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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에 놀기 좋아하던 막둥이 왕자는 어느 날 ‘평강일기’라는 책을 만나게 된다. 책 읽기가 싫지는 않았지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잘 몰랐던 막둥이는, 그동안 읽었던 사서오경 같은 책과 달리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한 ‘평강일기’를 통해 책 읽는 기쁨과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
막둥이를 책귀신으로 만든 것은 다름 아닌, 평강일기 속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이다. 가난한 나무꾼 온달은 마을에서 소문난 바보이다. 너무나 착하고 사심이 없어 다른 사람에게 늘 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평강공주가 찾아와 온달에게 청혼을 하고는 그에게 글을 가르치게 된다. 글공부를 하며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온달은 책을 불에 태워 그 재를 마셔가며 책맛을 알게 되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기쁨에 점점 책읽기에 빠져든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