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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 유고시집(6쇄) -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고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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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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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고상품설명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고정희 유고시집
1948년 해남에서 5남3녀의 장녀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통신교육으로 중고등과정을 마치고, 해남과 광주에서 잡지사 기자, 광주YWCA 청년, 대학생부 간사로 일하며, '흑조' 동인, 전남아동문학회 회원으로 시작 활동을 했다. 스물일곱 되던 1975년, 유신독재에 정면으로 대항하던 스승과 선배가 있던 한국신학대학(현재 '한신대학교')에 입학했다. 같은 해에 박남수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시학'을 통해 정식 등단한 이후 '목요시' 동인,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등을 지냈고, 1983년에는 장시집 '초혼제'로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을 탔다. 고정희는 등단 이래 시력 16년 동안, 1979년 첫 시집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를 시작으로 '실락원기행'(1981), '초혼제'(1983), '이 시대의 아벨'(1983), '눈물꽃'(1986), '지리산의 봄'(1987), '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1989), '광주의 눈물비'(1990), '여성해방출사표'(1990), '아름다운 사람 하나'(1991), 유고시집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1992) 등 주옥같은 시집 11권을 펴냈다. 시인은 시작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실천에도 적극 앞장섰다. 1984년 대안문화 운동단체인 '또하나의문화' 창립에 참여해 적극적인 동인 활동과 함께 한국 여성 해방 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데 한몫을 담당했고, 여성들의 자발적인 출연으로 창간된 여성 정론지 '여성신문'의 초대 주간을 맡아 1년간 그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 1991년 6월 9일 그의 시의 모태가 되어 온 지리산 등반 중에 뱀사골에서 실족, 43세의 일기를 마감했다.
1995년 7월 25일 6쇄 발행
펴낸이 김윤수
펴낸곳 창비
값3,500원
고정희는 마치 인생을 많이 살아온 것 같은 그런 풍진 이후의 넓은 오지랖을 가진 시인이다. 그가 아무리 불의와 모순 그리고 남성의 전형을 질타해도 언제나 그에게서는 화약냄새보다 향기가 더 강했다. 그의 시는 우리 시문학사에서 한 모범으로 남게 되었다. 과연 거기에서도 시의 향기를 뿜어낸다. 좋은 시인이다.
ㅡ시인 고 은
고정희 아버지와 우리 아버지는 동갑내기 친구였다. 아버지 기일 때나 명절 때에 고향에 가면 그의 무덤을 어김없이 보게 되는데 그때마다 나는 무덤에서 시인의 혼불이 나와 승천하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고정희 시는 인간의 혼의 구제에 바쳐지고 있는데 그는 그것을 합리적인 데서 찾지 않고 토속적인 신안에서 찾고 있는 것 같다. 그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주술성도 아마 여기에서 기인하지 않았나 싶다.
-시인 김남주
고정희는 짧은 삶과 격렬한 시를 통하여 여성해방적·민중적·
기독교적 시각을 표출해왔다. 또한 그는 이 세 가지 시각이 아우러진 세계를 향해 가는 노력을 일생을 걸쳐 해왔다. 그의 유고시집은 그의 몸과 그의 시로써 다시 한 번 세상에 따뜻하고 우렁찬 목소리를 새기는 마지막 필생의 작업이 되리라.
-시인 김혜순
고정희의 가슴속은 항상 불길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강한 지향점을 지니고 있어 중간 중간에 쉼표를 만들고 싶어 하는 게으름과 비겁성의 틈바구니를 한없이 파고 들어와 버린다. 그녀의 불길은 부당한 일에 대한 절절한 분노를 담고 있으며 그 분노가 어김없이 시 속에 퍼부어져 있다. 그러면서도 사물에 대한 애정, 아니 삶에 대한 열정을 찾으려는 노력을 결코 게을리 하지 않는 수도승이었다.
-조옥라('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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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시/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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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5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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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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