시스템과 아이들 사이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진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대해 고민해볼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의 벽을 탓하거나 정책이 변하기를 기대하기보다 일선 교사가 직접 실천에 나설 것을 주장하고 있고, 스스로 이를 20여 년 동안 실천해왔다. 이 책은 그가 아이들과 함께했던 경험과 사례들, 새로운 교육에 대한 신념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낡은 틀 속에 안주하거나 시도하지 못하는 많은 교사들에게 경종이 될 만하다.

“아이들의 꿈과 호기심, 욕구가 더 나은 교실을 만드는 기준”
어린이들은 호기심과 환상, 행동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어 어른의 눈으로 볼 때는 시끄럽고 제멋대로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언가를 할 동기를 유발시켜주거나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더 많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인 페에 치쉬의 소신이다.
분명 오늘날의 아이들은 능동적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독립심이 강하다. 농담하기를 즐기고 장난을 좋아하며 행동에 대한 욕구로 충만해 있다. 이러한 아이들에 대해 뭔가를 투입하면 예상된 뭔가를 만들어내는 기계로 바라보는 학교는 더 이상 아이들의 가슴속에 숨어 있는 잠재력과 창의성을 키워줄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요지다.
저자는 세상이 변하고, 아이들도 변하고 있는데 학교는 변하지 않고 있다고 선언한다. 같은 수준의 아이들을 모아놓고 획일적인 보조로 진도를 나가는 것을 이상으로 여기는 학교는 아이들의 인성을 계발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게 최고의 기준은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꿈, 세상에 대한 욕구, 의문 들이 더 나은 교실을 만들기 위한 좌표와 방법을 제공해주었다. 아이들 하나하나에 맞는 수업 내용과 방법, 진
도를 적용하면서 선생과 학생으로 구분지어진 수업을 과감히 고쳐나갔다. 또 아이들에 따라 관찰하고 그리기, 독서, 글씨 연습하기, 시 외우기, 토론하기, 춤추기 들과 야외수업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실제 체험 및 관찰 위주의 교육이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워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이들의 인성과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된 이유 및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이 가진 욕구와 행동의 특성이 새로운 교육관의 형성에 미친 영향, 교실에서 실행한 일주일의 수업 계획, 배움을 시작하는 시기의 의미 등을 제시한다.
그리고 언어와 수학, 감각, 협동, 예체능, 사회 등 과목 별로 진행한 수업 활동의 실천 사례를 통해 실제 체험과 관찰에 의한 교육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직접적이고 생동감 있는, 감각에 의한 체험이 필요하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이 단추만 누르면 되는 기계문화 속에서 자라게 할 게 아니라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맛도 보면서 느끼고 생각하게 해야 하며 이러한 조사 결과를 정리하는 습관을 갖게 해야 한다.

저자는 글을 맺으면서 선생이 되기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주는 조언과 청소년 시기에 겪는 문학적 경험의 의미도 전해주고 있다.

추천평

내 자식에게 학교는 어떤 곳인가? 오직 등수에만 관심을 갖거나 학부모의 역할을 사교육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 많은 학부모들이 독일의 초등학교 교사가 쓴 이 책을 통해 성찰의 기회를 갖기 바란다.
홍세화, '학벌없는사회' 공동대표
이 책은 딱딱한 교육학 이론서가 아니다. 저자는 ‘무너지는 교실’에서 분노와 절망에 사로잡힌 교사들에게 ‘따뜻한 배려와 준비된 수업만이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속삭인다.
송원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대변인, 서울 공항고 교사
‘전인교육’을 실천한 치쉬 선생님의 행보는 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와 선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믿음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아주 간단한, 그러나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을 해낸 치쉬 선생에게 박수를 보낸다.
한준상,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교육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의 주체는 교사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이 곧 학교며 교사가 교육의 희망임을 새삼 느꼈다.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둔 한 교사의 치열한 노력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믿는다. 사람은 관찰하면서 배운다.
김성일,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교과서 대신 자기가 고른 책을 읽고, 선생님과 머리를 맞대고 앉아 글을 쓰는 교실. 느린 아이들은 느리게, 빠른 아이들은 빠르게 배울 수 있는 교실. 자기가 잘 아는 것을 서로 가르치는 교실. 이런 교실은 꿈일까? 아이들은 누구나 배움의 욕구를 가지고 있고 적절한 여건이 마련되면 즐겁게 배운다는 것은 교육학적 상식이다. 그러나 이 상식은 학교에서 너무나 쉽게 무시된다. 이 상식을 복원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빠르고 확실한 개혁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박복선, 하자센터 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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