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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Prologue
1장_우리는 이미 다정함을 가지고 있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다정했던 순간들 다정한 순간과 다정하지 않은 순간이 있을 뿐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매정한 이유 인간의 다정함은 반려 AI의 다정함과 다르다 왜 AI가 완벽해질수록 인간은 다정해야 하는가 ‘다정한 사람’이라는 우월감은 때로 독이 된다 2장_다정함이란 무엇인가? 유의미한 다정함의 필수 조건 의무적 다정함은 다정함이 아니다 다정함의 해석은 타인에게 달렸다 어려운 다정함 vs. 쉬운 다정함 신뢰로 나아가는 결정적 요인 다정함이 사회적 자본으로 내가 먼저 다정해야 하는 이유 3장_내가 먼저 다정함이 되는 일 하고 싶은 말을 참아내는 힘 이해받고 싶어서 말을 멈추지 못하고 있나요? 쌓아뒀다 한꺼번에 쏟아 내지 않는다 선 넘지 않는 마음의 말센스 정중하게 종료하는 용기 솔직해서 손해 봤다면 4장_상대방의 반응에 반응한다 겸손한 거리감 다정함을 만드는 인지적 공감의 기술 적절한 리액션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배려의 적정선 상대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기 상대가 말하고 싶은 것을 질문하기 5장_우리를 지키는 다정함 불편함을 말하기 딴소리로 피하지 않고 지금 우리의 문제에 집중하기 좋은 말보다 ‘지적’할 때 신중해지기 타인은 나와 다르다는 진실을 받아들이기 내 감정은 내가 책임지기 아픈 관계를 놓아야 하는 당신에게 다정함이 죄책감이 되면 관계는 폭발한다 Epilogue | 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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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은 이미 우리 안에 내장되어 있는 성질임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이미 다정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다만 어떤 상황과 어떤 사람에게만 다정해지기가 민망하고 멋쩍을 뿐, 그것이 결코 당신이 다정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증거는 아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이 눌리지 않은 걸 알려준 이웃, 다시 만나 반갑게 인사해 주었던 카페 직원이 나에게 다정한 사람으로 남아 있는 것처럼 당신도 누군가의 마음속에는 이미 다정한 사람으로 존재하고 있다.
---p.23 누군가에게는 매정할 때도 있고, 다정할 때도 있는 나의 모든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모든 모습이 나’라는 사람이라는 감각을 쌓아 가는 것이 바로 심리학에서 말하는 ‘통합(integration)’이다. 비록 이상적인 나의 모습이 ‘다정한 나’일지라도, 현실의 내가 그 모습에서 잠시 이탈해 있더라도 상관없다. 그 모든 순간이 나라는 존재를 구성한다. ---p.29 맺힌 감정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일은 소중한 관계일수록 서로에게 큰 상처가 된다. 평소 아무리 다정함을 나눴더라도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일이다. 지금 우리가 주고받는 다정함은 과거부터 쌓여 온 감정의 합으로 완성된다. 평소에 해결되지 않고 묵혀 둔 감정의 찌꺼기는 오늘의 다정함 속에 불순물처럼 섞여, 잘 지내고자 하는 순수한 의도마저 해친다는 것을 기억하자. 감정은 쌓이기 전에 미리 표현하는 것이다. ---p.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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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정한 우월감이
타인에게는 부담이었음을 “나는 너에게 다정했는데, 그 다정함을 받지 못한 건, 나에게 돌려주지 않은 건 너야!” 인간관계의 비극은 흔히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나름대로 상대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들을 모두 챙겨주었다. 그럼에도 상대는 내가 건넨 것들에 대한 고마움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도 주지 않는다. 관계는 점점 금이 가기 시작하고, 결국 ‘내가 해준 게 얼마인데’라는 마음으로 치닫게 된다. 시시비비를 가린다면, ‘주는 쪽’이 가련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정말 상대가 원하는 것을 건넸는지, 내가 준 다정함이 순수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었는지 아니면 보상을 기대하고 있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인간인지라 기브 앤 테이크를 바라지 않을 수는 없다. 어쩌면 인간관계의 기본 전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브’가 순전히 ‘나의 욕구’로 채워진 경우라면 타인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가령 운동을 좋아하는 A가, 운동을 싫어하는 B에게 운동 기구를 선물하는 것처럼 말이다. A는 B가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원치 않는 선물처럼 부담되는 것은 없다. 그러니 우리는 상대에게 다정함을 건넬 때에는 ‘나의 욕구’가 아닌 ‘상대의 상황’과 ‘상대의 욕구’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살펴보는 과정이야 말로 진정으로 상대를 향한 다정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일에는 ‘절제’가 필요하다. 이혜진 작가의 〈다정함을 다정하게〉는 다정함이라는 키워드를 다른 측면에서 바라본다. 단순히 따뜻하고, 친절하다고만 생각했던 다정함은 결국 ‘의도적으로 멈추고’ ‘생각하고’ ‘상대방을 분석’하고 ‘실행 조율’해 나가는 사고의 흐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내가 상대에게 전하는 다정함이 나만의 우월감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를 향해 한번 멈추고, 생각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정함을 다정하게〉는 ‘다정한 사고의 흐름’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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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몇 년간 대문자 T라고 놀림받았던 나에게 큰 위로를 주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정의하는 다정함이란, 관계에서의 선의 혹은 애정과 책임을 전제로 한 의도적이고 사려 깊은 사고 프로세스의 결괏값이다. 타인에게 그저 다정한 사람이 되라는 일방적인 가르침을 설파하는 책이 아니다. 다정함이라는 단어 앞에서 자기 성찰에 익숙한 우리가, 보다 다정한 시선으로 나 자신을 통합하는 것을 돕고, 똑똑한 다정함을 사용해 타인과의 의미 있고 따뜻한 연결을 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나를 놀렸던 자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려고 한다. 진정한 다정함이란 이런 것이라고! - 김지윤 (소장, USTORY(좋은연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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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러도 괜찮다. 상냥함의 모양이 꼭 반듯할 필요도 없다. 다정함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거니까. 이 책은 착한 말투나 선물 같은 겉모습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는 데서 진짜 다정함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마음을 내려놓는 순간, 관계는 훨씬 편해진다. 늘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다 지쳤다면, 다정함을 조금 다르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관계를 바꾸는 가장 다정한 반전이, 이 책 안에 있다. - 선희연 (기자, 중앙일보 ‘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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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살아도 충분한 세상인 것 같지만 어느새 사람들은 AI에게 다정함을 갈구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다정함을 상실한 것일까. 저자는 우리는 이미 다정함을 품고 있다고 단언한다. 친밀한 사람과 따뜻한 감정을 주고받고자 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욕구다. 하지만 욕구를 충족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성숙한 방식으로 다정함을 주고받는 이들도 있겠지만 서툰 다정함은 누군가를 상처 입게 만든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다정함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저자는 무조건적인 공감보다는 냉철한 분석으로 다정함에 다가간다. 다정함은 한 사람의 좋은 의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남의 다정함을 바라는 이들은 먼저 남에게 다정한 사람이 될 필요가 있다. 내가 먼저 다정해진다면 세상이 다정해질 것이다. - 한민 (문화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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