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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이란 무엇인가
2. 인간과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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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그 자신이 이룩한 성취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은 자신의 삶의 조건에 적응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은 더 이상 물리적 세계에 살지 않게 되고 상징적 세계 속에 살게 된다. 우리는 인간 경험의 복잡한 망, 즉 상징적 그물을 짜는 다양한 씨줄과 날줄들이다. 사상과 경험에 있어서 인간의 진보는 이러한 그물을 정교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일이다. 더 이상 인간은 실제 그 자체에 직접적으로 맞닦뜨리지 않는다. 즉 얼굴 대 얼굴로 그것을 볼 수 없다.
물리적 실제는 인간의 상징적 활동이 진전되어 나아갈수록 퇴보한다. 사물 그 자체를 다루는 대신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 그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한다. 그는 자신을 언어적 형식, 예술적 이미지, 신화적 상징 혹은 종교적 의례에 너무 꽉 봉합시킴으로써 이 인공적인 매개의 개입없이는 아무 것도 보지도 인식할 수도 없다. '인간을 혼란시키고 놀래키는 것은 그 사물이 아니라 그 사물에 대한 그의 생각과 환상이다.' --- p.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