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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매일 새로운 도전 제1부 작은 아이 신명진 소금 기차에 흘려보낸 눈물 두 번째 다리와 팔 상처가 된 지팡이 외톨이의 체육 시간 아빠, 우린 부자야? 자라지 않는 다리 야구가 좋아! 88년 서울 패럴림픽 소래의 아이들 제2부 어설픈 열정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아 친구가 없어 혼자가 아니야 몸도 성치 않은 애 우리 집이 생기던 날 실업계는 안 됩니다 붕대를 감은 손 난 싸우고 싶지 않아! 장애인으로 사는 게 쉬울 줄 알아? 캠퍼스의 낭만, 사과대 그녀와 함께! 부끄러운 고백 내 눈까지는 가져가지 못해! 왼손 하나로 뭘 할 수 있지? 제3부 실패 속에서 살아가기 장애인이라서가 아니야 나의 첫 번째 도전, 운전면허! 휠체어를 끌며 계단을 오르던 그 남자 하나의 노로 나아가는 배 공무원이 되다 장애인은 안 된다고요? 절망이 아닌 꿈을 적는 드림노트 강태공의 기다림으로, 사서의 꿈을 이루다 난 산이 싫은데 나를 돌아보게 하는 산 의족의 마라토너 우리는 동행자입니다 앞으로 앞으로 그 후 올해의 장애인 대상 마이크 앞에서 보낸 시간들 전국민 독서활동에 앞장선다는 명분 마운드 위의 꿈, 짧지만 강렬했던 시구 평창의 북소리, 세계를 향한 울림 스크린과 무대, 그 언저리에서 태산 같던 아버지 아빠가 된 나 감사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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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포부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았다기보다, 그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하루하루를 채운 세월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그럼. 우리 집은 부자지. 너도 있고, 명길이도 있잖아? 우리 집은 부자야!” -아빠, 우린 부자야? 말하자면 튀고 싶지 않았다. 나도 저 사내아이들처럼 그저 그런 평범한 학생이고 싶었다. --- 「붕대를 감은 손」 중에서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주어진 것들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두 눈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 인생,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 「내 눈까지는 가져가지 못해!」 중에서 ‘그냥’ 해 볼 뿐인 도전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 해 왔지만 얼마나 간절했겠는가! 모든 것을 앗아가기만 하는 인생이지 보태어 주는 건 없다는 좌절감이 너무 궁상스러워 의기소침하지조차 못했던 나는, 그래. 이제 와 고백하지만 단단하고 씩씩한 사람이 아니라, 무르고 나약했던 사람인 것이다. --- 「강태공의 기다림으로, 사서의 꿈을 이루다」 중에서 무릎이 하나뿐인 나로서는 계단을 두 발을 이용해 오를 수 없었다. 한 칸을 오르고 다시 다른 발을 올려 둔 뒤 한 칸을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계단을 오르지 않으면 백두산을 오를 수 없다고 했다. --- 「난 산이 싫은데」 중에서 느리지만 내가 걸어야 할 이유다. 뒤뚱거리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다. 그러니 계속 나아갈 것이다. 앞으로 앞으로. --- 「실패 속에서 살아가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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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하나로 세상을 헤엄쳐 나아간 한 남자의 기록,
절망의 끝에서 길어 올린 내일의 희망 다섯 살 아이에게 세상이 무너지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신명진 작가에게 그것은 기차 바퀴 아래서 잘려 나간 두 다리와 오른팔의 고통, 그리고 자신을 업고 옥상에 올라가 함께 죽자고 흐느끼는 어머니의 절망이었다. 그는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고통이자 슬픔인 존재였다. 이 책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믿었던 바로 그 자리에서, 가장 연약한 소년이 세상 가장 단단한 약속을 통해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우는 감동의 기록이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한 인간의 위대한 도전을 목격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결핍과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저자가 겪은 외톨이의 체육 시간, 친구들의 짓궂은 시선, ‘장애인은 안 된다’는 세상의 냉혹한 거절은, 형태만 다를 뿐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겪었을 좌절의 순간과 깊이 공명한다. 저자가 절망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한 순간, 우리는 자신의 삶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돌아볼 용기를 얻는다. 삶이라는 경주에서 몇 번을 넘어져도 괜찮다고, 중요한 것은 다시 일어나 다음 걸음을 내딛는 것뿐이라고, 저자는 자신의 삶으로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위로를 건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