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중고도서 아내의 역사
최초의 아내 이브부터 인형의집 로라까지 역사속아내들의 은밀한 내면읽기
판매자
사업자 eunkeun01
판매자 평가 5 7명 평가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업체 공지사항

안내사항
안녕하세요, 저희 책방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소중한 책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책방입니다. 직접 책방의 수많은 중고책을 직접 찾고, 검수하고, 안전하게 포장하여 배송해 드리고 있다 보니 조금의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방문해 주신 고객님들께 몇 가지 소중한 안내 말씀을 전합니다. - 복수 구매 시 부분 취소 안내 중고책 특성상 실시간 재고 변동 등으로 인해, 2권 이상 주문해 주셨을 때 일부 도서의 품절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부분 취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리 안내해 드린 후 신속하게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 문의 사항 안내 (문의글 이용 요청) 책을 찾고 포장하는 작업 중에는 전화 연결이 어렵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실 경우 쇼핑몰 문의글(게시판)로 남겨주시면, 1일 이내(주말,공휴일 제외)에 친절하고 정확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대량주문 (추가배송비) 10권 이상 주문해주시는 고객님들은 책에 따라 추가배송비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추가 배송비가 나오는 경우는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권의 책이 고객님께 무사히 닿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재산 목록 1호는 아내
고대 세계의 아내들: 성경과 그리스/로마 시대의 아내상

2장 섹스는 타락의 지름길
중세 유럽의 아내들: 1100~1500년

3장 청교도의 침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나?
독일, 영국, 미국의 프로테스탄트 아내들: 1500~1700년

4장 혁명의 그늘에 선 사람들
공화국 미국과 프랑스의 아내들

5장 도덕의 갑옷을 입은 낭만적인 사랑
빅토리아 여왕 시대 대서양 양안의 아내들

6장 서부의 흙먼지 속에서 살다 간 여성들
빅토리아 여왕 시대 미국 개척자의 아내들

7장 인형의 집
여성 문제와 신여성

8장 임신, 여성의 원죄인가?
미국에서의 섹스, 피임, 낙태, 1840~1940년

9장 전쟁, 예기치 못한 기회
아내, 전쟁, 그리고 일, 1940~1950년

10장 내일을 향한 한 걸음
새로운 아내상을 향하여, 1950~2000년

주석
그림 출처
참고 문헌
감사의 말 / 옮긴이 후기

저자 소개 2

매릴린 옐롬

 

Marilyn Yalom

스탠퍼드 대학의 미셸 클레이만 젠더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다. 소르본느 대학에서 현대문학을, 웰즐리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다. 하버드 대학에서 독일어교육, 프랑스어교육 석사학위(M. A. T.)를,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남편 어빈 옐롬과 함께 캘리포니아 팰러앨토에서 산다. 저서로 『모성, 죽음, 그리고 광기의 문헌Maternity, Mortality, and the Literature of Madness』(1985), 『폭풍의 시간Le Temps des Orages』(1989), 『냉혈 자매Blood Sisters』(
스탠퍼드 대학의 미셸 클레이만 젠더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다. 소르본느 대학에서 현대문학을, 웰즐리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다. 하버드 대학에서 독일어교육, 프랑스어교육 석사학위(M. A. T.)를,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남편 어빈 옐롬과 함께 캘리포니아 팰러앨토에서 산다.

저서로 『모성, 죽음, 그리고 광기의 문헌Maternity, Mortality, and the Literature of Madness』(1985), 『폭풍의 시간Le Temps des Orages』(1989), 『냉혈 자매Blood Sisters』(1993), 『체스 퀸의 탄생Birth of the Chess Queen』(2004), 『미국인의 안식처The American Resting Place』(2008) 등이 있다. 저서 중 『유방의 역사』(1999)는 한국에서도 번역서로 출간되었다.

이호영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파리 제5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미국의 문화산업체계』(2004), 『프랑스의 문화산업체계』(2006)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의학철학』(1999),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프랑스사』(2001)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0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48쪽 | 1014g | 152*225*35mm
ISBN13
9788997735006

책 속으로

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사이에서, 옥타비아의 비극
수년 동안 안토니우스는 이중 결혼, 즉 로마에서의 공식적인 결혼과 이집트에서의 비공식적인 결혼을 유지했다. (……) 1년이 지난 뒤 이탈리아에 있던 옥타비아는 남편이 이집트의 여왕과 결혼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법률가들은 로마 시민은 로마인과 결혼해야 하는데 클레오파트라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그 결혼은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녀에게 확인시켜주었다. 모든 것을 용서하기로 한 옥타비아는 기원전 35년에 남편이 다급히 필요로 했던 군대와 금을 가져다줄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 아테네에 도착한 그녀는 물건만 보내고 로마로 돌아가라는 편지를 받았다. 3년이 지난 후에 안토니우스는 공식적으로 이혼을 통지했다. (……) 그들이 죽음 다음에 역설적이게도 안토니우스의 자식들(그와의 사이에 태어난 두 딸은 말할 것도 없고 전처 풀비아가 낳은 아들 가운데 하나와 클레오파트라와의 결합으로 낳은 자식들까지)을 거두어 키운 것은 옥타비아였다. 옥타비아는 이전 결혼에서 생긴 세 명의 자식과 똑같이 그들을 키웠다. 오늘날 ‘재결합한’ 가족의 복잡함을 보면 옥타비아가 떠맡은 짐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짐작할 수 있다. ---pp.71~73

루잔나와 조반니의 비밀 결혼과 혼인 무효 소송
8개월 후에 루잔나는 조반니가 명문가의 딸인 열다섯 살의 마리에타와 결혼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얼마 전 조반니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더 이상 루잔나와의 결혼을 비밀에 부칠 이유가 없는 상황이었다. 루잔나는 조반니에게 두 번째 결혼을 포기하고 자신과의 결혼을 공개할 것을 종용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일이 이렇게 되자 그녀는 교회 당국에 호소하기로 결심했다. (……) 결국 대주교는 루잔나의 손을 들어주었다. 조반니의 두 번째 결혼은 무효가 되었고, 조반니는 루잔나를 합법적인 아내로 인정하고 ‘부부애’로써 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적어도 여기까지는 정의가 낮은 곳에 임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것이 이야기의 끝이 아니다. 조반니는 대주교의 판결에 불복했다. 그는 부자였고 배경이 좋았으므로, 먼젓번 판결을 뒤집을 수 있었다. 1456년부터 1458년 사이에 조반니와 루잔나의 결혼은 무효라고 선포되었다. 조반니는 신분이 비슷하고, 델라 카사 가문의 대를 이을 자식을 낳아줄 마리에타와 합법적인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1456년 이후로 루잔나의 종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pp.145~147

셰익스피어와 영국인의 결혼관 변화
셰익스피어의 연극은 부모의 권위와 이에 대한 젊은 연인들의 도전이 빚어내는 갈등에 천착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말괄량이 길들이기》, 《겨울 이야기》 등을 읽으면서 우리는 오늘날 당면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자녀에게 가장 좋은 짝을 골라주기 위해서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딸은 부모가 고른 배필을 거부할 수 있는가? 젊은이들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기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해도 되는가? 이야기의 무대가 시칠리아든 보헤미아든 간에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당대인들의 결혼관의 변화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 가운데 결혼을 할 때 부모의 명령보다 서로 간의 끌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가장 큰 호소력을 지닌다. ---pp.181~182

모범적인 여성들은 정말 행복했을까?
제정 시대의 로마인들도, 성인의 전기를 연구하는 미국 역사가들도 과거의 ‘모범적’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 여성들이 정말로 행복했는지 묻지 않았다. 한 사회를 사원에 새겨진 부조나 정부 문서에 기록된 공식적인 얼굴로 판단하는 것과, 여성들이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바를 주관적으로 기록한 시, 편지, 일기, 회고록 등에 나타난 그 사회의 맨 얼굴을 보고 평가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우리는 18세기 미국 여성들이 항상 그처럼 모범적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를, 아내가 “침대와 식탁을 버리고 가출을 했다”든가 “몰래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신문 광고들에서 찾을 수 있다. 잃어버린 말과 탈출한 노예, 도망간 하인들에 대한 공시와 나란히 등장하는 이러한 광고들은 가정 불화가 계층에 상관없이 고르게 존재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왜 남편은 그런 광고를 냈을까? ---pp.232~233

프랑스 혁명과 변호사가 된 라 빌리루에 백작 부인
혁명으로 수천 명의 프랑스 아내들은 남편의 권리를 대신 행사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 남편이 망명했던 전력 때문에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을 위험에 처하자 라 빌리루에 백작 부인은 법정에서 그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했다. 물론 그녀는 변호사로서 훈련을 받은 적이 없었고 그녀가 그의 편에 서서 변호하는 것이 허용될지도 미지수였다. 그러나 그녀가 워낙 설득력 있게 주장한 끝에 남편을 변호할 수 있다는 허락을 얻어냈고 법정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의 무죄 방면을 위해 “법복을 갖춰 입었고 날아갈 듯한 콧수염을 길렀으며 목에 잔뜩 힘이 들어간” 일곱 명의 법관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법정에서 행한 42분간의 변론은 그녀가 나중에 자식들에게 남긴 회고록에서 자세히 서술했듯이 남편에게 씌워진 죄목에 대해 법리적으로 조목조목 따질 줄 알며 ‘아버지이자 남편’인 재판관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pp.259~260

아내들이여, 가족의 안위를 위해 오르가슴을 느끼는 ‘척’ 하세요
남편을 섬기는 데에는 성적인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남성은 (여성보다) 색을 밝히는 피조물로 간주되었다. 여성을 천사로 취급하는 새로운 관점이 널리 퍼지면서 여성은 모든 육체적 욕망을 거세당했다. 저명한 영국인 의사 윌리엄 액턴은 “여성이 스스로 성적 희열을 추구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여성은 남편의 성행위에 몸을 내맡기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를 성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해서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내과 의사들이 여성 역시 성적 쾌락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을 때조차 여성들은 먼저, 그리고 주로 남편을 만족시킬 것을 권고받았다. 자신의 조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결혼 생활 지침서의 저자인 오귀스트 드베 박사는 “오, 아내들이여! 이 충고를 따르십시오. 남편의 욕망에 따르도록 하세요. (……) 그를 만족시키도록 하란 말입니다. (……) 연극을 해서라도 쾌락을 충동을 자극하십시오. 그것이 남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이러한 순수한 속임수는 용인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척하는 것은 가족의 안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는 것이다. ---pp.278~279

열여덟 살의 이혼녀에서 마흔 살의 여의사가 되기까지, 베세니아 이야기
4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베세니아는 열여덟 살 때 부모의 집으로 돌아갔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보다 나이 많은 여자가 왜 남편을 버렸느냐고 묻자 베세니아는 “그가 아기에게 무자비한 매질을 했고, 나를 때리고 목을 졸랐기 때문이에요”라고 대답했다. 이 음울했던 순간 그녀가 처한 어려움은 극복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모든 사랑과 존경을 짓밟아버린 남편, 평생 따라붙을 이혼이라는 낙인, 그리고 병약한 두 살배기 아이”가 그때 그녀의 삶 앞에 놓인 전부였다. 그러나 진정으로 빛나는 삶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 그녀는 한 의사에게 《그레이의 해부학》이라는 책을 빌려 독학으로 공부했고, 필라델피아에 있는 이클렉틱 의대에 입학했다. 유명한 의대들은 대부분 여자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의학 자체가 여성들을 위한 학문이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에 가족들은 그녀가 ‘집안 망신’을 시킨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끈질기게 노력하여 이클렉틱 의대를 거쳐 여성에게 의학사를 부여한 최초의 대학 중 하나인 미시간 대학에서 의학 과정을 끝마쳤다. 그녀는 1880년 마흔 살에 학위를 땄고, 향후 25년간 고향인 오리건에서 전설적인 ‘여의사’로 환자들을 진료했다. ---pp.393~394

조선공이 된 아내들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 가장 급여 수준이 높은 기업 가운데 하나였던 조선소는 미혼이든 기혼이든, 젊든 그렇지 않든, 자녀가 있든 없든 관계없이 많은 여성을 고용했다. (……) 조선소에서 일한 로자 딕슨의 남편은 그곳이 여성에게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에 따르면 남편은 “오, 당신은 저 조선소에서 일할 수 없을 거야. 사람들이 얼마나 거칠고 말투도 지독한데”라고 말했다. 쥐꼬리만 한 임금을 받는 상점에서 일자리를 구한 후에 그녀는 남편에게 “그래, 난 이런 직업은 갖지 않을 거야. 조선소가 임금을 더 많이 주거든” 하고 응수했다. 5명 가운데 3명의 자녀를 집에 남겨둔 채로 그녀는 포틀랜드 지역의 작은 조선소에서 용접공으로 일했고, 그다음엔 배관 조립공 보조가 되었다. 그녀는 1946년까지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딕슨 부부는 두 사람의 소득으로 여생을 보낼 집을 마련했다. ---pp.489~490

‘로 대 웨이드 사건’과 낙태 논쟁
1970년대 초반에는 여성에게 영향을 미친 중요한 변화들이 많이 일어났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임신 3개월안의 낙태를 금지시킨 모든 주 법을 무효로 선언한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사건의 대법원 판결이다. 임신 3개월 내의 낙태에 대한 결정권은 이제 여성과 의사의 손에 넘어갔다. 임신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국가는 여성의 보건을 위해 낙태 절차를 규제할 수 있고, 마지막 3개월 동안에 국가는 낙태를 금지할 수도 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최고 법정이 낙태를 허용하는 법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이후 수많은 보수파들과 우익 인사와 조직들뫀 이 결정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고, 낙태를 어렵게 만들려고 했지만, 로 대 웨이드 사건의 판결은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에 관한 통제권을 획득하기 위해 싸워온 지난한 투쟁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p.558

출판사 리뷰

“남자가 가지고 있는 최고 또는 최악의 재산은 그의 아내이다.”
영국의 역사가 토마스 풀러의 말처럼, 아내가 남편의 소유물과 같이 취급되던 적이 있었다. ‘깨지기 쉬운 약한 그릇’과도 같았던 아내들은 남편의 보호 밑에서 순종하며 살아야 했다. 그렇지만 오늘날의 아내들은 어떤가? 재산의 일부였던 아내들이 직접 재산을 소유할 수 있게 되기까지, 더 나아가 여성이 참정권을 가지고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기까지 걸린 2천 년의 시간 동안 감춰져 있던 그녀들의 진짜 이야기를 듣는다!

왜 ‘아내’의 역사인가?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아내가 결혼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등 아내, 결혼을 소재로 한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제목만으로도 파격적인 이 책들의 유행은 단순히 자극적인 내용 때문만은 아니며, 그 기저에는 반드시 결혼을 할 필요는 없다는 비혼의 등장과 동거율, 이혼율 증가로 대표되는 가족 해체 현상이 있다. 법적 가족의 위기와 더불어 1인 가족, 한부모 가족, 재혼 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의 공존은 가족의 전통적 개념에 혼돈을 일으키고 있다. 가족이라는 틀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으며 동시에 구성원들에게 전통적 역할 대신 새로운 정체성의 정립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아내를 둘러싼 문제들이다.

현대 이전의 아내는 어머니, 안주인의 또 다른 이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동질적인 정체성을 지니고 있었다. 아내라면 누구나 아이를 낳았고, 가사를 책임지며 남편의 안식처로서 돌봄 노동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현대의 아내들은 더 이상 집 안에만 있으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일을 갖고 경제 활동에 참여하여 남편과 동등한 사회적, 경제적 주체가 되었고, 아내이지만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도 있다. 새 시대의 새로운 아내상은 어디까지 변화할까? 아니, 아내라는 자리가 계속 존재하기는 할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이 책은 지금껏 드러나지 않았던 아내들의 이야기를 역사의 무대에 세우려고 한다. 당대의 모범 또는 파격이었던 아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새롭게 정립될 가족의 모습을 예측해 본다.

고결하고도 발칙한 역사, 아내들의 은밀한 내면을 읽다
지금까지 아내, 그리고 그녀들의 결혼 생활을 다룬 책들은 대부분 특정 시대에 특정 측면을 매우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어 일반 독자들의 손에 닿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저자는 일반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면서 가볍지만은 않은, 아내들의 이야기를 역사적 흐름에 따라 하나씩 풀어놓는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모델이 된 다인 부부, 귀족이면서도 가정 형편 때문에 수녀가 됐다가 결혼 뒤 아내의 모범으로 칭송받았던 루터의 아내 카테리나, 영화 「헬프」에서처럼 차별에 시달리며 백인 가정의 가사 도우미로 일했던 흑인 아내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저자는 이들의 삶을 통해 아내와 연관된 사회적 코드들을 읽어낸다. 다인 부부에게서는 셰익스피어 시대 영국의 비밀 결혼 관행을, 카테리나에게서는 종교개혁이 여성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알 수 있듯이 말이다. 더불어 로마 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혼외정사, 동성애, 피임 등에 얽힌 아내의 사연들은 여성의 성 생활과 내면의 성적 욕망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성경부터 《코스모폴리탄》까지, 다양한 자료로 보는 아내의 모든 것
모범적인 아내들은 정말 행복했을까? 전통적인 역사 연구에서 사료의 권위는 왕실과 행정 기관의 기록, 유명인들의 저서 등 ‘공식 기록’이 가졌다. 그렇지만 공식 기록은 주로 남성의 영역이었고 그로 인해 여성들의 목소리는 역사에서 은폐되거나 삭제될 수밖에 없었다. 대외적으로 모범적이라 칭송받았던 아내들이 정말로 그러했는지, 그래서 그녀들의 삶이 행복했는지 우리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은 공식 기록과 더불어 아내들의 일기와 편지, 아내들과 관련된 광고문, 신문 칼럼, 풍자만화, 잡지 등 사료의 범위를 확장하는 미시사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저자 매릴린 옐롬은 고대에 쓰인 성경부터 현대의 잡지 《코스모폴리탄》까지, 카이사르의 또 다른 아내 클레오파트라부터 필명으로 신문의 피임 논쟁에 참여했던 무명의 아내들까지 폭넓은 자료를 섭렵하여 아내들의 지위, 역할 등이 언제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설명한다. 이러한 시도는 보다 더 진솔한 아내들의 이야기를 내면에서 끄집어내어 역사의 영역으로 공식화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1~4장: 성경 시대~시민혁명기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2천 년의 시간 동안 아내들에게 일어났던 사회문화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규명한다. 「창세기」 속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해 7년 동안이나 그녀의 집에서 봉사해야 했다. 처녀라는 재산에 대한 소유권을 그녀의 아버지에게서 남편으로 이전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는데, 성경 시대 이후에는 결혼할 때 아내가 지참금을 가지고 가는 풍습으로 변했다. 중세 시대부터는 결혼이 교회의 영역에 들어가면서 부부의 성생활은 자녀를 출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정되었다. 그러나 신학자 남편을 둔 엘로이즈가 수녀원에서 평생을 보내고 수녀원장이 되어서까지도 남편과의 성생활을 잊지 못했던 것처럼, 중세 아내들의 내면에는 성적 쾌락이 은밀하게 존재?다.

청교도 혁명은 프로테스탄트들의 아메리카 대륙 이주를 촉진했는데, 남편을 따라 이주했던 미국 최초의 여류 시인 앤 브래드스트리트도 그 중 하나였다. 그녀가 남긴 기록들을 통해 우리는 식민지 여성들에게 황폐한 환경을 견디고 가정에 정서적 안정감을 유지시켜 줄 수 있도록 신체적, 감정적으로 강인해져야 하는 동시에 공적으로는 ‘약한 그릇’으로서 어울리는 여성적 외모를 가꾸고 남편에게 의존할 것이 주문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혁명기의 아내들은 남편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매일 사선을 넘나들었지만 결말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프랑스 혁명 뒤 남편이 망명했던 라 빌리루에 백작 부인은 감옥에 투옥되었지만 “누구도 남편의 행동을 이유로 그 아내를 기소할 수 없다”고 주장해 무죄로 풀려났고, 법정에서 남편의 변호를 맡아 그를 무죄로 만들기까지 했다. 반면 귀족 부인 엘리자 드 메네르빌은 화려한 삶을 버리고 유럽 각지를 떠돌면서 보석을 팔고 부채에 색을 칠하고 프랑스어를 가르치면서 가정을 부양해야 했다.

5~10장: 빅토리아 여왕 시대~현대
빅토리아 여왕 시대부터는 사랑이 결혼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지만 여전히 혼전 성관계는 금기시되었다. 결혼식장에 들어섰을 때 이미 임신 중이었던 여성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하층민이었고 여전히 중상류층 커플들은 결혼 뒤로 성관계를 미뤘다. 같은 시기 미국에서는 골드러시 바람을 타고 서부로 개척자들이 몰려들었는데 생존의 위기 속에서 모두가 성별에 상관없이 무슨 일이든 해야 했으므로 남녀의 전통 영역을 구분하는 이데올로기가 약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입센의 희곡《인형의 집》이 등장했다. “난 모든 것에 앞서 인간이야”라는 주인공 로라의 대사는 아내와 엄마의 역할에 앞선, 개인으로서의 여성이라는 존재의 출현을 예고했다.

19세기 말, 간호사였던 마이클 생어는 불법 낙태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보게 된 이후 성 행위와 임신에 대한 대중 강연을 하며 산아 제한 운동을 벌였다. 인위적 피임이 기독교 교리에 어긋난다는 반대자들에 의해 감옥에 갇히는 수모까지 당해야 했지만,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여성들의 소망을 막을 수는 없었다. 제2차 세계대전은 아내들에게 위기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였다. 생명의 위협도 있었지만, 전장으로 나간 남성들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기혼 여성들이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남성만의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조선소에서 용접공, 설비공의 영역까지 아내들이 차지했을 정도로 전쟁 시기 기혼 여성의 사회 진출은 대단한 것이었다. 1953년 처음 출간된 킨제이 보고가 사회에 일으킨 반향은 대단했다. 20세기 중반 이래 미국인의 성생활을 연구한 킨제이는 미국인의 3분의 1 이상에게 자위, 혼전 성교, 혼외정사의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음으로써 미국 사회에서 전통적, 종교적, 도덕적 교의가 허상에 불과함을 폭로했다.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업체명
미누피스
대표자명
이성은
사업자 등록번호
602-18-25307
사업자 종목
전자상거래 소매업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010-4982-4946
고객 상담 이메일
eunkeunmarket@naver.com
배송 방법
타사택배(로젠택배)
본사 소재지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25-2 정도드림빌아파트 1동 9층 942호
발송지 주소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동 337 목동2차우성아파트 상가비동
반품지 주소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동 337 목동2차우성아파트 상가비동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