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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서
유숙렬
이프 200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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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의 밧줄을 잡고
내 이름은 유복녀
내 속의 다섯 살 어린아이
태양의 딸들
당신도 외로웠군요

저자 소개

저자 : 유숙렬
소설가 이문열 논쟁, 여성 징병과 관련한 논란을 앞서 제기했던 2003년‘여자도 군대 가야 한다’등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의 1998년 창간 당시부터 가부장제 사회를 향해 굵직굵직한 직격탄을 날려온 페미니스트 논객.
1978년 언론계 입문 이후 언론통폐합, 미국 주재기자, 중앙일간지 <문화일보> 13년간 재직 및 여성 논설위원 역임, 현재 방송위원 등 3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여성 언론인.
22년간의 결혼 생활을 하고, 딸을 키워온 한 명의 여성.
어느 여성보다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해오고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해왔으며, 한명의 여성으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해온 저자가 죽음과도 같았던 3년간의 굴곡을 넘어, 그간의 삶을 뒤돌아보며“왜 그토록 많은 곳에 가야했을까 / 아무데도 가기 싫다 // 이제 난 고요하게 가라앉아 내 영혼을 바라보고 싶다”고 고백하며, 억압받고 소외된 여성뿐 아니라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살아온 남성들에게도 이야기를 건넨다.
저자의 영혼의 스승인 흑인 여성 시인 오드리 로드가 인정한‘들려져야 할 목소리’는 이렇게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외롭고 고독한 사람들을 감싸안는 주체적이면서도 섬세한 여성의 이야기를 시로 펼쳐내며, 여성시의 새로운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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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31쪽 | 256g | 105*240*20mm
ISBN13
9788990546142

추천평

‘유서를 쓰듯이 시를 쓴다’. 이런 말을 과장이라고는 조금도 생각지 않는다. 죽지 않으려고 시를 쓰고 ‘언어의 지비紙碑’를 뗏목 삼아 삶이라는 처절한 쓰나미와 맞설 준비를 하며 새로운 생명을 향하여 울울창창 다시 일어선다.
그녀의 이 내면의 유출들은 뜨거운 고백시의 형식을 가졌다. 그러나 그것이 감정의 일방적 노출로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책벌레로 보이는 그녀의 능숙한 문학적 장치들이 활발하게 텍스트 안에서 작용하고 있는 까닭이다.
동서고금을 가로지르는 풍부한 문학적, 문화적 인유들과 극적 독백, 대화적 엇갈림, 어조의 아이러니와 패러독스의 힘 등이 그녀의 시 텍스트를 생동감 있게 만들고 있다.
그리하여 그녀 개인의 고백은 한 여성의 닫힌 고백이 아니라 이 콘크리트 사회에서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는 무수한 다른 여성?자아들을 눈물과 피로써 이어주는 복수複數적 고백의 울림을 열어주게 되는 것이다.
우리 문단의 크라잉 시스터즈Crying Sisters 계열에 유숙렬 하나를 덧붙이는 즐거움도 개인적으로는 아주 유의미했다.

김승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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