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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롭(Slop)의 시대, 텍스트의 생성과 붕괴01 UX 라이팅 원칙의 유효성02 AI 도입에 따른 업무 지형의 재편03 텍스트 속성에 따른 AI 활용 기준04 언어 파라미터와 맥락 데이터 설계05 AI UX 라이팅의 기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06 AI 활용 고도화를 위한 도구와 API07 n8n을 활용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08 현지화를 위한 보편화와 맥락 설계09 재정의되는 UX 라이터의 정체성10 AI 시대의 콘텐츠 거버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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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롭의 범람 속에서 UX 라이팅의 가치를 다시 묻다생성형 AI는 글쓰기의 문턱을 무너뜨렸다. 누구나 그럴듯한 문장을 만들어 내는 시대, 텍스트는 넘쳐나지만 의미는 오히려 희소해졌다. 이러한 ‘슬롭(Slop)의 시대’ 속에서 UX 라이팅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근본적으로 다시 묻는다. 더 이상 문장을 잘 쓰는 능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제 언어는 인터페이스이자, 시스템이며, 설계의 대상이 되었다.저자는 인터페이스 언어의 진화를 세 단계로 짚는다. 단순 지시문에 머물던 시대를 지나, 사용자와의 관계를 설계하는 도구로 확장되었고, 이제는 스스로 생성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했다. 이 변화 속에서 UX 라이터는 사라지는 직업이 아니라, 오히려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무한히 생성되는 텍스트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고, 브랜드와 사용자 사이의 신뢰를 지키는 최종 설계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이 책은 AI가 만들어내는 언어의 위험을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잘못된 안내 한 줄이 법적·재무적 책임으로 이어지고, 맥락 없는 자동 응답이 브랜드 가치를 무너뜨릴 수 있다. 매끄럽지만 공허한 문장은 사용자에게 즉각적으로 감지되는 ‘슬롭’이 되며, 신뢰를 붕괴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에 저자는 UX 라이팅을 ‘설계’로 재정의한다. 사용자 여정 설계, 리스크 관리, AI 제어를 위한 데이터 구조화, 그리고 조직 차원의 거버넌스 구축까지, 텍스트는 더 이상 문장이 아니라 시스템이다. AI와 공존하는 시대에 UX 라이터가 수행해야 할 새로운 역할과 실무적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글을 쓰는 시대는 끝났지만 언어를 설계하는 시대는 이제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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