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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소박한 사람들의 이야기
제1부 노인 어떤 선물 자동 목욕기 그 후 양심대로 했는데 해석의 차이 제2부 아내 우족 쪽지 함구무언 착각 우리집 귀신 습관 제3부 자식 두 번 때린 북 개엉춘란 웅이의 일기장 잘못 보셨다구! 어떤 고백 제4부 친구 바다는 부른다 검사 소견서 봄이 왔건만 우리 분대 인사계 허세 녹슨 금메달 만병통치약 서울 지금 뭐라고 했어 제5부 연작/뽑다 뽑다 1 _맞선 뽑다 2 _처갓집 동네 뽑다 3 _백일장 뽑다 4 _빼앗긴 성 뽑다 5 _파파라치 뽑다 6 _호박엿 뽑다 7 _찌찌 뽑다 8 _인신매매 뽑다 9 _물에 빠진 놈 늦게 건지기 뽑다 10 _산악회장 뽑다 11 _교통경찰 뽑다 12 _통장님 뽑다 13 _쓰레기 종량제 뽑다 14 _문단속 뽑다 15 _체육대회 뽑다 16 _화장실 뽑다 17 _금붕어 뽑다 18 _스타킹 뽑다 19 _바꿔 뽑다 20 _뽑다 제6부 2소대 2분대 2소대 2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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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사람들의 이야기
소설은 사람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는 사람냄새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짧은 소설 또한 그런 사람냄새가 풍겨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기쁜 일로 크게 웃을 때도 있지만 어이가 없어 크게 웃을 때도 있다. 미소 또한 좋은 감정이 아닌 상반된 씁쓸한 감정 때문에 머금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사람의 감정은 미묘한 것이다. 그러나 그 근원이야 어찌됐건 그 웃음이나 미소 속에는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 숨어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사람의 순수성이기도 하고 사람이기에 지닐 수 있는 자존과 품격이기도 하다. 내 짧은 소설 속의 주인공들은 허구의 인물도 많지만 주변 인물도 많다. 그러나 모두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 인물들이기에 나는 깊은 애정을 품고 있다. 그들이 조금은 부족하지만 어쩌면 나 자신도 그렇게 살고 싶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실린 짧은 소설들은 3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소설을 쓰는 일상 가운데서 틈틈이 발견한 단순한 웃음이 아닌 소박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임을 덧붙이며 이들의 삶에 애정의 눈길을 보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작가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