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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금
올림포스와 골고다를 넘어서 양장
성동기 감수
한울아카데미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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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어판 추천사
추천사
감수자의 말

프롤로그 고려인의 위대한 역사는 집단농장에서 출발한다

제 1 장 다시 살아난 1937년의 어두운 그림자

제 2 장 출생
황만금의 저서 집단농장 폴리타젤 에서 발췌

제 3 장 위대한 탈출
안드레이 오를로프의 기사 “석방”에서 발췌 장영진의 회고 중에서 황만금의 저서 집단농장 폴리타젤 에서 발췌

제 4 장 집단농장의 회장
황만금의 저서 『집단농장 폴리타젤』에서 발췌

제 5 장 올림포스 산에서

제 6 장 골고다 언덕
면화 스캔들 안드레이 오를로프의 기사 “석방”에서 발췌 야쿠보프의 기사 “스캔들”에서 발췌 황만금의 둘째아들 황 스타니슬라프의 회상 황만금의 운전기사 김 알렉세이 트로피모비치의 회상 야쿠보프 변호사의 증언

제 7 장 석방 그리고 독립
안드레이 오를로프의 기사 “석방”에서 발췌 오를로프의 기사 “석방”에 대한 평론: ≪고려일보≫ 주간기사 우즈베크공화국 특파원 김 브루트

제 8 장 황만금의 업적을 기록한 기사들
옥수수 민족에 대한 사랑과 감사 언론인 황만금과 발렌틴 오베츠킨 황 티모페이 거대한 장소에서 일어난 작은 징후 상시 수색 중 폴리타젤로의 귀환 황 선생의 환갑을 축하하며

제 9 장 황만금을 기억하는 사람들
티무르 알리모프 다미르 살리호비치 야드가로프 사이풀라 사이달리예프 아킬 살리모프 알로 호자예프 말리크 카유모프 이 알렉세이 그리고리예비치 전 발레리 김 알렉세이 트로피모비치 이 예브게니 블라디미로비치 김 블라디미르 나우모비치 신 갈리나 박덕영 문필춘 황 티모페이

제10 장 위대한 지도자와 그의 가족
부인 윤 알렉산드라 아버지와 아들 첫째아들 황 발레리 티모페예비치 둘째아들 황 스타니슬라프 셋째아들 황 예브게니 넷째아들 황 그리고리 막내아들 황 티무르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감수성동기

관심작가 알림신청
 
부산에서 태어나서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우즈베키스탄 국립과학아카데미 역사연구소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우즈베키스탄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한국인이다.)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 연구교수, 부산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어과 겸임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초빙연구원, Pre-University in 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 교장, 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 대외협력실장 등으로 근무한 후 현재는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21세기 유라시아
부산에서 태어나서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우즈베키스탄 국립과학아카데미 역사연구소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우즈베키스탄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한국인이다.)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 연구교수, 부산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어과 겸임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초빙연구원, Pre-University in 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 교장, 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 대외협력실장 등으로 근무한 후 현재는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21세기 유라시아 도전과 국제관계』(공저), 『우즈베키스탄 불멸의 고려인 영웅 김병화』, 『억지부리는 남자: 호자 나스레딘』(편역), 『우즈베크어-한국어사전』(공저), 『중앙아시아학 입문』(공저) 등이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시베리아 천연가스 개발의 방향성 연구: 유라시아의 국제정치학적 역학구도를 중심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정치적 협력관계 분석과 전망: 공조체제의 허와 실을 중심으로」, 「탈냉전기 미국의 대중앙아시아 정책의 변화와 연속성: 오바마 정부에 미치는 교훈을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 대외관계의 특수성 이해: 친(親)과 용(用)의 관계를 통한 재해석을 중심으로 」, 「체제전환기 카자흐스탄의 민족간 민족의식 및 민족동화 변화 연구: 카자흐인과 러시아인 대상의 설문조사를 중심으로」등이 있다.

성동기의 다른 상품

저자 : 김 브루트 이노켄티에비치
1950년에 출생으로, 1978년 타슈켄트 국립대학 언론학과 졸업했다. 타슈켄트 국립대학 신문 기자, ≪The Wings of East≫(Uzb. Airways newsp.) 기자, ≪고려일보≫(알마트시, 카자크스단) 타슈켄트 특파원으로 일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고려신문≫ 편집장 겸 대표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저로 『우리는 누구인가: 소련의 한인들 125년사』(서울: 1989), 『운명의 회오리바람』(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출판사, 1992),『우즈베키스탄 고려인: Who is who』(인명사전. 서울: 1999), Floury dew of Korean Renaissance (Tashkent: 2007), ?아리랑 1937?(문예집 『고려인 작가와 시인』)(타슈켄트: 2008) 등이 있다.
저자 : 김 미하일 로마노비
1963년 출생으로, 1991년 타슈켄트 국립대학 언론학과를 졸업했다. ≪피오네르 보스토카≫(동방 소년소녀) 신문 기자, 1996~1999년 우즈베키스탄 통신사 기자, 우즈베키스탄 ≪고려신문≫ 부편집장을 했고, 현재 ‘테겐 파란다’ 회사 대표로 재직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2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946g | 210*297*15mm
ISBN13
9788946057821

책 속으로

첫 번째 열차는 9월 29일 우즈베크공화국에 도착했다. 그 후 42일간 이곳으로 대략 1만 6,000가족, 7만 4,500명의 한인을 실은 객차가 도착했다. 스탈린 정부가 우즈베크공화국에 떠넘긴 짐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문서보관소의 소장 문서들에 의하면, 많은 지방 정부 당국들은 이와 같은 수많은 인구를 맞이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사실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강제이주에 대한 조례는 8월 21일 공표되었는데 첫 번째 열차가 우즈베크공화국으로 9월 말에 도착한 것이다. 일부 가족들은 마구간, 농장, 헛간에 정착했고, 학교와 시민회관에 정착한 경우도 있었다. 땅굴에서 겨울을 지내야 하는 이주민들도 많았다. 그들의 지붕은 갈대로 짠 단이었다. --- p.41

1940년대 후반 우즈베크공화국의 인피섬유 생산자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목표인 헥타르당 8톤이라는 수치를 앞두고 있었다. (…) 인피섬유 생산자들 수십 명이 노력영웅이 되었으며, 수확 요구량은 11톤으로 늘어났고, 그 후에는 15톤까지 증가했다. (…) 수확 기간은 집단농장 조합원들에게 지옥과 같은 나날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수확이 많을수록 수입이 많아질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지옥을 지나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게다가 이러한 경제 발전으로 인해 권력층뿐 아니라 고려인과 같이 살고 일하는 다른 민족들도 고려인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집단농장들의 사회적 인프라도 급격하게 향상되었으며 고려인의 교육 및 문화 수준도 높아졌다. --- pp.55-56

폴리타젤 집단농장은 사마르칸트, 부하라, 히바의 역사적인 유적들과 같이 우즈베크공화국의 명승지로서 인정받았다. 우즈베크공화국을 방문한 고위층들이 폴리타젤을 가는 것은 필수 코스가 되었다. 예를 들면 소비에트연방 당서기를 역임한 니키타 흐루시초프,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제1대 베트남 민주공화국 주석 호치민, 아유브 한 파키스탄 대통령, 하페즈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트류웨 브라텔리 노르웨이 수상 등이 이곳을 공식 방문했다. --- pp.61-62

황만금의 죽음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의 고려인 역사는 끝났다. 공화국 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고려인 집단농장은 점차 폐쇄되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고려인의 자랑스러운 아들 황만금에 대한 기억은 자손들에게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집단농장 자리에 소작농업이 생기기 시작했다. 타슈켄트 지역 유코리치르치크 부근에 전설적인 지도자 황만금 이름을 딴 농장이 하나 있다.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아들 황 스타니슬라프이다. 아마도 소작농업은 이 부근뿐 아니라 이 지역, 공화국 전체에서 가장 성공한 부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 pp.83-84

언젠가 집단농장으로 대우 김우중 회장이 방문했을 때, 우리는 사무실에 앉아 그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김우중 회장이 ‘이곳에 거주하는 고려인 가정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고, 나는 ‘2,500가구가 산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손님은 ‘우리 회사는 고려인 가정에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선물할 생각이오’라고 말했고 농장에 있는 다른 민족들에게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야말로 국적에 관계없이 한국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 황만금은 그만큼이나 대단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 p.110

예전에 폴리타젤 집단농장이었던 곳을 가보라. 그리고 어떤 집이든 가서 황만금이 누구였고, 어떤 사람이었는지 물어보라. 누군가는 그를 티모페이 그리고리예비치라고, 또 누군가는 만금 그리고리예비치라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냥 ‘라이스-아카’라고 부를 것이다. 하지만 우즈베크 사람이든 고려인이든, 러시아인이거나 카자흐인, 아니면 타타르인이거나 타지크인이라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 사람은 진짜 사람이었어!”
특별히 ‘사람’에 강조를 두어서 말이다. (…) 황만금은 여전히 보이지 않게 모든 집에 있다. 그 집들은 모두 황만금 시대에 지어진 것들이기 때문이다. 황만금 시대에는 그들 모두에게 폴리타젤 사람으로서 자부심이 있었다.

--- p.173

출판사 리뷰

국가 없이 살았지만 역사를 만든 고려인!
우리가 잊고 있던 그들을 만나다


약 150년 전, 러시아 연해주 지역으로 이주한 우리 동포들은 연해주 지역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이루기 시작했고, 조국의 독립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어이없는 이유로 1937년 스탈린에 의해 다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어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이들이 정착해야 했던 우즈베키스탄에는 몸을 누일 집이 없어 움막이나 땅굴에서 잠을 자야 하는 경우도 많았고, 농장으로 개간해야 할 땅은 문자 그대로 황무지였다. 그야말로 초근목피로 연명하면서, 그들은 근면성과 인내심으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쌀과 목화, 양마 등을 경작하여 최고의 생산성을 이룩한다. 이는 고려인의 번영이었을 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의 번영, 소 연방의 번영을 이룬 역사적인 사례이다.

자신뿐 아니라 고려인들을 영웅으로 만든
우즈베키스탄의 집단농장 지도자 황만금의 기록


이러한 대표적 인물이 바로 30여 년 동안 폴리타젤이라는 고려인 집단농장을 경영하면서 탁월한 지도력으로 자그마한 농장을 소련 최고의 집단농장으로 발전시킨 황만금이다. 후르시초프, 브레즈네프는 물론이고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농장을 견학하면서 집단농장의 역사적 성공 사례로 꼽았다. 폴리타젤의 생산성은 여느 집단농장의 몇 배에 달했으며 고려인들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집단농장의 희망이 되었다. 생산성 향상과 효율적 경영을 위해 황만금은 폴리타젤 내에 농학자와 기술자 등 인재들을 데려오고 농장원의 교육에 힘썼으며, 농장원의 여가생활을 위해 문화홀을 짓고 축구팀을 운영했다.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고려인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황만금이라는 영웅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황만금의 출생에서부터, 소비에트체제의 위기와 함께 그가 ‘면화 스캔들’에 무고하게 휘말린 사건, 그리고 명예회복에 이르기까지, 또한 황만금 사후에도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증언과 그간의 언론 자료들까지 모아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을 증언한다.

“스탈린이 임기 중 유일하게 잘한 일은
고려인을 연해주에서 우즈베크공화국으로 이주시킨 것”


2005년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우즈베크공화국을 공식적으로 방문한 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보고하는 기자회견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 대통령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런 말을 했다. ‘스탈린이 임기 중 유일하게 잘한 일이 고려인을 연해주에서 우즈베크공화국으로 이주시킨 것’이라고. 이는 고려인이 우즈베크공화국의 성장에 얼마나 큰 공헌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우즈베크공화국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고려인의 역사는, 안타깝게도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거나 연구된 기록이 너무도 부족하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사회 내에서도 이러한 고려인의 역사 기록이 필요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황만금을 기억하는 사람들,
고려인을 기록하는 사람들


이런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고려신문≫ 편집장인 김 부르트는 김 미하일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농장의 영웅 황만금 및 고려인 역사의 자료를 모아 황만금 평전을 출간한다. 발로 뛰며 황만금의 가족사를 연구하고 당시 집단농장 폴리타젤의 사진자료를 정리했으며, 황만금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황만금 생존 당시부터의 언론 보도 등을 모았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러시아어로 출간된 이 평전을 한국어로 옮기고, 성동기 교수의 감수를 받아 한국어 표현 등을 교정하여 한국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비단 황만금의 영웅적인 일생을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소 연방의 고려인 연구 및 집단농장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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