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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 빛이 있어요
코코는 초인종 소리를 알려줘요 ..... 021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고 싶어요 계속 이렇게 있을 수는 없어요 ..... 028 기회가 왔어요 ..... 036 다시 또, 자꾸만 어두워져요 ..... 046 숨 쉬고 있는 한 절망만 할 수는 없어요 ..... 054 이제 소리도 볼 수 없게 되었어요 ..... 061 왜 내 것만 뺏어가는 걸까요? ..... 066 그림 한 장에 희망이 있었어요 ..... 070 엄마… 미안해요 ..... 075 빛이 아직 있잖아요 ..... 080 2.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기적을 선물받았어요 _작업실 갖기 ..... 089 오늘,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어요 _엄마에게 미역국 끓여드리기 ..... 100 천국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겠죠 _ ‘우유니 소금사막’에 가서 누워보기 ..... 108 그 모습을 간직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_김연아 선수 만나기 ..... 112 가장 위대한 포옹을 했어요 _돌고래와 헤엄치기 ..... 118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_헤어진 친구 찾기 ..... 124 떨림을 느끼고 싶어요 _소개팅 해보기 ..... 132 낯선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_플리마켓 참여하기 ..... 136 어른이라면 말이죠 _운전면허증 따기 ..... 138 언제까지나 예쁘게 보이고 싶어요 _살빼기 ..... 140 사소하지만 용기가 필요해요 _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연락처 묻기 ..... 144 제 눈에 직접 담고 싶어요 _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가기 ..... 148 3.꼭 남기고 싶은 게 있어요 3일 동안의 소원 _헬렌 켈러의 소원 대신 들어주기 ..... 155 * 첫째 날 - 나의 설리번 선생님 찾아뵙기 * 둘째 날 -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 보기 점심, 혼자서 영화 보기 저녁, 시내의 반짝거리는 네온사인 보기 * 셋째 날 - 해가 뜨는 순간 보기 눈이 보일 때 제 짝을 꼭 만나고 싶어요 _셀프 웨딩 사진 촬영하기 ..... 176 우리 가족을 지켜주세요 _가족여행 가기 ..... 180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_베니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팬미팅하기 ..... 185 서로의 온기를 나누고 싶어요 _명동에서 프리허그하기 ..... 188 누군가에게 기쁨을 선물하고 싶어요 _의미 있는 일하기 ..... 192 돌아갈 수 없는 그 시간을 느끼고 싶어요 _추억여행 떠나기 ..... 196 봉숭아 물들이기 - 어린 시절의 그리운 책 찾기 아직 혼자 뛸 수 있어요 _마라톤 참가하기 ..... 208 진심은 누구에게나 전해지니까요 _나의 목소리 녹음하기 ..... 212 빛이 남아 있는 한 느끼고 싶어요 _한국영화 100편, 책 100권 읽기 ..... 214 도전할 수 있을까요 _볼로냐 동화상에 도전하기 ..... 218 세상에 꼭 남기고 싶은 게 있어요 _나만의 사진앨범 만들기 ..... 222 당신의 버킷리스트를 듣고 싶어요 _다른 사람과 버킷리스트 이야기하기 ..... 226 4.손으로 이야기하고 싶어요 눈을 감아보아요 _깊은 바다에서 기차를 타고 칙칙폭폭 ..... 233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 _보이지 않는 상자 ..... 236 자유로워요 _자유 ..... 240 완벽하지 않아도 좋아요 _도예 ..... 242 손으로 그려요 _안 보여도 화가 ..... 246 용기를 내어 말하고 싶어요 _안 보여도 강연 ..... 250 손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_촉각수화 ..... 254 아직 향기가 남아 있어요 _꽃에 파묻히다 ..... 258 끝까지 기다립니다 _줄기세포 이식 ..... 260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요 _버킷리스트는 사실 30가지 ..... 264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 270 |
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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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정판을 출판을 하면서
에세이 《그래도 괜찮은 하루》는 2015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오랜 시간 독자 곁에 머물러온 책입니다. 그리고 2026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작가도, 독자도모두 다른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그 변화를 반영해 책의 정서적 결을 다시 정리한 작업입니다. 기존의 서정적인 그림체에서 보다 부드럽고 동글동글한 현재의 베니로 변화하면서, 같은 문장도 지금의 독자에게 한층 편안하게 다가가는 책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에필로그 역시 이 시간의 변화를 담아 다시 쓰였습니다. 최근 독자들은 강한 메시지나 극적인 서사보다, 하루를 조용히 건너게 해주는 잔잔한 에세이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괜찮아져야 한다’는 말 대신 ‘그래도 괜찮다’는 현재의 상태를 존중하는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2015년의 독자에게는 추억으로,2026년의 독자에게는 지금의 언어로 다시 소개할 수 있는 리뉴얼 타이틀이라 판단합니다. · 당신의 버킷 리스트는 무엇인가요? 만약 당신이 소리를 들을 수 없고 시력마저 잃어간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을까?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을 때,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이상 그릴 수 없다는 공포가 찾아올 때 당신은 어떤 글을 써 내려갈 수 있을까? **〈그래도 괜찮은 하루〉**는 그럼에도 괜찮은 ‘오늘 하루’가 있지 않냐고 우리에게 묻는다. 볼 수 있는 날이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하루하루 이루고 싶은 일을 실천하며 건강하게 남은 시간을 보내자고 다짐하는 그의 목소리는 단순하지만 커다란 울림을 준다. 인생은 어쩌면 아주 간단하고 다정한 기쁨들로 이루어지는 것일지 모른다. 버킷 리스트를 체크하며 확실한 행복을 찾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붓을 든 구작가. 그는 앞으로도 눈이 허락하는 동안 최선을 다해 인생을 채워나갈 것이다. 그의 손을 잡아주는 독자들을 위해서 말이다. · 빛이 사라지는 세상에서 ‘베니’와 함께 노래하는 희망 소녀는 오직 그림 실력만으로 당당히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 진학한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청각 장애라는 이유로 학교생활과 세상과의 관계 맺기에서 계속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2008년부터 ‘싸이월드’ 스킨 작가로 활동하며 조금씩 이름을 알렸고, 자신 대신 세상의 소리를 들어주는 토끼 ‘베니’를 탄생시켰다. 그러던 몇 년 전, 그녀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시야가 좁아지다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아직 치료법이 없는 병이다.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이 사라진다는 사실에 슬퍼하기도 했지만, 그녀는 그 안에서 다시 희망을 찾았다. 눈이 보이는 동안 꼭 해야 할 일들을 적은 그녀의 버킷 리스트는 소박하지만 간절하다. 엄마에게 미역국 끓여드리기 헤어진 친구 찾기 운전면허증 따기 파리 오르세 미술관 가기 헬렌 켈러의 소원 대신 들어주기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 눈을 뜰 수 있는 오늘이 그녀에게는 기적이고 선물이다. 소리와 빛을 잃어가며 그녀는 모든 감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설령 빛이 완전히 사라진다 해도 그녀는 계속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다.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그려낼 그녀의 세상은 여전히 따뜻할 것이기에. “사랑해, 그리고 앞으로 더 잘 부탁해.” · 작가 서평 당연한 줄 알았던 것들이 어느 날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빛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뒤, 저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조금씩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살아 있는 동안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들을 적어 내려간 기록입니다. 거창한 꿈이 아니라, 오늘을 조금 더 사랑하며 살아가기 위한 작은 약속입니다. 이 이야기가 여러분의 삶에도 작은 용기가 되고, 작은 행복을 더해주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