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하루: 직관을 설계하는 사람
데이터를 읽는 사람:
비정형 데이터에서 패턴을 추출하고, 전문가만이 감지할 수 있던 직관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옮기는 일을 오랬 동안 업으로 살아왔습니다.
대학 강단과 수많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그 경험을 나눠왔습니다.
오랜 시간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건, 기술이 먼저가 아니었습니다.
인간이 세상을 읽는 방식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항상 선행되어야 했습니다.
3년의 공백:
조직 안에서 쌓이는 인간관계의 피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저 역시 그 피로가 한계를 넘었고,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음악만이 유일하게 작동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이 작업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혼자 서는 법:
언젠가는 누구나 혼자 서야 할 순간이 옵니다.
자의로 선택하는 사람도 있고, 상황이 그렇게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 과정 안에 있습니다.
다만 달라진 것은, 지금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이 안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감정을 설계하다
직관을 데이터로 옮겨왔던 방식 그대로, 이번엔 인간의 감정을 구조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명화 속 감정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그것을 음악과 시각 창작으로 연결하는 방법론입니다.
혼자인 상태에서도 창작하고 표현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닿기를 바라는 사람들:
스스로 혼자 서려는 사람, 혼자 서야만 하는 사람. 관계와 조직 안에서 지쳐버린 사람들.
아직 늦지 않았을 때 자신만의 무언가를 준비하고 싶은 사람, 창작과 표현을 통해 스스로를 회복하고 싶은 사람.
그 모든 분들께 이 작업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