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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문 - 정직하면 경제가 밝아진다
2. 구조조정과 경제 살리기 성공적인 구조조정의 세 가지 조건 경제 민주화와 재벌개혁의 방향 금융개혁 이렇게 해야 한다 부실은행은 '문닫는 은행' 봐야 정신차린다 국민세금 쏟아 붓는 부실채권 정리 3. 정부의 개혁정책, 바꿔야 한다 새 경제 패러다임과 정부의 개혁정책 대통령의 말과 관심이 시장을 움직이는 힘이다 경제를 위해 공적자금을 퍼부어라? 공기업 개혁인가 파괴인가? 재정을 살려야 경제가 산다 국민의 정부가 경제를 살렸나? 4. 세계 경제 전망과 한국 2001년 세계 경제, 연착륙할 것인가? 냉전체제의 와해, 세계화 그리고 한국의 경제위기 자신감 회복이 '세계화'의 지름길 2001년 미국 경제의 전망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외환위기의 징후는 없는가? 5. 벤처기업, 위기의 돌파구는 없나? 실리콘 밸리에선 '돌팔매질' 하지 않는다 벤처는 멈출 수 없다 벤처가 잘 되기 위한 조건(2001년 전망) 6. 사회와 경제 발전국가의 경제성장과 성장 속의 모순 실업대란이 닥쳐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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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감이 뚜렷해지던 지난해 중순, 김 대통령은 그렇지 않았다. 그의 관심사는 온통 남북 문제에 쏠려 있는 것 같았다. 학계와 지식인 사회, 심지어 시중에서도 김 대통령의 유일한 관심사는 '노벨 평화상 수상 아니냐'는 얘기마저 나돌았다.
경제 문제에 관해서는 한동안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든 것은 구조조정이 미완인 우리 경제가 과거와 달랐다는 점이다. 대통령이 경제에 대한 관심을 쏟지 않아도 스스로 성장의 궤도를 돌 만한 경제체력이 아쉽게도 못 됐다. 시장은 냉정하기만 했다. 김 대통령을 '끼니를 거르는 방식으로 간신히 몇 kg을 빼고는 마치 날씬한 사람이 다 된 듯 착각하는 살찐 사람'으로 간주했고, 그런 태도에 넌더리를 내지 않았나 싶다. 김 대통령이 다시 경제를 최우선 관심사로, 우리 정부가 다시 경제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돌려놓자 시장의 위기감은 어느 정도 잦아들고 있다. 그러나 아직 '불안한 안정감'에 불과하다. 게다가 한 번 실망한 시장은 두 번 다시 믿어 주는 법이 없다. 신뢰란 그만큼 무서운 거니까. 그런 점에서 김 대통령은 퇴임 1초 전까지도 경제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퇴임식장에서도 경제라는 말을 가장 많이 쓸 수 있어야 한다. 국내외 시장이라는 '유권자'로부터 매일 심판을 받아야 하는 그가 경제 대통령으로 남는 길은 그 길밖에 없는 것 아닐까? --- pp.97-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