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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들어가기 전에 필사의 효과 | 《명심보감》 필사 가이드 이 책의 활용법 DAY1~DAY10 1장. 교우편 | 어떤 친구를 만나야 할까? 내 삶은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결정된다 DAY11~20 2장. 언어편 | 어떤 말을 선택할까? 관계를 살리고 나를 지키는 언어의 기술 DAY21~30 3장. 근학&권학편 | 왜,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흔들리지 않는 배움의 태도 DAY31~40 4장. 정기편 | 마음의 중심을 어떻게 지킬까? 바른 기운과 태도를 세우는 법 DAY41~50 5장. 성심편 | 마음을 어떻게 바로 세울까? 깊은 성찰이 만드는 마음의 힘 DAY51~60 6장. 계선편 | 우리는 왜 선한 선택을 해야 할까? 오늘의 작은 선의가 내일의 나를 만든다 DAY61~70 7장. 준례편 | 왜 규칙을 지켜야 할까? 질서와 예의가 ‘나’를 자유롭게 한다 DAY71~80 8장. 안분편 | 지금의 나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법 DAY81~90 9장. 존심편 | 나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파도 속에서 온전한 나로 살아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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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은 유교 경전과 여러 고전에서 명구를 추려 주제별로 엮어낸 책이다. 쉽게 말하면 삶을 살아가는 데필요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짧은 문장으로 전하는 명언집인 셈이다. 비록 시대와 환경은 달라졌지만, 사람의 마음과 관계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 법이다. 그렇기에 《명심보감》은 시대를 관통하여 학생들에게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삶의 나침반이 된다.
--- p.5 범람하는 정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은 인공지능이 결코 대신해 줄 수 없는 가장 본질적인 인간의 역량이다. 수많은 필사 텍스트 가운데 《명심보감》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저 베껴 쓰는 순간 끝나는 글이 아니라, 쓰고 난 뒤 비로소 생각이 시작되는 글이기 때문이다. --- p.8 필사는 속도전이 아니야. 예쁘게 써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고 펜 끝이 종이에 닿는 감각을 느끼며 천천히 옮겨 적는 것이 중요해. 한자를 정확히 쓰지 못해도, 글씨가 서툴러도 괜찮아. 중요한 것은 완성도가 아니라 문장을 대하는 태도야. --- p.17 먼 길을 가봐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시간이 오래 흘러야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다. --- p.36 옥을 다듬지 않으면 쓸모 있는 그릇이 되지 않고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도리를 알지 못한다. --- p.72 젊은 시절은 다시 오지 않고 하루에 새벽이 두 번 오기 어렵다. 그러니 때가 되면 마땅히 힘써야 한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 p.82 좋은 일을 보았을 때는 마치 기회를 따라잡지 못할까 봐 서두르듯 행하고 나쁜 일을 보았을 때는 끓는 물을 만진 것처럼 즉시 피하라 --- p.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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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쓰며 나를 만나다
내 생각을 키우는 하루 한 줄 사춘기 인문학 수업 현직 사서 교사이자 학생들의 문해력과 진로 교육을 깊이 고민해온 권희린 작가의 신작 《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가 출간됐다. 이 책은 《명심보감》 가운데 오늘의 청소년 삶과 맞닿아 있는 90개의 문장을 선별해, 한 학기 동안 하루 한 문장씩 읽고, 쓰고,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한 필사형 인문 교양서다.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을 지닌 《명심보감》은 공자, 맹자, 장자 등 동양 성현들의 가르침 가운데 삶의 핵심 지혜를 엄선해 엮은 고전으로, 오랜 시간 세대를 넘어 인생의 지침서로 읽혀왔다. 《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는 그 고전의 문장을 오늘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풀어냈다. 친구 관계를 다루는 교우편, 선함의 가치를 전하는 계선편, 비교하지 않는 삶의 태도를 이야기하는 안분편, 말의 중요성을 짚는 언어편 등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장마다 10문장씩 담아 총 90일의 필사 여정을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학교 현장에서 검증된 인문학 수업, 《명심보감》 필사 이 책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진행된 필사 수업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저자가 지각한 학생에게 벌칙으로 《명심보감》의 한 구절을 필사하게 했고, 그때 학생이 건넨 한마디가 이 책의 시작점이 된 것이다. “선생님, 이거 옛날이야기 같지 않아요. 그냥 지금 우리 사는 이야기 같은데요?” 고전이 결코 과거에 머무는 텍스트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고민과도 충분히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권희린 저자는 이후 학교 수업에 본격적으로 《명심보감》 필사를 도입했다. 처음에는 자습이나 입시 공부 외 활동에 익숙하지 않던 학생들도 있었지만, 곧 명심보감 속 문장들이 친구 관계, 감정 조절, 비교와 불안, 진로 고민 등 자신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점차 수업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필사는 어느새 학생들에게 단순한 쓰기 활동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는 조용한 사유의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선생님, 처음엔 정말 귀찮았거든요? 그런데 필사를 해보니까 마음이 안정돼요.” “학교에 와서 오로지 나 혼자 글을 쓰며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 거의 처음인 것 같아요. 저에겐 이 시간이 최고의 힐링이에요.” AI 시대,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생각하는 시간과 경험’ AI를 넘어 AGI 시대를 이야기하는 오늘날, 청소년들은 이전 세대보다 훨씬 빠르고 거대한 변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직업 환경은 급변하고, 사회는 끊임없이 새로운 능력을 요구한다.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일수록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다. 《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는 정답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다. 문장을 통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관계와 태도, 감정과 가치관을 돌아보도록 돕는 책이다. 저자는 “옛 문장을 빌려 훈계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문장을 마중물 삼아 스스로 자신의 관계와 태도를 돌아보며 삶의 방향을 설계하도록 돕는 데” 이 책의 목적이 있다고 말한다. 결국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의 공백을 마주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질문과 답으로 채워나가는 경험일지 모른다. 필사 노트의 빈칸을 한 줄씩 채워가듯, 아이들은 그 과정을 통해 저마다의 생각과 가치관으로 내면을 단단히 채워가게 될 것이다. 하루 10분, 필사로 완성하는 한 학기의 변화 삶의 태도와 사고방식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 단 10분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쌓인다면, 그 시간은 분명 내면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는 하루 한 문장, 90일 완성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부담 없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저자는 “필사는 속도전이 아니며 완벽함보다 꾸준함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가이드를 따라 한 문장씩 책을 채워가다 보면, 어느새 성현들의 지혜 속에서 나만의 빛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는 필사라는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청소년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워갈 기회를 건넨다. 하루 한 줄의 문장이 쌓여, 내일의 내가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는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조용하지만 깊은 인문학 수업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