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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왜 지금 질문인가? 1. 설명의 독점이 끝났다 2. 질문은 어떻게 사라졌는가? 2장 질문은 어떻게 사고를 만드는가? 1. 질문하는 인간: 대학 교육의 오래된 전통 2. 질문은 어떻게 이해와 사고를 만드는가? 3. 질문의 깊이와 유형 3장 AI 시대, 질문은 새로운 문해력이다 1. 프롬프트를 넘어 질문으로 2. AI와 협업하는 학생, AI를 설계하는 교수 4장 질문 중심 수업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1. 질문 중심 수업이란 무엇인가? 2. 질문의 계열화와 문제 구조화 3. 강의계획서를 질문의 지도로 바꾸기 4. 과제와 평가: 정답 제출에서 질문의 진화로 5. 전공별 적용 사례 5장 질문하는 대학을 향하여 1. 질문하는 학생, 질문하는 교수 2. 질문하는 대학 에필로그: 대학이 끝내 가르쳐야 할 것 부록 [부록 A] 핵심 질문 설계 워크시트 [부록 B] 질문 중심 루브릭 템플릿 [부록 C] 강의계획서 Before / After 예시 [부록 D] 전공별 핵심 질문 예시 모음 [부록 E] AI와 협업하는 질문 30선 [부록 F] 각 장별 성찰 질문 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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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대학이 다시 가르쳐야 할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더 나은 질문이다. 질문은 흔히 수업 분위기를 살리는 기법 정도로 오해된다. 그러나 질문은 학습의 방향을 정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규정하며, 현재의 이해가 어디에서 막히는지를 드러낸다. Graesser와 Person(1994)은 tutoring 상황에서 학생의 질문이 이해 과정을 조절하는 중요한 일부임을 보여 주었고, Graesser와 Olde(2003)는 사람이 대상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는지는 막힘이 생겼을 때 어떤 질문을 하느냐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보았다.
--- p.7 이 책의 주된 독자는 대학 교수, 교육 혁신 담당자, 교수학습센터 실무자, 대학원생, 그리고 AI 시대의 고등교육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교육자들이다. 이 책의 목적은 거창하지 않다. 그러나 분명하다. 대학 수업의 중심을 다시 질문으로 돌려놓는 것이다. 대학의 진짜 경쟁력은 더 깊이 묻고, 더 엄밀하게 따지고, 더 책임 있게 판단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데 있다. --- p.10 대학 수업에서 질문이 사라졌다는 말은, 학생들이 단지 손을 덜 든다는 뜻이 아니다. 더 본질적으로는 수업이 질문을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는 뜻이다. 한때 대학은 미지의 문제를 탐구하는 공간으로 상상되었지만, 실제 많은 강의실에서 학생은 여전히 설명을 듣고, 정리하고, 재현하는 위치에 머문다. --- p.30 질문은 흔히 학습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교육 연구가 반복해서 보여 주는 것은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좋은 질문은 학습의 부산물이 아니라, 이해가 형성되는 과정 자체를 움직이는 핵심 행위다. --- p.53 설명 중심 수업에서는 교수의 전문성이 ‘정보를 독점하는 데서’ 드러나고, 질문 중심 수업에서는 교수의 전문성이 ‘학생이 더 나은 질문을 하도록 사고 환경을 설계하는 데서’ 드러난다. --- p.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