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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당신은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CHAPTER 1 상속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01. 상속인 확정하기 - 제게 다른 형제가 있다고요? 02. 혼외자 상속 문제 -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고 03. 상속재산 찾기 - 호적상 엄마가 아니라서 04. 상속재산분할협의 시 주의 사항 - 난 모르는 일이야! 05. 상속 등기 주의 사항 - 개천에서 태어난 용 06. 상속과 관련된 세금 - 세금이 체납되었습니다! CHAPTER 2 빚도 상속이 된다고요?! 01. 상속포기와 한정승인 - 제가 죽으면 제 빚은 어떻게 되나요? 02. 상속포기와 한정승인 중 선택 - 대물림되는 빚의 굴레 03. 셀프 상속포기 - Dear My Daddy 04. 한정승인 결정과 절차 - 아드님이 돌아가셨습니다 05. 상속포기·한정승인 후 소송 - 사장님이 돌아가셨어요 06. 재산과 채무가 불확실할 때 - 내 남편을 믿어요 07. 생전 채무가 많을 때 -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CHAPTER 3 유언이 없을 때 재산분할은 어떻게 하나요? (상속재산분할과 기여분) 01. 상속인을 찾을 수 없을 때 - 상속인 찾아 삼만리 02. 사전증여재산 찾기 - 계모이기 때문에 03. 특별수익을 고려한 상속재산분할 계산법 - 아빠의 용돈 04. 기여분의 정의, 구하라법 - 어떻게 당신이 내 어머니인가요? 05. 기여분에 따른 상속재산 계산법 - 장남의 약속 06. 상속재산분할심판 절차 - 보고 싶은 나의 어머니 07. 유언장 작성법 - 당신은 나를 정말 사랑했나요? CHAPTER 4 유언이 있을 때 재산분할은 어떻게 하나요? (유류분반환청구) 01. 유언이 있을 때 재산분할 - 효자 아들 02. 유류분반환청구 소송 정의 - 우리 막내아들 03. 유류분 계산법 - 딸 낳은 죄인 04. 유류분 소멸시효 - 나 아무 욕심 없어! 05. 특별수익과 유류분반환 방법 - 엄마의 선물 06. 유류분 확보를 위한 보전처분(가압류, 가처분) - 엄마의 유언장 07. 2026년 개정 민법 - 엄마의 이혼 에필로그 가족의 아픔을 마주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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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가족의 형태가 있고, 각자의 사정이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보통의 가족 형태가 아니라는 사실만으로, 이상한 가족이 되거나 숨겨야 할 가족이 될 필요는 없다. 그러니 우리 가족의 형태가 어떻든 큰일은 아니다. 다만 이제 상속이 개시되었고, 이에 대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면 된다.
본문 ---p.17 혼외자도 상속인이다. 물론 혼인 안에서 태어난 자녀들 입장에서는 혼외자에 대해 곱지 않은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혼외자도 피상속인의 자녀로 그 권리가 당연히 인정되어야 하고, 이를 누구도 포기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p.23 상속 소송은 삶을 병들게 할 때가 많다. 그래서 난 상담할 때 웬만하면 소송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유한다. 상속 소송은 상속인들 간에 서로 대화가 되지 않을 때 최후의 수단일 뿐 최선의 수단은 아니기 때문이다. ---p.32 그리고 형제들은 합심하여 상속재산분할협의가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주 단순히 상속재산을 보관하고 있던 것일 뿐, 그 재산은 매매하면 나누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내 의뢰인을 제외한 모든 형제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니, 생각보다 소송 기간이 길어졌다. 오롯이 ‘진술’에만 의존해야 하는 소송이기에 당사자 신문, 형제들의 배우자에 대한 증인신문까지 이어졌다. 그들은 합심하여 상속재산분할협의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도, 서로의 욕심을 버리지 못해 결국 자멸했다. ---p.61 “저는 잘 모르고요. 법원에서 알아서 공평하게만 나눠 주세요.” 그 누구 하나 자신의 상속권을 포기하겠다는 이가 없었다. 그들 중 단 한 명도 법정을 나서면서 내게 피상속인을 어디에 모셨는지 물어보는 이도 없었다. 오직 “판결은 언제 나는 거예요?” 하고 물을 뿐이었다. 법원을 나서면서 ‘공평?’이란 단어로 자신의 권리만을 주장하는 그들을 보고 있자니, 인간에 대한 환멸감이 느껴졌다. 상속인은 피상속인의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받는 자이다. 그렇기에 상속인은 피상속인의 재산에 대한 권리가 있고, 이를 상속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피상속인의 얼굴조차 모르면서 법적으로 상속인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공평’을 외치는 그들의 ‘공평’이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 ---p.155 그래도 유언이 공개되었을 때 유언의 효력을 믿지 않는 상속인들이 많은 이유는 소개한 사건과 같이 간혹 유언이 조작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유언장을 보관하고 있는 자라면, 다른 상속인들이 유언장을 믿지 않는다고 너무 섭섭해할 것도 없고, 유언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유언장을 곧이곧대로 믿을 필요도 없다. 그래서 유언장을 작성하고자 한다면 유언의 방식에 따라 요건에 맞게 유언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유언이 공개되었을 때 이를 믿지 않는 상속인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언할 때 상황을 알 수 있는 영상을 녹화해 두는 것이 분쟁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p.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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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은 재산을 나누는 일이 아닌
남은 가족과의 관계를 지키는 일 상속에 대해 다룬 책은 많지만, 대부분은 제도와 절차를 설명하는 데 머문다. 그러나 실제 상속을 조율하는 현장에서는 법보다 감정이 먼저 무너진다. 부모의 죽음 직후 처음 알게 된 가족의 비밀, 믿었던 형제자매의 배신 등 묵혀 두었던 오래된 상처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사람들은 상속 문제 앞에서 쉽게 길을 잃는다. 그래서 『상처받지 않는 상속』은 독자에게 차가운 법률 지식부터 들이밀지 않고, 왜 상속이 이렇게 아픈 문제인지, 왜 사람들은 상속 앞에서 스스로 나쁜 사람처럼 여기게 되는지부터 이해하게 만든다. 그 위에서 필요한 법률 지식과 판단 기준을 얹어 현실적인 판단을 돕는다. 상속재산을 제때 확인하지 못하면 분쟁은 길어지고, 상속 등기나 재산분할 방식에 따라 이후의 세금 부담과 절차가 달라질 수 있으며, 빚이 얽힌 상속에서는 상속포기와 한정승인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 문제를 따뜻한 공감과 높은 몰입을 이끄는 웹툰을 통해 독자는 상속의 아픔과 갈등을 마치 자기 일처럼 생생하게 공감하고, 이어지는 구체적인 절차와 법률 솔루션을 통해 필요한 상속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그래서 독자는 ‘상속이 생기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어떤 선택이 손실을 줄이는지’, ‘어디서 협의하고 어디서 선을 그어야 하는지’를 보다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상처받지 않는 상속』은 권리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지만, 그 목적이 단지 더 많이 차지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상속을 몰라서 불필요한 오해와 손실을 겪지 않도록, 그리고 가능하다면 소송보다 협의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돕는다. 상속은 언젠가 닥칠 일이 아니라, 미리 알아둘수록 비용도 갈등도 줄일 수 있는 현실의 문제이다. 『상처받지 않는 상속』은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법과 상처를 덜 키우는 법을 함께 알려 주는,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법률 안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