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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사평
2. 심사위원 약력 3. 당선소감 4. 프롤로그 5. 주식 사냥꾼 길들이기 6. 믿을 놈은 너밖에 없다 7. 큰손을 통해 배워라 8. 증권 투기의 귀재들 9. 소액 투자자들을 등쳐야 승리한다 10. 작전 세력을 만들어라 11. 구세주처럼 나타난 미모의 여인 12. 큰손, 증권시장에 잠입하다 13. 큰손의 쥐떼 작전 14. 특수 자금이니 안심하고 쓰세요 15. 사과 상자는 임자가 따로 없다 16. 끝없는 탐욕의 바다 17. 챙겼으면 튀어라 18. 정치적 암투와 머니 게임 19. 대세를 거역하지 말라 20. 살아남은 이유 21.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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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집 작전에 돌입한 첫날부터 태와산업 사무실은 전화벨 소리로 소란스러웠다. 내근 직원들이 총동원된 것은 물론이고 회장 박순자와 명예 회장 김철규도 전화를 받느라 제 정신이 아니었다.
"회장님, 대안증권 명동 지점에서 대림산업 주식 8만 주를 매수했습니다." 윤영식 과장의 목소리였다. "알았어. 동아건설은 누구 담당이야?" "이상운 차장입니다." "그 친구에게 연락해. 아직도 움직이는 게 느려. 30분마다 작전 상황을 보고하랬는데 그 모양이야? 사태 파악이 1분만 늦어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명심하세요." "알았습니다." 김철규가 전화를 받았더니 이상운 차장이었다. "장군님, 한양주택 12만 주를 찍었습니다." "당신은 동아건설 담당 아냐?" "동아건설 5만 5천 주는 이미 대안증권 박 차장이 전장에 찍었습니다." ---p.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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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그룹 최종길 회장은 로얄건설 주식에 집중 투자하여 막대한 시세 차익을 노리고, 로얄건설 주식부 엄창수 차장은 최 회장의 내부자 거래에 '무임 승차'하여 수시로 기회를 엿본다. 엄 차장은 회사 임원들과 함께 최 회장의 주식 투기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지원 세력을 만들어 처세의 발판으로 삼으려 하지만, 주식 시장이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자 실의에 빠지면서 최 회장의 폭언에 시달린다.
경리 담당 김혁 전무 역시 엄 차장 못지않은 충성심으로 최 회장의 주식 투자와 재테크를 돕는다. 회사 자금을 빼돌려 회장의 주식 내부자 거래를 지원하던 김혁 전무는 로얄건설 임원과 계열사들을 작전 세력에 가담시킨다. 예행 연습을 통해 재미를 본 최 회장은 드디어 작전 세력의 충성심을 믿고 로얄건설의 주식 사냥에 나서게 된다. 수억 원의 시세 차익에 만족할 수 없었던 최 회장은 대안증권을 인수하고 주식 투기의 귀재인 중앙증권 박상민 차장을 스카웃하여 한층 완벽한 작전 세력을 구축한다. 호시탐탐 무임 승차의 기회를 노리던 엄 차장과 박 차장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큰손이나 다른 작전 세력들에게 최 회장의 작전에 대한 정보를 팔아 사례비를 챙긴다. 절대 권력의 부조리에 대항하면서 사회 정의를 위해 싸우기보다는 좌절하거나 타협한 샐러리맨들의 생존법을 통해 정경 유착의 실상과 국가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적나라하게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