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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멍: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들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관람객 애착유물 100 반양장
베스트
예술 25위 예술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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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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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 자꾸 생각나는 너
2. 곁에 두고 바라보기
3. 닮고 싶은 단정함
4. 손끝으로 빚어낸 화려함
5. 오래오래 뜻깊은

부록 1. 사랑하면 알게 되는 것들_큐레이터와의 만남
- 선비의 작은 샘, 연적
- 무심한 아름다움, 기와
- 시간의 결을 만나다, 조선 목가구
- 그림 속에 담긴 좋아하는 마음
부록 2. 마음을 건네다_기증자 이야기
부록 3. 유물 정보 모음

저자 소개1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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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은 광복을 맞은 1945년 경복궁에서 처음 출발한 이래 지금껏 일곱 차례 이전을 거치며 한국전쟁을 비롯한 대한민국 현대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 2005년 서울 용산으로 옮겨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철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자, 아주 먼 옛날부터 가까운 과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선인들이 남긴 발자취와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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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10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78g | 128*188*22mm
ISBN13
9791194322276

책 속으로

이 개구리 연적의 주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왠지 사랑방에 앉아 진지하게 글을 쓰기보다는
이 귀여운 개구리와 시간을 보내는 걸 더 즐겼을 것만 같습니다.
- 사랑방 손님과 개구리〈백자 동화 개구리 모양 연적〉

“사람들이 북에만 관심을 가져도 괜찮았어?”
“응, 누가 몰라주면 어때? 나는 내가 자랑스러워!”

맞아. 나도 그래.
너는야 자존감 넘치는 법고대!
북은 울림을 남기고 사라졌지만
너는 지금껏 남아 조용히 미소 짓고 있구나.
- 법고대적 사고: 내 자리에서 어깨 펴고〈법고대〉

오성 이항복의 초상화를 보며 상상했다.
‘조선시대에도 포카가 있었다면?’
서로 포토 카드를 자랑하다 “오, 이건 희귀 복식 버전이구려!” 하며 친해지는 모습을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난다.
- YOUR IDOL〈이항복 초상〉

비교하자면, 서양에서는 벽돌은 단순한 건축 자재입니다.
대량 생산된, 똑같은 형태의 물건 말이지요.
한국의 기와는 다릅니다. 각각 손으로 빚어지고 고유한 문양을 지니고 있어,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이자 공예품입니다.
그날 이후로 한옥의 지붕을 바라볼 때마다,
일상에 스며 있는 멋이란 참 좋은 것이라고 새삼 깨닫게 됩니다.
- 기와가 알려준 것〈짐승얼굴무늬 수막새〉

가만히 살펴보면 그 작은 기와 조각 안에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특징들이 보란 듯이 담겨 있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이곤 합니다. 마치 당시의 감정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이모티콘을 바라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 큐레이터와의 만남: 무심한 아름다움, 〈기와〉

“좋은 것을 사게 되면 머리맡에 놓고 자다가 한밤중에 일어나 불빛에 비추어 보곤 했는데 보통 보름가량은 흥분으로 잠을 설치곤 했다.”
“고요한 정신으로 도자기를 한참 쳐다보게 되면 존경하는 마음마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박병래(의사, 1903~1974, 유물 기증) ‘기증자 이야기’ 중에서

수장가와 책가도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평생 모은 2만 3,000여 점의 작품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이건희 회장입니다. 예술 전반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그는 특히 해외에 반출된 한국의 문화유산을 모으는 일에 전력을 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상에 한국적인 정체성이 스며들 때 문화적인 경쟁력이 생긴다.” 늘 마주하는 문화의 힘을 강조했던 그의 말처럼, 특별전에서도 책가도는 그의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를 들여다보는 매개로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 큐레이터와의 만남: 그림 속에 담긴 좋아하는 마음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꼭 소장해야 할 아름다운 책, 시리즈로 나오길 기대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편안하게 이어주는 보물 같은 책”

국립중앙박물관 베스트셀러, 알라딘 예술 분야 1위, 언론사 선정 오늘의 책 『유물멍』
그 두 번째 이야기 “나의 애착 유물”을 만나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대중과의 소통에 도전한 기획 단행본 『유물멍』이 호평에 힘입어 두 번째 이야기를 펴냈다. “애착 유물” 편이다. 복잡한 세상에서 가만히 쉬어가는 시간은 더없이 소중한 법. 어려운 용어와 지식 대신 짧은 감상평과 큰 유물 사진으로 온전한 몰입을 강조한 전작의 매력은 여전하다. 이번 책의 차이점은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마음’ 요즘 말로는 ‘덕질의 추억’을 담았다는 것. 수집가 325명의 마음이 담긴 기증품을 대상으로 원고를 모집했다. 5만여 점의 물건 중에서 관람객과 큐레이터가 고른 ‘단 하나’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

조선시대 선비들의 포토 카드에서
밀당 끝판왕 애기구덕, 과즙이 톡 터지는 복숭아 연적까지
“어, 나 이런 거 좋아하네?”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수 세계 3위(2026), 〈케데헌〉 넷플릭스 영화 1위의 비결을 ‘전통성’에서 찾는 지금, 이 책은 유물을 ‘생활 속 물건’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문구 덕후는 개구리 연적 주인과의 만남을 상상하고 ‘덕심’ 가득한 팬은 이항복 초상화를 ‘선비들의 포토 카드’로 읽어낸다. 오랜 시간 사찰의 법고(북)를 떠받친 법고대를 향해 “사람들이 북에만 관심을 가져도 괜찮았어?” 하고 말을 건네는 순간, 유물은 유리창 속 문화재가 아닌,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으로 우리 곁에 자리한다.

누군가 아끼던 것들,
이제는 우리의 취향이 되다

오래도록 곁에 두고 아껴온 물건들…. 박물관에 오면 그것은 유물이 되지만, 이 책은 그 물건이 품고 있던 마음까지 함께 들여다본다. “누가 기증한 물건이겠지”라고 지나치던 것이 “정말 사랑받았던 것이구나”로 바뀌는 순간, 유물은 설명의 대상이 아니라 취향의 대상으로 다시 살아난다.

수집가의 손을 떠난 유물은 박물관에서 더 넓은 세상과 만난다. 그리고 오늘의 우리들이 그 옛 물건들에 자기만의 애정을 발견하는 순간, 유물은 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얻는다. 과거의 유물이 현재의 취향과 만나는 일. 『유물멍』 “애착 유물 편”은 사랑해서 곁에 두었고, 사랑해서 떠나보낸 것들이 오늘의 취향과 만나는 순간들을 담은 책이다.

추천평

옛 선비가 애호가에 대해 말하기를,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모으게 되나니,
그렇게 모은 유물은 아무렇게나 모은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 책에는 애호가들이 사랑하고 모은 유물 100점이 담겨 있습니다.
애호가의 눈으로 한 점 한 점 바라보면,
어느새 내 눈에 드는 ‘나만의 유물’로
새롭게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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