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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이후의 민주주의
평사리 200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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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랜시스 후쿠야마 : 개인인가 공동체인가

지그문트 바우만 : 최전선의 민주주의

울리히 벡 : 탈민족국가 사회와 그 적들

알랭 뚜렌느 : 시민사회에 대한 찬사

클라우스 오페 : 신뢰하지 않는다면

장-마리 구에헨노: 새로운 권력문제

아비샤이 마가리트 : 정의로운 세계사회는 존재할 수 있는가?

데이비드 헬드: 정치로의 귀환

귄터 그라스와 피에르 부르뒤외의 대담 : 자본주의를 길들이자!

저자 소개 1

귄터 그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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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ter Wilhelm Grass,Gunter Grass

귄터 그라스는 1927년 10월 16일 단치히(현재 폴란드의 그다니스크)에서 태어났다. 궁핍하고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 후, 그는 17세 때인 고등학교 시절에 징집되어 독일 방위군에서 복무하다가 부상을 입고 미군 포로가 되었다. 석방된 뒤 그는 잡부와 석공으로 일하다가 조각가가 되기 위해 뒤셀도르프의 미술학교에 입학하였으며, 52년에 베를린의 미술학교로 옮겨 조각가로서의 수업을 마쳤다. 이때부터 그는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그후 약 4년 동안 파리에서 조각과 그래픽 일을 하여 생계를 유지하며 소설을 썼다. 그는 58년에 '47 그룹 상'을 수상했으며, 59년엔 '게오르크 뷔
귄터 그라스는 1927년 10월 16일 단치히(현재 폴란드의 그다니스크)에서 태어났다. 궁핍하고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 후, 그는 17세 때인 고등학교 시절에 징집되어 독일 방위군에서 복무하다가 부상을 입고 미군 포로가 되었다. 석방된 뒤 그는 잡부와 석공으로 일하다가 조각가가 되기 위해 뒤셀도르프의 미술학교에 입학하였으며, 52년에 베를린의 미술학교로 옮겨 조각가로서의 수업을 마쳤다. 이때부터 그는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그후 약 4년 동안 파리에서 조각과 그래픽 일을 하여 생계를 유지하며 소설을 썼다.

그는 58년에 '47 그룹 상'을 수상했으며, 59년엔 '게오르크 뷔히너 상', '폰타네 상', '테오도르 호이스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이 해에 발표된 『양철북』으로써 그는 단번에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작가가 되었다. 그의 『양철북』은 79년 쇨렌도르프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기도 했으며, 한국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양철북』에서는 192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 독일의 일그러진 역사가 주인공인 난쟁이 오스카 마체라트에 의해서 그로테스크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는 세 살된 그의 생일날 의도적으로 계단에서 떨어져 성장을 중단하기로 결심하고 양철북을 잡게된다. 외견상으로 보아 그는 94cm의 난쟁이에 불과하지만 정신적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성인의 지성을 갖추고 있다.

이 소설은 52년에 오스카가 정신병 요양소에 들어가 그의 가족의 역사, 자신의 고독한 학교시절, 단치히의 소시민적 세계, 전쟁과 전후시대를 이른바 '개구리시점視點'(Forschperspektive)으로 회상한 자서전적인 장편 소설이다. '조감鳥瞰적 시점'(Vogelperspektive)의 반대 개념인 '개구리 시점'은 우물안 개구리처럼 위를 보는 좁은 시점을 의미한다. 다시 말한다면, 난쟁이인 오스카가 정상적인 사람들의 세계를 좁은 시야로 위를 쳐다보는 것을 의미한다. 비정상적인 난쟁이의 눈에 비친 정상적인 사람들의 세계가 더욱 비정상적이라는 사실이 그로테스크하다. 그라스는 어린애와 같은 작은 키 때문에 성인의 세계에도 속하지 못하고, 성인의 지성을 가졌기 때문에 어린이 세계에도 속하지 못하는 주인공 오스카의 비인습적인 역할을 통해 도덕적, 종교적, 성적 터부를 무너뜨리고, 비뚫어진 그의 시각을 통해 전쟁과 전후시대의 독일의 현실을 희화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작가 귄터 그라스는 '행동하는 지성인' 혹은 '비판적인 지성인'으로 불리워지기도 한다. 그는 60년 베를린으로 돌아와서 '독일사회민주당SPD'에 가입하여 '핵무기 반대' 등을 외치며 빌리 브란트 수상의 재선을 위한 시민운동을 이끌기도 했으며, 나아가 수상선거 때마다 헬무트 콜의 낙선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단치히 3부작'이라 불리워지는 『양철북』(59년),『고양이와 쥐』(61년), 『개들의 시절』(63년) 외에도 그는 물고기를 화자로 등장시킨 『넙치』(79년)에서도 인간사회를 비판적 시선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의 주요 작품들로서는 『달팽이의 일기』(72년), 『텔그테에서의 만남』(79년), 『암쥐』(86년), 『무당개구리의 울음』(92년), 『광야』(95년), 『나의 세기世紀』(99년) 『게걸음으로 가다』,『넙치』『텔크테에서의 만남』,『라스트 댄스』,『세계화 이후의 민주주의』등 다수가 있다.

귄터 그라스의 다른 상품

저자 : 프랜시스 후쿠야마 외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국 버지니아에서 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역사의 종말』, 『트러스트』, 『대붕괴』, 『거대한 변동 : 우리 사회는 어떻게 새로운 질서를 창출해 가는가』등이 있다.

지그문트 바우
영국 리즈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이며, 저서로는 『무질서의 변증법』, 『탈근대의 불편함』, 『유동적 근대성』 등이 있다.

울리히 벡
독일 뮌헨대학과 영국 런던정경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고, 『제2의 근대』 시리즈의 편집자이다. 저서로는『위험사회』, 『세계사회의 전망』,『노동과 민주주의의 미래』등이 있다.

알랭 뚜렌느
사회학자이며 파리에 있는 사회과학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후기 산업사회』, 『모터니티 비판』, 『반핵 유토피아』, 『우리는 함께 살 수 있는가? 평등과 차이』 등이 있다.

클라우스 오페
베를린 훔볼트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쳤다. 『근대성과 국가』, 『노동시간정책』, 『민주주의와 신뢰 』(공저)가 있다.

장 마리 구에헨노
프랑스 외무부 기획국의 책임자였으며, 유엔 평화유지군 부사무총장을 지냈다. 정치학자이기도 한 그는 『민주주의의 종언』이란 저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아비샤이 마가리트
예루살렘에 살고 있으며 헤브루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제는 평화를 Peace Now」의 공동설립자로서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사람들과의 평화적 공존을 위해 노력해왔다. 저서로 『존중의 정치』가 있다.

데이비드 헬드
영국 개방대학과 런던정경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며, 폴리티 출판사 대표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민주주의의 유형』, 『정치이론과 현대국가』, 『민주주의와 전지구적 질서』, 『전지구적 변환 : 정치학, 경제학 그리고 문화』 등이 있다.
역자 : 이승협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석사, 2003년 독일 튀빙엔대학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았다.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 성공회대 사회문화연구원 연구교수로 활동하였다. 저서로는 『경영참여의 실태와 과제』(공저), 『열린 사회주의, 닫힌 사회주의』(공역), 「사회정보화와 노동세계의 변화」, 「독일 노동자 경영참여 모델의 구조와 전망」, 「신자유주의 구조조정과 노동체제의 변화 - 독일사례」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87쪽 | 29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556177

책 속으로

민주주의와 시장이라는 전지구적 균형,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할 뿐만 아니라, 국민구가의 문화가 갖는 취약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전지구적 균형은 정말로 구상가능한가? 보편적인 정당성 원칙을 지향하는 정치가 획일성과 표준화로 변질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민주주의의 탈국민국가적 상황에 직면하여 저자들이 제기하는 많은 질문에는 오로지 가설적 대답만 주어질 수 있고, 나아가 그 대답보다 더 많은 질문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 서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세계화 이후 민주주의의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독일 정론주간지 「디 차이트」가 기획시리즈로 세계적인 석학들로부터 받은 기고문을 한권으로 편집해낸 책이다.

사회주의의 붕괴와 세계화의 진전으로 민주주의적 사회질서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오히려 민주주의의 위기로 나아가고 있는 현실을 진단하고 민주주의의 복원을 위한 대안을 찾아보기 위해 사회과학계의 석학들에게 민주주의의 현황, 진단, 대안을 제시토록 하고 있다.

이데올로기의 종언을 주장했던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기획의도와 다르게 이 책에 실린 글에서 처음으로 냉전체제의 붕괴 이후의 사회에 대한 낙관적 확신을 수정하고, 세계화가 가져다 준 사회변화의 불안정성을 인정하고 있다. 자유주의적 개인주의가 확산됨으로써 나타나는 공동체성의 파괴는 자유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한다.

지그문트 바우만, 울리히 벡은 공적 공간의 사사화, 공공성의 형해화는 정치의 무력화와 퇴행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렇게 형성된 정치부재 상황 하에서 새로운 무정부적 급진주의가 그 빈 공간을 채워가고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한다.

알랭 뚜렌느, 클라우스 오페와 데이비드 헬드는 정치부재의 현실이 초래한 민주주의의 위기는 신뢰의 회복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그 대안을 제시한다. 현재의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치”로의 귀환을 통해 경제에 대한 정치의 통제력을 다시 확보하여야 한다는 논지이다. 유권자들의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참여가 갖는 사회적 규정력을 강화함으로써만이 경제 중심의 세계화가 초래한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를 치유할 수 있으며, 사회적 불평등의 해소를 통해서만이 민주주의의 위기는 극복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국 민주주의의 위기는 정치의 위기이기 때문에, 신뢰를 확보한 정치로의 복귀만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즉 복잡하게 얽혀있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 수 있는 길임을 밝히고 있다.

귄터 그라스와 피에르 부르디외 대담에서는 이성비판으로 무장한 포스트모던주의 집단이 유포하고 있는 운명주의에 반대하면서, 세계사회의 자기교정과 경제의 문명화를 주장한다. 경제의 전면화와 민주주의 고갈에 대항한 정치의 저항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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