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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1부 문화사의 과제 1. 역사학의 난점 2. 진화의 개념 3. 교양있는 독자를 위한 역사서술 4. 문화사의 과제 1) 역사적 감각 2) 심리학인가, 형태학인가 3) 형태학과 신화학 4) 일반 형태학인가, 특수 형태학인가 5. 역사의 시대구분 2부 역사개념의 미적 요소에 대하여 더 읽을 자료들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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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중세와 르네상스 연구에 독보적인 업적을 남긴 요한 호이징하는 20세기 전반기 동안 활약한 네덜란드의 문화사가이다. 윤리적 도덕적 휴머니즘의 시각에서 역사를 통찰하였던 그는 『중세의 가을』(1919), 『에라스무스』(1924), 『호모 루덴스』(1938) 등 기념비적 저작을 남겼다.
『문화사의 과제』는 실증주의와 과학적 역사학을 지향하던 당대의 지적 흐름을 거슬러 인문과학의 독립적 위상과 가치를 옹호한 역작으로서 20세기 문화사론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저자는 ‘과학적 역사’와 ‘문학적 역사’(혹은 예술로서의 역사) 중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당대 역사학의 흐름에서 벗어나 역사학의 독특한 위상은 실제 일어난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해석 속에 자리한다고 주장하며, 역사가의 존재론과 윤리학을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자기 내면에 존재하는 빛에 의해서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더 깊이 이해할수록 객관적 진리라는 이상에 자기 마음의 눈을 보다 단단하게 붙들어 맬 수 있는 존재, 역사가는 바로 그런 존재입니다.” “역사가에게는 다른 모든 것들에 우선하는 윤리적 태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진실을 말하는 것, 혹은 스스로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